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과 예술회관역에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가 추가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4일 인천1호선 승강장 이동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위한 인천교통공사의 출자동의안을 원안 동의했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38억 4200만 원을 현금출자해 2022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현금출자는 승강장 이동편의시설 추가 확충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으로, 공사는 2026년까지 11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7대와 에스컬레이터 8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연도별 예산 계획은 2022년 38억 4200만 원, 2023년 39억 4100만 원, 2024년 42억 6500만 원, 2025년 36억 9600만 원, 2026년 42억 4900만 원 등 모두 199억 원(시비 100%)이다. 우선 공사는 내년 인천시청역 1번 출입구 근처 외부 엘리베이터 1대(11억 6000만 원)·예술회관역 9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1대, 10번 출입구 근처 엘리베이터 1대(26억 8200만 원)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2023년 문학경기장역 외부 엘리베이터 1대·계산역 외부 에스컬레이터 2대, 2024년 동막역 내부 엘리베이터 1대·부평시장역 외부 에스컬레이
인천시는 8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한 문학터널 구조개선에 따른 아이디어 공모 입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요금소 철거로 생기는 도로 여유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문학터널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모두 20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시는 실현가능성과 시민체감도,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터널 내 보행로·주차장 및 중앙공원 시설 설치(최우수) ▲염화칼슘 등 제설용품 비치(우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종(소나무, 향나무 등) 식재(장려) 등 총 9건의 아이디어를 채택했으며 이들 아이디어는 향후 문학터널 구조개선 시 반영될 예정이다. 또 채택된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고려해 10월 중 개별 시상하고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문학터널은 1996년 11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문학개발(주)이 총사업비 813억 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1.5㎞, 왕복 6차로(3차로 쌍굴)의 민자 터널로 2002년 4월 개통했다. 협약에 따라 20년 간 유료로 운영한 후 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80
'2035년 인천 앞바다는 대형 바람개비로 가득하다. 십수 년 전 너도나도 뛰어든 해상풍력발전 사업자들의 풍력터빈이다. 풍력터빈 대부분은 덕적서방어장에 집중됐다. 당시 정부 기조대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율은 크게 늘었지만, 정작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한때 150척 넘는 어선이 활동한 꽃게 황금어장이 지금은 바람개비만 돌아가는 황량한 바다가 됐다.' 인천 어민들이 예상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업자들 뜻대로 해상풍력사업이 무분별하게 추진된다면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풍황계측기 설치를 추진하는 업체는 모두 15개다. 이들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얻어 설치하려는 풍황계측기는 모두 24대다. 오스테드코리아 4대, 남동발전 2대 등 모두 6대의 계측기는 현재 인천 앞바다에 설치돼 있다. 문제는 계측기가 설치됐거나 예정된 24곳 가운데 18곳이 서해특정해역의 덕적도 서방 어업구역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계측기 1대당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발전사업 범위는 80㎢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덕적서방어장 전체 면적 5375㎢에서 27%(계측기 18개·1440㎢)가
인천시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영흥대교와 선재대교에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표지판’을 설치했다. 표지판에는 자살 예방 문구와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전화번호를 포함하고 있어 언제든지 상담을 받고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생명사랑 표지판 설치 등을 계기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으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및 생명존중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적 응급개입 및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 불면 등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심리 지원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우울, 스트레스, 불안 등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 센터 홈페이지(www.ojmhc.or.kr)와 전화(☎032-721-0560)로 연락을 하면 옹진군 주민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새마을회와 만의골마을공동체 관계자들이 장수천 상류에서 미꾸라지 5000마리를 방사하고 있다. ( 사진 = 남동구 제공 )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가 로봇 갑상선 수술 600례를 돌파했다. 아울러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수술이 후두신경 보존과 부갑상선 저하증 발생 비율에서 기존의 절개 수술보다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13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유방갑상선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8월 말 개인 로봇 갑상선 수술 600례를 돌파했다. 인하대병원은 다양한 갑상선암 로봇수술 방법 중 양측 겨드랑이와 양측 유방에 8㎜ 절개를 이용하는 로봇 BABA 수술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외과 최윤석, 신우영 교수와 함께 로봇 BABA 갑상선 수술이 기존 절개 수술과 달리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 점 이외의 또 다른 장점을 증명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2018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인하대병원에서 시행된 갑상선 절개 수술 531례와 로봇 수술 502례를 비교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이 후두신경을 보존하고 부갑상선 저하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수술이 기존의 절개 수술보다 정밀한 집도를 가능하게 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은
