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화훼농가 돕기에 인천시민들이 한마음이 됐다. ‘꽃사랑, 꽃나눔, 인천화훼인 花이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인천시의회와 함께하는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이 시민들과 한마음이 돼 4개월여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시의회는 30일 신은호 의장을 비롯해 곽성일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으로 모아진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입학식·졸업식 등 각종 행사 축소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인천 화훼인을 돕고자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화훼농가 돕기와 대중적인 소비 촉진 활성화에 주안점을 둔만큼 릴레이 챌린지 방식과 모금활동으로 전개됐다. 신은호 의장을 비롯한 인천시의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 SK인천석유화학, 상이군경회, 시민 등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총 747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기금 전액은 인천지역 내 화훼농가·자활센터·사회복지시설·코로나19 대응기관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신은호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있을 텐데도 이렇게 인천 화훼농가 돕기에 참여해 준 NH농협은행 인천
인천시 서구 금곡 도시개발구역이 해제된다. 지난 2013년 검단신도시 2지구 백지화로 우후죽순 추진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이 무산되는 첫 사례다. 29일 시에 따르면 금곡 도시개발구역은 관련 규정에 따라 구역 해제 절차를 밟게 된다. 당초 금곡동 158-6번지 일대(56만 5477㎡)는 지난 2008년 6월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검단신도시와 맞물려 공공 주도의 개발이 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2011년 12월 지구 해제 절차를 밟았다. 이후 2018년 8월 민간개발 주도의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듯했지만 3년이 되는 지난 27일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일각에서는 금곡을 비롯한 불로, 대곡, 마전, 검단1구역 등도 비슷한 길을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문제는 조합 결성 단계에서부터 잡음이 일어 기본적인 사업 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도시개발사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돈은 추후 선정되는 시공사가 투입하게 돼 있다. 하지만 시행 대행사의 경쟁으로 보상액을 올리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분열이 생긴다. 시행 대행사들이 너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면 공정육묘장에서 생산한 우량 배추묘 1만 주를 사전 신청한 80여 농가에 31일까지 공급한다고 밝혔다. 백령면 공정육묘장은 농업인의 노동력과 육묘비용을 절약하고 적기에 영농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설치됐다. 올해 상시육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험육묘를 통해 5월 벼 모판 4000장 공급을 시작으로 8월 김장 배추 1만 주를 육묘해 출하한다. 또 6083㎡ 규모의 경화장이 설치돼 있는 만큼 내년에는 3만 장의 벼 모판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되는 배추 판매 가격은 50주 당 3000원으로 시중 가격의 50% 정도다. 품종명은 불암플러스와 휘파람골드로 두 품종 모두 뿌리혹병에 강하고 속이 진한 노란색으로 맛이 고소해 김장용 배추로 인기가 높다. 이번 공정육묘장에서 생산된 배추 모종은 생육시기에 적합한 온·습도 유지와 철저한 병충해 관리로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종을 공급받은 농가는 “바쁜 시기에 매년 배추를 자가 육묘하느라 힘들었는데, 고품질의 모종을 적기에 저렴하게 공급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도서지역 특성상 농업인들이 다양하고 고품질의 채소 모종 구매가 힘들다. 앞으로 수요조
버스 전용차로 운행 및 주·정차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인천시는 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 18대를 추가 설치하고 9월 1일부터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 버스 정시성 확보와 함께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버스탑재형 이동단속은 15번(2대), 30번(2대), 45번(2대) 총 6대의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영이 되고 있으며 이번에 18대를 추가 설치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및 불법주·정차를 실시간 단속할 계획이다. 버스탑재 단속카메라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은 즉시 단속, 불법 주·정차 단속은 선행 버스가 도로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1차 촬영 후, 후행 버스가 2차 촬영해 동일 장소에서 2회 촬영될 경우 단속 대상이 된다.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토·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된다. 다만 36번이 운행되는 구월동 롯데백화점 일대는 전일제 구간으로 24시간, 365일 단속한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5만 원, 주정차 위반의 경우 승용차 4만 원,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시는 2022년까지 노선버스에 26대(BRT 2대)에 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총 50대의 버스탑재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내 일제잔재 동상 및 조형물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진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후 나라를 되찾은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지역 일부 학교에는 일본 제국주의가 반영된 동상 및 조형물이 아직도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 실시한 ‘인천 학교 내 일제잔재 및 군사문화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의 후속 연구로 ‘인천 학교 내 일제잔재 동상 및 조형물에 대한 정밀 조사와 교육적 활용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학교 내 일제잔재 동상 및 조형물 청산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마련하고, 교육적 활용방안을 중심으로 청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학교와 함께 동상 및 조형물 청산 방안을 논의하고, 청산을 위한 지원을 하는 등 일제잔재 청산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27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15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18명, 확진자와 접촉 52명, 해외유입 1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26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75명이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 분류된 강화군 직장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2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현재까지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7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신규 무더기 감염 사례인 남동구 직장3 관련해 지난 25일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추가돼 누적 12명을 기록했다.