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인천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60명 늘어 누적 2만 337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일 22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23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26명, 확진자와 접촉 147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86명, 해외유입 1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36명이다. 사망자 1명은 남동구 요양병원3 무더기 감염과 관련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다른 사망자 1명은 남동구 부평구 유치원2 관련 확진자로 지난 19일 양성 판정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또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명이 숨졌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으로 분류된 계양구 종교시설3에서는 지난 23일부터 5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접촉자 11명이 추가돼 누적 16명으로 늘었다. 지난 18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중구 주야간보호센터에서도 2명이 추가돼 누적 39명, 1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그림책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평생학습관에서 ‘내 인생의 그림책’ 전시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봄뜨레의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콘텐츠 개발사업’의 결과물로, 12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12권의 책과 원화들이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책을 제작하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그림과 스토리를 준비해 책을 제작했으며, 특히 10명은 출판사와 계약하며 그림책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참여자 모두 남동구 주민들로, 대부분 육아 등 여러 사유로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잠시 중단한 여성들이다. 다둥이를 키우느라 10년 이상 육아에만 전념했던 엄마, 소래포구어시장에서 20년 이상 수산물을 팔아 온 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다 공백이 생겨 다른 일을 알아보던 경단녀 등 연령대도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그림책의 주제는 과거의 추억부터 소래포구어시장 상인으로 일하며 느꼈던 상상 속의 세계, 아이들과의 소중한 경험 등 다양했고, 일부는 자녀가 글을 쓰고 엄마가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등 제작 과정도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 참여자는
1960~70년대 한국 산업화의 중추구실을 해온 인천 산업단지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인천시는 25일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업무협약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의 제조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근로자와 청소년이 미래를 걸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비전 선포식에는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이강호 남동구청장, 송태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장, 이승우 인천도시공 사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영재 남동산단경영자협의회장, 이순득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 등 참석했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던 인천산단은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업무환경으로 청년들이 기피하면서 서서히 활력을 잃어왔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를 문화 랜드마크로 구축해 ‘낮에는 비즈니스공간,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 진화를 통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3대 목표로 대규모 주거공간과 인접한 산단의 특성을 살린 활력 넘치는 랜드마크 조성, 민간과 협력한 소비문화 콘텐츠 공간 조성, 산업단지에 청년과 시민이 정주할 수 있는 삶의 터전
조성된 지 8년도 안 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의 ‘인공폭포(구월폭포)’가 위험하다. 겉은 멀쩡하지만 안에는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4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폭포는 지난 2013년 인천도시공사가 ‘인천구월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경공사’를 통해 조성했다. 유지·보수 등 관리는 구가 맡고 있다. 하지만 길이 45m, 높이 8m 규모의 구월폭포는 당초 계획된 공법과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가 문제다. 시공을 맡은 A업체는 ‘거푸집 일체형 철근케이지 숏크리트 공법’을 적용해 인공암 폭포를 만들었다. 공장에서 만든 철골 구조물을 현장에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고압으로 분사해 인공암을 만드는 방식이다. 인공암의 뼈대가 되는 이형철근을 충분한 두께의 콘크리트로 덮어 철근 부식과 외부 균열을 막는 공법으로 내구성을 올리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구월폭포 내부에는 철근‧철망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고 부식도 심했다. 철근을 덮고 있어야 할 콘크리트 피복이 없어 장기적으로 구조물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 A업체가 같은 공법으로 시공한 경인아라뱃길 인공폭포도 상황은 똑같다. A업체는 구월폭포에 대한 인천도시공사의 규격 확인으로 지난 201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지하 1층 문화공간 뜨락에서 2021년 하반기 남동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말 구청사 로비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지하 1층에 문화공간과 함께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한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올 상반기 첫 헌액식을 열었다. 하반기 헌액식 대상은 다이아몬드그룹(현금 1억 원 이상 기부) 1곳, 플래티넘그룹(현금 3000만 원 이상) 3곳, 서포트그룹(현물 3000만 원 이상 6곳, 현금 500만 원 이상 16곳) 22곳 등이다. 