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설 전망이다. 인수위는 최근 업무보고를 통해 사서원의 역할에 대한 재설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사서원의 전신은 지난 2018년 2월 출범한 인천복지재단이다. 복지재단은 2020년 1월 인천 지역에 각종 지원센터를 열고 같은 해 12월 사서원으로 전환돼 현재 12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인수위는 사서원의 기능과 역할이 시의 복지국 업무와 중복돼 존립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직원들에 대한 관리자들의 갑질 논란과 인천시 출연‧출자기관 경영평가에서 ‘라’등급을 받으며 11개 기관 가운데 꼴찌를 하는 등 총체적으로 운영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사서원은 공공기관이라고 불리는 게 부끄러울 정도로 운영상 부실이 심각하다. 유해숙 사서원장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복지업무를 하면서 사명 의식은 매우 부족하다. 전반적인 진단을 통해 조직의 존립 여부와 역할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공단소방서는 오는 8월 10일까지 인천 산업단지공단 대형 공사현장에 대한 화재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안전컨설팅은 ‘새 정부 초기 화재 예방 집중 강화기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정책은 지난 5월부터 출범 후 100일까지다. 대형 화재 방지와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추진되며 5개 핵심 전략과제(필로티구조 건축물, 취약계층 집단거주시설, SP 미설치 노후 아파트, 물류창고, 공사장)를 필두로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공사장의 경우 많은 건축자재가 산재해 있으나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가 발생 시 큰 불로 발전하기 쉽다. 또 공사 인부들의 불특정 출입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 우려가 크다. 이에 공단소방서는 ▲임시소방시설의 적정설치 방법 ▲건축자재 지정장소 보관방법 ▲위험물 보관 및 관리방법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등을 주요 컨설팅할 계획이다. 김준태 공단소방서장은 “최근 공장 및 공사장 화재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관계자들의 경각심과 지속적인 컨설팅이 필요한 상태”라며 “공사 관계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자율적 예방 활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조경욱 기자 ]
박종효 남동구청장 당선인은 15일 남동 다목적 실내체육관 2층 사무실에서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수위는 ▲산업·경제·교통 ▲문화·체육·교육 ▲복지·환경 ▲조직·기획·행정 등 4개 분과로 나눠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윤성 전 국회 부의장이 맡았다. 부위원장은 이인우 전 인천 유시티 대표다. 분과별 인수위원은 ▲산업·경제·교통에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 의장, 한종학 전 국회의원 보좌관, 황주헌 전 남동구 공무원, 송현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팀장 ▲문화·체육·교육에 민창기 전 남동구의원, 김미애 인천지방법원민사조정위원, 박순이 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복지·환경에 김창수 전 현대일보 대표, 강도윤 인천대 겸임교수, 이순미 남동구의회 비례대표 출마자 ▲조직·기획·행정에 이두형 전 남동구 공무원, 홍재형 PL법무사 대표, 구순희 전 남동구의원 등이다. 인수위는 15일부터 2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남동구의 2022년 주요 추진사업 및 현안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선인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점검과 민선 8기 구정 방향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새롭고 활기찬 남동을 만들기
인천의 환경단체가 수도권매립지 인근 ‘쓰레기산’에 대한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위치한 쓰레기산이 여전히 방치돼 있다”며 “지자체는 솜방망이 벌금형으로 그치지 말고 행정대집행과 구상권 청구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구 왕길동64 일대(약 3000㎡) 땅에는 1만여 톤의 쓰레기가 불법 투기돼 있다. 그 중 1076톤만 처리됐고 아직 8934톤이 남아 있다는 게 녹색연합의 주장이다. 녹색연합은 “서구가 지난 2017년부터 쓰레기산의 소유주에게 원상복구 조치명령을 수차례 내렸지만 소유주는 벌금만 내고 쓰레기는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3월 문제제기 이후 같은해 6월 장비 투입까지 확인했지만 거의 가동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장비까지 철수했다. 쓰레기 처리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로 인근 하천과 지하수에 영향은 물론 토양오염까지도 우려된다.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쓰레기산에서는 생활폐기물뿐 아니라 건설폐기물까지 확인되면서 지정폐기물 매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녹색연합은 “수도권매립지의 정치 쟁점화
문경복 옹진군수 당선인이 13일 오전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문 당선인은 이날 미추홀구 학익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군민의 뜻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소통구조를 만들어 혁신적인 청사진을 올려달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다. 새로운 이상을 제시해 주는 발전적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옹진을 새롭게, 군민을 즐겁게’라는 구호에 맞는 옹진군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당선인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 15명의 인수위원 및 6명의 자문위원 등 모두 21명에게 위촉식을 수여하고 함께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인수위원장은 정일섭 전 인하대 사회과학대 학장, 부위원장은 정재덕 전 인천시 인재개발원장이다. 인수위는 행정, 농업, 수산업, 관광, 도시계획·육상교통, 보건·의료, 육아·아동복지, 특성화사업·사회적경제, 여성, 해상교통, 노인정책 등 11개 분과로 나눴다. 분야별 인수위원은 ▲행정에 정일섭 인수위원장, 전 인천시 인재개발원장 출신의 정재덕 부위원장 ▲농업에 이광식 전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최동호 옹진군 농촌지도자 부회장 ▲수산에 김종만 전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소장, 엄승종 선