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지난 1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6명, 연수구 스포츠매장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누적 13명, 서구 음식점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누적 25명, 서구 주점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8명으로 늘었다. 현재 인천의 감염병 전담병상 8곳은 475병상이 있고 375병상을,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8병상 가운데 56병상을,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병상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영종도 ‘을왕산 아이퍼스 힐’ 조성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난파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지만 산업통상부도,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고개만 젓고 있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중구 을왕산 일대(을왕동 산 77-4번지) 80만 7733㎡ 땅에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인 ‘아이퍼스 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퍼스 힐은 땅 조성에 2300억 원, 시설 공사에 2조 80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글로벌 영상제작단지를 비롯한 방송테마시설, 패밀리·비즈니스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예정지인 을왕산 일대는 지난 2003년 8월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단군이래 최대 사업이었던 에잇씨티, 을왕산 파크 52 등 개발 계획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지난 2018년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2018년 새로운 민간 사업시행자로 에스지산업개발㈜을 선정했고, 이듬해인 2019년 산자부에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신청했지만 심의 결과 최종 탈락됐다. 산자부는 여전히 재지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경자법)이
인천시는 26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140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7명, 확진자와 접촉 62명, 해외유입 4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29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75명이다. 인천 운수업 종사자 무더기 감염과 관련해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명이 24일 사망했다. 다른 1명은 지난 10일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5일 숨졌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 분류된 연수구 종교시설 관련해 지난 24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현재까지 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7명으로 늘었다. 지난 2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건설현장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4명을 기록했다. 남동구 소속 공무원 1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명은 남동구 내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는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마쳤다. 함께 근무하는 23명은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밀접 접촉자 2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현재 인천의 감염병
문학터널이 20년 간의 유료 운영을 마치고 내년 4월 시민 품으로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가 시민 아이디어를 담아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9월 24일까지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문학터널은 1996년 11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문학개발(주)이 총사업비 813억 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1.5㎞, 왕복 6차로(3차로 쌍굴)의 민자 터널로 2002년 4월 개통했다. 협약에 따라 20년 간 유료로 운영한 뒤 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8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지만 내년 4월부터는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무료화에 대비해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수행 중이다. 현재 문학터널에는 보행통로가 없어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문학산을 찾는 이용객들의 통행에 불편이 많았고 야간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조개선사업과 함께 문학터널로 단절된 미추홀구 문학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터널 내 보행자 도로 설치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 요금소 철
인천시는 이른바 ‘1% 미술품’으로 불리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건축비 1% 이내에서 미술작품을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지난 1995년 의무 시행된 이 제도는 작가들의 창작환경을 보장하고 시민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런데 최근 인천시 미술작품 심의 통과율이 크게 낮아졌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6차례 심의의 평균 통과율은 80.4%였다. 지난해 1년 간도 평균 82.7%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7·8월 통과율은 30%대에 그쳤다. 7월에는 16건 중 11건, 8월에는 15건 중 10건의 작품이 탈락했다. 특히 지난 7월 심의에서 떨어진 미술작품 3건은 8월 재심의에도 똑같이 탈락했는데, 모두 작품성이 아닌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이유였다. 지난 7월 인천시 조례 시행 이후 통과율 낮아져 서울시‧경기도를 벤치마킹한 인천시는 올해 7월부터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 구성도 바뀌었다. 조례 시행 전에는 80명의 전체 심의위원 풀단에서 매달 각기 다른 위원을 10명 이하로 뽑아 심의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도 매번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