인천앞바다 가을꽃게가 지천이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을어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꽃게가 많이 잡혀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했으며, 9월 한 달 동안의 어획량도 2117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826톤을 훌쩍 뛰어 넘어섰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인해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영양염이 육지에서 바다로 충분히 공급, 동물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식물플랑크톤이 잘 생육했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약 45%를 차지해 전국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며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만도리어장, 인천 연안어장 등이 대표적인 꽃게조업해역으로 꼽힌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천 관내 꽃게 자원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돼 지속가능한 어업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사 발주절차(해양수산부)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9월말 박물관 건립공사의 시공사 선정과 착공 절차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난 2002년부터 각종 공모 신청, 100만 서명운동 등 오랜 기간 인천시민들의 참여와 유치 노력이 담긴 숙원사업이다. 2017년 박물관 건립 방침 수립, 2019년 7월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이후 건축설계,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용역과 행정절차를 진행한 끝에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박물관 건축공사와 관련해 각 전문공사법에 따른 전기·통신·소방 외에 건축·토목 분야를 포함한 모든 공정의 착공 절차를 지난 9월 28일 완료했으며 해수부 현장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현장 가림막 설치 및 기초공사에 들어간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 콘셉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으로 해양교류사실(바다의 역사), 해운항만실(항만 및 물류의 가치), 해양문화실(어촌 및 해운항만 현장의 생활상)로 나뉘어 구성된다. 우리나라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 서해안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 영흥도선·대부도선 등 고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해호건설㈜은 각종 시설물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이다. 서구 원창동에 본사 사무실을 갖췄고 경서동에는 시설·장비 생산을 위한 공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태응(41) 대표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해호건축설비’라는 개인사업자를 냈다. 주로 건축물 등에 들어가는 물탱크 설비를 했고, 이후 2010년 사업영역에 금속 구조물 영업을 추가했다. 2년 만인 2012년에는 창호·샤시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사업 영역이 다각화되면서 어느 정도 회사의 기틀이 마련된 2016년에는 개인사업자 범위를 벗어나 해호건설㈜이라는 법인을 설립, 건설면허를 취득하기에 이른다. 이 때부터 대기업·중소기업 등의 창고와 각종 건물 시설물을 전문으로 유지·보수하기 시작했다. 법인 전환 이듬해인 2017년에는 조달청 등록 후 관급공사 입찰에 첫 참여했고, 국내·외 일감을 수주했다. 해호건설은 인천에서 자리를 잡은 뒤 안정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법인 전환 첫 해인 2016년 매출은 4억 5000만 원, 영업이익은 280만 원이었다. 이후 1년 만인 2017년 매출은 8억 3000만 원으로 껑충 뛰었고, 영업이익도 1400만 원으로 본격적인
인천시가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A29B 공구 공모'의 인천도시공사 전‧현직 임직원 유착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1.10.11 인천도시공사(iH) 검단 AA29B 공구 공모 과정서 악취 풀풀) 박남춘 인천시장은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의 검단 주택용지 공모 유착 의혹 질문에 "공사에서 자체 조사하고 있고, 취업제한이나 행위제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시 감사관실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이 의혹의 핵심은 인천도시공사 전 본부장이 퇴직 후 바로 건설회사로 갔고, 이 회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로비를 했다"면서 "취업제한이 3년인데 이분은 신청도 없이 회사 명함을 파고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사태도 그렇고 자신들의 정보나 인맥을 조직적으로 활용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취업제한 부분을 감사해서 이를 바로 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 안되면 공정성에 의심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무원(고위공무원단) 등이 퇴직 이후 3년 동안 업무 관련성이 큰 회사의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이 기간 제한대상 회사에 취업하려면 심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