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한명을 살해한 용의자의 도주 과정에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 2명에 경찰이 보상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보상금심사위원회를 꾸려 택시기사 A씨와 B씨에게 검거보상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 6분쯤 공개수배한 용의자 곽상민(42)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충남 천안역 부근에서 택시를 세우고 대전으로 가자고 했다며 신고했다. A씨는 당시 곽씨에게 “앞에 있는 택시가 먼저 와 있었으니 앞차를 이용해 달라”고 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곽씨를 태운 B씨의 택시회사 측을 통해 B씨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전북 전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곽씨가 전주에 연고가 있다는 점을 들어 검거에 나섰다. 검거 과정에서 곽씨는 자해해 사망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줬다고 보고 관련법에 따라 이들에게 각각 최고 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물론 B씨도 사건 해결에 공로가 있다고 보여 이들 모두를 보상금 지급 대상에 올려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철기자
허 명 회 융합과학교육원장 허명회(사진) 융합과학교육원장은 1962년 생으로 공주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안양고 교감, 동암중 교장을 역임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장학사, 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장학사를 지냈으며 현재 도융합과학교육원 연수부장으로 있다. 한국교원대 물리교육학 석사. /조현철기자 hc1004jo@
조 도 연 교육정책국장 조도연(사진) 교육정책국장은 1960년 생으로 공주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교직생활을 시작해 효원고 교감, 청명고 교장을 역임했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와 감사관, 교원정책과장을 역임했다. 현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연세대 수학전공 석사. /조현철기자 hc1004jo@
지난 2007년 7월 국회에 처음으로 고법설치 법안이 발의된 지 12년 만에 ‘수원고등법원 시대’가 열린다.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인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의 개원·개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원시민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살펴봤다. 수원시는 30일, 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경제적 창출 효과와 법률 서비스 향상까지 기대되는 수원고법·고검은 오는 3월 1일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고 밝혔다. ■ 기초지자체서 유일한 고등법원·검찰청 수원고법·고검이 개원하면 수원시는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고등법원·검찰청이 있는 도시가 된다. 수원고법·고검 설립으로 수원시는 광역시급 위상을 갖추게 되며 수원고법·고검은 수원·성남·용인·화성·성남·여주시, 양평군 등 경기도 19개 시·군을 괄할한다. 관할 인구는 820만여 명으로 6개 고등법원 중 서울고등법원(1천900만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남부 도시 시민들은 고등법원 법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동차로 1~2시간가량 걸리는 서울고등법원(서울 서초동)으로 가야해 무척 번거로웠다. 경기남부 지자체 주민들이 대중교통으로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한 용의자 곽상민(42)이 공개수배후 하루도 지나지 않은 29일 검거됐지만 사망했다.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공개수배령을 내린 이날 오후 충남 부여에서 곽 씨를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오후 8시 30분쯤 부여 사비문 근처에서 이 택시를 세워 곽 씨 검거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곽 씨는 갖고 있던 흉기로 가슴, 복부 등 10여 곳을 자해해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곽 씨는 그러나 결국 20여 분 뒤인 오후 8시 50분쯤 과다출혈로 숨졌다. 앞서 경찰은 한 택시기사의 제보를 받아 곽 씨 검거에 나선 터였다. 이 택시기사는 충남 천안역 부근에서 대전으로 가자는 한 손님의 요구를 받고선 "택시가 줄을 서 있으니 앞에 있는 택시를 이용해달라"고 권유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 기사는 이 손님의 인상착의가 앞서 경찰이 공개 수배한 사건 용의자 곽 씨의 용모와 비슷하다고 보고 오후 7시 8분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곽 씨로 의심되는 손님을 태운 택시 측과 통화를 통해 이 "손님이 전북 전주로 가달라고 했다"는 사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설 연휴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같은 달 6일까지 엿새간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교통·지역 경찰, 교통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899명, 헬기와 순찰차 등 장비 228대를 투입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123곳, 전통시장 99곳과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 40곳 주변에서 교통관리에 나선다. 고속도로 정체가 빚어지면 톨게이트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여 우회 유도 등 교통량을 조절하며,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위해 경부선과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제를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오전 7시∼익일 오전 1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안전거리 유지를 해야 한다”며 “라디오 교통방송, 모바일 앱과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 대해 경찰이 29일 수원구치소에서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경찰관 2명이 진행하며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인 오후 5시쯤 마무리된다. 1차 조사는 조씨의 입장을 주로 듣는 식이었지만 2차 조사는 경찰이 확보한 증거자료와 조씨의 주장이 차이 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서 조씨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으며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3차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통상 피의자 조사는 수사의 마무리 단계에 이뤄지는 만큼 3차 조사가 이뤄진다고 해도 경찰은 빠른 시일내 조씨를 검찰에 넘겨 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씨는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현철기자 hc1
설 명절을 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지난 28일 안성의 축산농가 젖소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데 이어 이웃 마을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자 축산물 유통업계도 덩달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수원시 권선구에서 축산물소매점을 운영 중인 김모(48)씨는 명절을 맞아 지난주부터 한우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지만 갑작스러운 구제역 확진 소식에 판매량이 반토막 날까 봐 걱정하고 있다. 김씨는 “구제역 의심 가축은 유통 자체가 되지 않음에도 구제역 얘기만 들리면 매출이 뚝 떨어진다”며 “손님들에게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하지만 그래도 미심쩍다며 구매를 꺼린다”고 토로했다.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의 외식 손님을 기대한 한우 식당도 걱정이 앞서긴 마찬가지다. 용인에서 50석 규모의 한우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36)씨는 “재작년 설 연휴에도 구제역이 확산해 매출이 평소 때보다도 20% 줄었다”며 “하필 이번에도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하니 속에 천불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사슴처럼 발굽이 두 갈래로 갈라진 동물한테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급성 전염병으로 섭씨 76도에서 7초만 가열하면 모두 사멸돼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과는 무관하지만 인체에 미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기금 운용 전문가 36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국내외 증권투자,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이다. 기금운용본부는 투자 다변화를 위한 해외투자(증권·대체 10명) 분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른 수탁자책임(책임투자·주주권행사 5명) 분야 전문 인력을 집중 보강할 방침이다. 공단 기금운용직은 투자실무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하며, 이번 공개모집 최종합격자는 오는 4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1월 29일부터 2월 14일(오후 6시 마감)까지 17일간이며 채용일정과 자격요건 등의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주 이사장은 "세계 3대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공단에서 글로벌 투자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가진 전문가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이나 상품권 등을 미끼로 인터넷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성남시 수정구에서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돈만 받아 챙긴 A(24)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상품권을 시중가보다 10%가량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22명으로부터 2천1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에는 인터넷 중고장터에 '롱 패딩과 가전제품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 60여 명으로부터 1천500여만원을 가로챈 B(23) 씨가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 기간 경기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기 사건은 모두 321건으로 작년 236건 대비 36%가 증가했다. 경찰은 인터넷 직거래 시 계좌이체보단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URL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은 간단한 주의사항만 지켜도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