이로써 2018년 7월 이후 누적된 후원금(품)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122개의 기관과 단체, 개인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헌액식에 참석한 다이아몬드그룹 경화건설(주) 박강현 실장은 “영예롭고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동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등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동구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꾸준한 기부와 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귀중한 후원금품을 기부해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남동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 이웃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시는 24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21명 늘어 누적 2만 311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1월부터 계속해 늘고 있다. 지난 17일 195명, 18일 188명, 19일 204명, 20일 20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일 161명, 22일 131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이날 다시 221명이 확진돼 기록을 갈아치웠다. 23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16명, 확진자와 접촉 116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87명, 해외유입 2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33명이다. 사망자 1명은 남동구 요양병원3 무더기 감염과 관련해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다른 사망자 1명은 남동구 요양원3 무더기 감염으로 지난 15일 확진돼 다른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으로 분류된 미추홀구 어린이집3에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접촉자 2명이 추가돼 누적 28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남
인천시 서구의회 우리민족 뿌리문화 연구활동 포럼은 지난 22일 '서구지역의 전통문화의 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민족 뿌리문화 연구활동 포럼은 서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주요자원을 활용한 전통문화 홍보 전략 마련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올해 8월부터 연구 용역을 진행해왔다. 최종보고회는 최규술 대표의원 주재로 진행됐으며 포럼 소속 김미연·심우창·이의상·최은순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구진으로부터 연구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를 듣고 질의·답변 및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용역 수행에 애로사항이 많았음에도 내실 있게 연구를 진행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서구 주민들의 전통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원연구단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인천발 KTX 비전선포식을 오는 12월 7일 수인선 송도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발 KTX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철도를 연결해 대한민국을 세계로 잇는 국제도시 인천으로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도 대한민국의 핵심적인 교통요충지였다. 최초의 철도(경인선)와 고속도로가 인천에서 시작됐고 세계를 향하는 관문, 국제공항도 위치해 있지만 아직까지 KTX가 연결되지 않은 유일한 광역시이기도 하다. 이에 2016년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발 KTX를 반영했으며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인천발 KTX는 기존 수인선을 활용해 송도역을 출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4238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발 KTX가 2025년 개통되면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각각 소요될 예정으로 서울역이나 광명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 1시간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의 월교~판교 구간도 지난 10월 착공됐으며, 2027년쯤 송도~강릉 간 KTX이음
인천 옹진군으로부터 납품 계약을 맺은 백령도의 한 아스콘 업체가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정기심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업체는 불량 아스콘 생산으로 두 번의 제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아스콘 공장·제품 정기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회 소속 업체는 품질을 보증하는 단체표준인증을 사용하는 대신 3년마다 공장심사와 2년에 한 번 이상 제품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A업체는 이번 정기심사를 피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 당일 생산 설비가 고장 나 전부 분해돼 있었고, 정상적인 시료 채취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불량 아스콘 생산으로 연합회로부터 3개월, 6개월씩 두 번에 걸쳐 단체표준인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올해 5월 제재가 풀린 뒤 지난 8월 옹진군으로부터 아스콘 납품 계약을 따냈지만 아직까지 공장 가동은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상태다. A업체가 정기심사를 받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비 시설을 분해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정기심사 일정은 이미 한 달 전에 연합회에서 통보했다. 심사를 대
국민의힘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수도권매립지 4자(인천시·경기도·서울시·환경부) 협의체 합의 파기를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23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유정복 전 시장이 지난 2015년 6월 28일 서울시장·경기도지사·환경부장관과 체결한 4자 협의체 합의사항을 파기하라”며 “박 시장은 3-1공구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경기도 등 대체매립지가 필요하다는 게 상식”이라며 “현재 그 누구도 대체매립지를 마련하지 않고 있고 대책도 전무 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영흥도 자체매립지(인천에코랜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아무런 영향을 못 준다.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하는 서울, 경기와 논의하지 않는 것은 시장 스스로 환경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992년 매립을 시작해 2016년 사용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5년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4자 합의로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조건부 연장했다. 당시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르면 매립 중인 3-1공구가 포화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