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중소기업기술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기술보호법)’ 일부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법률안은 중소기업기술 침해행위 신고방식을 기존 서면에서 전자문서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기술보호 정책보험 지원사업’ 추진 근거를 포함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기술침해 행정조사 제도 활성화를 위한 신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자문서로도 행정조사 신고가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그간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신고는 서면으로만 접수할 수 있어 신고기업이 접수하기 불편하고 신고서 제출과정에서 자료의 유실이나 분실 등의 우려가 있었다. 또 신청인이 시스템을 통해 행정조사 신고서와 관련 자료를 접수하고, 진행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기술보호 울타리’ 누리집 내 행정조사 접수기능을 내년 초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사건 접수와 조치 결과 등의 정보 편의가 제공되며 제출된 자료에 대한 보안관리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중기부는 기술보호법 개정을 통
정부가 제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부담금 면제제도 일몰기한을 5년 더 연장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이하 창업지원법)’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으로써, 제조 창업기업 부담금 면제제도 일몰기한이 2027년 8월 2일까지 5년 연장됐다고 밝혔다. 제조 창업기업 부담금 면제 제도는 제조업 창업기업에 대해 창업 후 7년간 농지보전부담금, 전력산업기반부담금 등 16개 부담금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제조업 창업초기에 자금부담을 덜어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17~’21) 제조업 창업기업 1만 376개사에 대해 16개 부담금 332억 원을 면제한 바 있다. 부담금 면제 창업기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81.5%)이 부담금 면제 제도가 제조 공장설립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실제로 부담금 면제를 받지 않은 일반 제조기업에 비해 생존율, 매출액 및 고용 등 주요지표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보다 많은 제조 창업기업이 해당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이 자주 찾는 창업지원 누리집과 기업마당 누리집에 제도 일몰
9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약 37만 명 증가했다. 반면 월별 가입자 증가폭은 7개월째 감소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489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7만 8000명(2.6%) 증가했다. 제조업 증가세, 비대면·디지털 전환 및 대면서비스업 개선 등이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줬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보건복지 8만명, 제조업 7만 4000명, 출판영상통신 6만 2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 4만 7000명 등 산업에서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생산 감소 및 수출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2021년 1월 이후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서비스업 회복 등으로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됐던 직접일자리사업 축소 영향으로 공공행정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고, 사업서비스(인력공급업), 도소매(무점포소매업), 출판영상통신(영화관·정보서비스업) 등에서 증가 폭이 둔화되면서 전체 가입자 증가 폭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1
LH는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행복주택 3570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공급대상은 수도권 6곳 2031호와 지방권 5곳 1539호로, 전국 11개 단지 3570호이다. 청약신청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이후 예정이다. 청약신청 이전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S-3(182호), S-7(140호), S-8(114호)이 공급돼 신혼부부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의왕초평 A3(327호)도 수도권 내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이다. 지방권에서는 강원도 원주, 충청북도 청주와 옥천, 전라북도 완주, 경상남도 산청에서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서환식 LH건설임대사업처장은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한 평면과 육아․교육 등을 제공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1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대규모 유통업체(복합쇼핑몰 등)를 대상으로 긴급 불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대전에서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화재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 8명 사상)가 있었던 만큼 유사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는 점검에 앞서 전국 650개 유통업체를 확정하고 이 중 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에 나선다. 특히 대규모 유통업체(복합쇼핑몰 등)의 하역장·주차장 등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한 안전조치와 근로자 개인이 준수해야 할 기본 수칙 등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 근로감독관이 세심히 살피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화재는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전국의 복합쇼핑몰 등 유통업체는 하역장·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위험 요소를 즉시 자율점검(위험성평가 등)하고 부족한 안전조치가 확인되면 바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재 사고를 떠나 하역장·주차장 등에서 유독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이에 대한 근로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사업장의 세밀한 관
