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며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요양원 등 무더기 감염을 중심으로 고령층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92명 늘어 누적 2만 461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월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2346명, 8월 2681명, 9월 4011명에서 10월 3539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1월 1일부터 현재까지 5119명으로 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25명, 확진자와 접촉 95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71명, 해외유입 1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48명이다. 사망자 6명 중 4명은 요양원 등 고령층이 모인 무더기 감염 사례에서 나왔다. 사망자 4명은 남동구 요양병원3, 남동구 요양원4, 계양구 요양원2, 미추홀구 주야간보호센터 등 무더기 감염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다른 사망자 1명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치료를 받던
인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강화된 저감 및 관리정책을 시행하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11월부터 공공기관 5등급 차량 조기 운행제한, 도로주변 재비산먼지 유입원 방지를 위한 사전 점검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10개 분야 27개 세부 이행과제를 마련해 수송, 건설․산업, 발전, 공항·항만 등 부분별 감축을 강화하고 활동공간관리, 건강보호 등 시민체감 향상을 위한 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송부문에서 계절관리제 기간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일 1회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매연저감장치 장착불가 차량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상공인 소유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그 외 부문별 감축 강화를 위해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환경감시 ▲100억 이상 관급공사장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실태 점검 ▲비산먼지발생사업장 합동 점검 ▲69개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추진실태 점검 ▲대시민 에너지 절약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시끄럽다. 소속 연구원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연구소 물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나온 탓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A(남)씨가 연구비로 구입한 물품을 개인적 용도로 썼다는 민원이 접수돼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불륜 상대인 같은 팀 소속 B(여)씨의 승진‧논문에 관여했고, 재택근무 중 B씨와 사적인 시간을 보낸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9월 말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원에 따르면 초등학생 두 딸을 둔 A씨는 연구소 인근 오피스텔에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며 수년 전부터 B씨와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 A씨의 오피스텔에서는 연구소 집기와 실제 극지 기지에서 사용해야 할 각종 생활용품이 발견됐다. 또 A씨의 노트북에 B씨가 책임연구원으로 승진하기 위한 이력서 등도 담겨있었다. 이밖에 A씨가 재택근무를 낸 당일 실제로는 B씨와 병원에 갔던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소는 해당 사건을 알고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두 달 동안 자체 조사나 징계조차 논의하지 않았고, 현재도 두 사람은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구소 물품
인천교통공사는 2021년 최우수기관사인 ‘탑콘(Top-Con)’에 강성룡 기관사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우수기관사는 전체 기관사 143명을 대상으로 연간 교육훈련 성적이 우수한 기관사 8명을 선정한 뒤 수동운전 기량과 차량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평가하고 안전운행을 주제로 한 연구발표 내용을 심사해 선발한다. 올해 선발된 강성룡 기관사는 2000년에 육군 장교로 임관해 14년 간의 복무를 마친 뒤 2016년 인천교통공사에 입사한 이래 군 생활 때부터 몸에 밴 책임감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기관사 직무를 수행해 왔다. 또 열차운행 중 다양한 유형의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선·후배의 경험과 조언을 모아 상황별 시나리오를 작성해 반복 연습하는 등 남다른 노력으로 탑콘에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강성룡 기관사는 “마흔의 나이에 새로운 길을 가기로 한 결정에 믿고 응원해준 사랑하는 가족과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요즘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대회 평가위원장을 맡은 김경완 승무팀장은 “앞으로도 공정한 평가와 선
4살 난 자신의 딸을 도로에 내다 버린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터넷 게임에서 만난 20대 남성이 도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C(4)양을 차량 밖으로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만나 알고 지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해 C양을 인적이 드문 이면도로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양이 혼자서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친부에게 아이를 인계했다. 경찰은 C양이 유기되기 전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친모인 A씨와 B씨가 함께 있었던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유기 혐의에 대해 인정했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며 "다른 학대 혐의가 있는지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 간석2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간석2동 마을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19년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정 연기해 왔으나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주민들의 뜻으로 추진됐다. 축제는 모두 300여 명의 주민이 시차를 두고 참여한 가운데 남동구 청년예술인지원사업 ‘푸를나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나라사랑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캘리그라피 엽서, 마스크줄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즉석사진 촬영을 하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한예선 간석2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행사를 했다”며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은데 이번 축제로 지친 일상에 흥을 돋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찬우 간석2동장은 “이번 축제로 주민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떨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주민자치회와 동 행정복지센터가 합심해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구평생학습관에서 ‘남동구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어온 자원봉사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남동구평생학습관 1층에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1만 5000시간 이상 명예 자원봉사자는 4명으로, 얼굴 부조에 금장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1만 시간 이상 명예 자원봉사자는 12명으로 얼굴 부조를 동판으로 제작했다. 5000시간 이상 봉사자 92명은 이름과 생년월일, 거주 동을 새겨 제작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내빈과 명예 자원봉사자들은 취약계층에 전달될 식료품 키트를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달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4927명으로 5000명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인천시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33명 늘어 누적 2만 44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일 221명, 24일 260명, 25일 248명, 26일 288명, 27일 278명, 28일 233명으로 6일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53명, 확진자와 접촉 130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50명, 해외유입 1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42명이다. 지난 26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사망한 1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으로 분류된 부평구 요양원3에서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결과 지난 27일 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13명이 늘어 누적 14명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7일부터 2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확진
인천시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4차 후보지로 선정된 제물포역 북 측 일원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3080+ 주택공급방안 정책 발표로 선정된 65곳의 도심복합사업 선도후보지 중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최초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가 된 것이다. 제물포역 일원은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된 이후 민간개발이 어려웠으나 3080+ 후보지 선정에 따른 주거환경개선 및 생활 SOC 공급을 통해 인근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과 연계, 개발될 경우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15일 JST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유튜브)으로 2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 지정 제안을 받아 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관계기관(부서)과의 협의를 거쳐 주민 의견 청취에 대한 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지구지정 공람문서는 미추홀구(도시정비과) 및 인천도시공사 현장사무소에서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지구지정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의견서를 작성해 이 기간 내
“인천의 대표 아이돌을 꿈꾸며 강렬한 스트릿 댄스 실력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인천에 있는 댄스 스튜디오 소속 ‘프리스트’ 크루는 27일 열린 ‘HIPHOP LOG-IN 인천’ 아마추어 힙합댄스 경연 페스티벌에서 ‘인천시의회 의장상’과 ‘인기상(경기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프리스트는 함주영(16·동방중), 정효주(16·양지중), 이은서(15·동방중), 윤태희(14·선학중), 최혜령(14·동방중) 등 5명의 중학생이 모여 대회에 출전했다. 팀원 모두 인천 출신으로 이뤄졌으며 국제댄스연맹(IDO) 대한민국 대표팀이자 올해 4월 한국댄스연맹(KDO)이 주최한 전국무용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대회에는 당초 함께했던 김서윤(14·동방중) 학생이 발목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다른 5명의 팀원만으로도 무대를 장악하며 강렬한 춤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노래가 바뀌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끊임없는 안무를 이어가며 각자의 숨막히는 개성을 뽐냈다. 최혜령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큰 상을 타게 돼 꿈만 같다”며 “인천 학생으로서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인정을 받아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 인천을 대표하는 댄서로 거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