인천시의 e음카드 10% 캐시백 비율 하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캐시백 혜택이 사라질 수도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현안보고에서 시 담당자가 ‘e음카드 10% 캐시백은 국비지원 감소와 발행액 증가 등으로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e음카드 캐시백 예산은 3434억 원(국비 1436억 원)이다. 올해는 1000억여 원 줄어든 2427억 원(국비 728억 원)으로 오는 7월이면 예산이 모두 소진된다. 유 당선인 7월 취임 이후 캐시백 10% 유지가 어렵다는 얘기다. 8월 추경에서 해당 예산을 반영해도 현행과 같은 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인수위 관계자는 “10% 캐시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난해보다 적은 예산을 세운 것은 박남춘 시정부에서 카드 사용액이 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을 돕는다는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운영대행상의 문제점도 드러나는 등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주민참여예산제의 공정성‧투명성 결여,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이행 노력 부족, 주거용 오피스텔 신청사의 편의시설 부족 등 주요 현안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항만공사(IPA)를 인천시로 이관하기 위한 절차가 첫발을 내디뎠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항만공사법’·‘항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0일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항만공사법 개정안은 IPA의 관리 권한을 해수부가 아닌 인천시에 이양하겠다는 내용이 뼈대다. 지방 행정사무 이양을 통한 지방분권 실현 등 최근 정책기조에 맞게 IPA 관리 권한을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IPA의 운영·위원회 구성, 임원 임명 등 권한 대부분은 해수부에 집중돼 있었다. 이에 인천시 주도의 정책 실현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차기 인천시장인 유정복 당선인 역시 IPA의 인천시 이관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맹 의원이 함께 발의한 항만법 개정안은 항만배후단지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사업자는 개발 잔여용지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다. 사업자가 국가에 땅을 팔도록 청구할 경우, 국가는 공공용도로 사용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를 거절할 수 없다. 개정안은 민간사업자의 청구권을 ‘항만공사가 관리하지 않는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으로 한
인천시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간 62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보건복지부에 해당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인천테크노파크(TP)를 주관기관으로 국내 임상시험수탁기업(CRO) ㈜노터스 등 관련 학회·협회·단체·기업 21곳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난 4월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현재 인천의 의료기기 생산업체는 260여 곳으로 국내 전체 7200여 개 가운데 3%에 불과하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다른 경쟁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노터스 시설을 활용하게 된다.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국비 62억5000만 원 등 총 15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서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지원센터 구축), 사용적합성 평가 인프라 구축, 상설 전시 및 마케팅 연계 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연계 등의 사업을 추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박남춘 시정부의 대중 영합주의성 정책 여부와 각종 지연 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섭 인수위원장은 9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박남춘 시정부의 정책 중 돈이 낭비되거나 시민에게 부담 주는 부분이 없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송도국제도시 G타워 32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오전에는 유 당선인이 직접 인수위원과 특별보좌관, 특별 전담팀(TF) 등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오후에는 정 위원장, 유권홍 부위원장, 민현주 대변인 등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 위원장은 “인천e음카드에 배정된 예산이 거의 다 소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10% 적립금 유지를 위해) 다른 기관 예산을 끌어다가 쓰는 측면과 재정적 뒷받침을 어떻게 할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는 현황파악 후 제언을 하는 것일 뿐 적립금 지속 여부에 대한 결정은 우리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박남춘 시정부의 추진사업 점검도 예고했다. 그는 “박남춘 시정부에서 실행이 안 된 인천발KTX와 옛 동양화학
인천시의 한 해 총 근로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1인당 평균 소득은 뒤에서 세 번째였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인천에서 발생한 2020년 총 근로소득(총 급여)은 39조 6838억 원이었다. 인천의 총 급여는 경기 214조 1910억 원, 서울 169억 5768억 원, 경남 41조 6589억 원, 부산 41조 5308억 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나타났다. 그 외 경북 29억 9401억 원, 충남 28억 8405억 원, 대구 28조 7729억 원, 충북 21조 8790억 원, 대전 20조 4714억 원, 전남 19조 9393억 원, 전북 19조 7216억 원, 광주 19조 1588억 원, 울산 18조 5528억 원, 강원 17조 8269억 원, 제주 7조 4887억 원, 세종 7조 2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2020년 총 급여는 423조 4516억 원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수도권 집중도는 전년(56.4%) 대비 소폭 심화됐다. 총 급여를 인구수로 나눈 1인당 평균 급여는 세종시가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