30인 미만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시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종료되는 제도를 1~2년 더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1일 30인 미만 제조업체 400곳를 대상으로 실시한 ‘5~29인 제조업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활용 실태조사’ 결과, 일몰 도래 시에 ‘마땅한 대책 없다’는 답변이 7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일몰 도래 시에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일감을 소화 못해 영업이익 감소’(66.0%)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연장수당 감소로 기존 근로자 이탈, 인력부족 심화’(64.2%), ‘납기일 미준수로 거래 단절 및 손해배상’(47.2%), ‘생산성 하락 및 수주 경쟁력 하락으로 계약 배제’(20.8%) 순으로 조사됐다. 일몰기간과 관련해서는 절반 이상(51.3%)이 ‘일몰 반대, 제도 유지’라고 응답했으며, 1~2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도 22.0%에 달해, 주 52시간 초과 근로 여부와 관계없이 대다수(73.3%)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존속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말에 3
시멘트 업체들의 일방적인 가격 인상에 맞서 조업 중단을 예고해온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협상을 위해 유보키로 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재로 일부 시멘트 업체들이 상생 협의 의사를 보임에 따라 중소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건설 현장의 피해가 없도록 오는 19일까지 생산중단을 하기로 했다. 중소 레미콘 업체 900여 개사로 구성된 비대위는 대형 시멘트 사들이 올해만 가격을 두 차례 올리면서 원가 부담이 급증해 조업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쌍용C&E,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등 대형 시멘트사들은 지난해 7월 공급 단가를 5.1%, 올해 2월 17~19% 올린 데 이어 지난달 12~15% 추가 인상을 통보했다. 이에 중소 레미콘업계는 시멘트 가격 급등에 따라 적정한 납품단가를 보장받지 못하게 됐다면서, 시멘트업계가 가격을 계획대로 인상할 경우 10일부터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해 왔다. 동반위와 중기중앙회는 레미콘 생산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 간 협상의 자리를 두 차례 마련했다. 지난 7일 열린 2차 협상에서 비대위는 “인상 시점을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할 때 t당 13만원 이상을 받도록 소속 회원들에게 강요한 사업자단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10일 음식물류 폐기물 최소 처리단가를 올려 시장의 자유로운 가격 경쟁을 막은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음자협)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4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음자협은 2018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각종 이사회, 임시총회 등을 열고, 음식물류 폐기물의 최소 처리단가를 t당 13만원으로 결의했다. 또 이를 지키지 않는 사업자는 제명 등의 불이익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인상 전 처리단가는 1t당 11만원에서 12만5000원 수준이었으나 다수 업체들이 공문, 유선 등을 통해 거래처인 요식업자 등 다량 배출 사업자에게 처리단가를 통지했다. 국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 운영업체의 약 43%가 협회 회원이고, 이들이 처리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은 민간 처리시설에서 연간 처리되는 폐기물의 64%에 달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요식업자 등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 배출 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이 감소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민간 업체에 폐기물 처리를 위탁할 때 적용되는 처리 단가도 내릴 수 있을 것으
금융위원회는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12개 관계부처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1043개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했다. 혁신성장기업에는 첨단제조, 정보통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첨단제조·자동화 157개 △화학·신소재 90개 △에너지 60개 △환경·지속가능 75개 △건강·진단 197개 △정보통신 264개 △전기·전자 72개 △센서·측정 24개 △지식서비스 104개 등이다. 전체적으로는 초기 혁신기업(업력 7년 이내)이 44%, 중소기업은 92% 이상 선정됐다. 주력제조, ICT 등 각 산업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12개 부처가 산업분야별 특성을 감안한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혁신성장기업에는 해당 기업의 혁신성·기술성을 감안해 정책금융기관 중심으로 금융이 지원된다.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특히 대출 시 일반기업 대비 운영자금 한도확대와 금리 우대가 적용된다. 보증 시 상한액 이내(신보 150억원, 기보 100억원)에서 운영자금 한도확대 및 보증비율 확대(85→95%)·0.4%포인트(p)의 보증료율 감면도 지원된다. 금융위는 1000개 이상의 혁신성장기업이 선정된 만큼,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보험사기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백내장 보험사기·홀인원보험 등을 정조준했던 금감원과 경찰이 이번에는 보험사기 의사들을 정조준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경찰·보험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보험사기 가담 의사를 신속하게 구속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보험사기 가담 의사를 신속하게 구속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의사실 공표로 인해 현재 수사 중인 내용을 밝힐 순 없다”고 말했다. 최근 경찰은 특별단속 기간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에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사무장병원 등 공·민영보험 연계 보험사기,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보험사기, 장기요양보험과 건강보험 등 각종 공영보험 관련 사기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지난 6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보험대리점에 대한 검사를 통해 13개 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25명이 보험사기에 연루된 사실을 밝혀내고 과태료와 영업 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에는 경찰에 홀인원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험사기 혐의자 168명(37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