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관내에 소재한 H병원이 감염성 폐기물을 일반폐기물과 혼합 처리하고 있어 감염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18일 화성시 보건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H병원이 신종플루 검사 과정에서 나온 감염성 폐기물을 담은 전용 보관용기를 인도에 방치하는가 하면 일반쓰레기 봉투를 이용해 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상 의료폐기물은 위험정도에 따라 분류 지정용기로 밀봉해 지정장소에 보관해야 하고, 보관 장소는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독·관리를 해야 하며 폐기물은 소각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H병원은 신종플루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임시로 마련된 검사소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폐기물을 전용용기에 담아 인도에 방치하는가 하면 거즈와 키트 검사시 사용되는 면봉, 마스크 등을 일반쓰레기 봉투를 사용해 방출하고 있어 환자는 물론 병원을 오가는 내원객들에게 2차 감염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또한 지정폐기물을 보관하는 장소에는 피 묻은 거즈나 주사기·바늘 등 감염성 폐기물이 사방에 널부러져 있어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 쥐 등 동물들에게 노출돼 이 동물들을 매개로 한 감염 확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화성시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환경사범 특별단속 결과, 폐수배출 12건, 대기오염 37건, 소음진동 17건 등 66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공장으로 승인받기 어려운 지역에 소매점, 창고 등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실제로는 공장에서 사용하는 대기오염물질과 폐수 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설치하고 조업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한 것. 행정조치 유형을 보면, 조치명령 1건, 경고 14건, 사용중지 21건, 조업정지 2건, 폐업 28건이다.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정남면 S산업(주)등 2개 업체는 10일간 조업정지 명령과 함께 고발조치를 당했고,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조업을 한 팔탄면 A기계 등은 폐쇄명령과 함께 고발조치를 당했다. 나머지 법을 위반한 업체는 위반사항의 경중에 따라 고발 및 사용금지, 경고의 사법처리와 행정처분을 받았다. 한편, 시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녹색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어,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과 함께 점검을 병행했다.
화성시 제부도의 각종 생활 폐수를 처리할 ‘제부도 공공하수처리장 준공식’이 18일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시의회 이태섭 의장을 비롯해 최형근 부시장, 주민 등 170여명이 참석, 준공식을 축하했다. 지난해 1월 공사에 착공, 올해 11월에 준공된 제부공공하수처리장은 총사업비 86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지하2층, 지상2층의 연면적 976㎡ 규모이며, 1일 8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잔여부지에는 풋살경기장, 게이트볼장과 공원 등 부대시설을 조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게 했다. 외관은 제부도 바닷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파도물결을 형상화하여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지금껏 제부도는 개별오수처리시설로 하수를 처리하고 있어 매년 증가하는 하수 발생량의 처리가 어려워 연안 지역의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하수처리장의 가동으로 제부도에 거주하는 360여 가구의 주민의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제부도를 찾는 15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수처리장은 제부도 해안수질까지 개선해 환경까지 보호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일제 강점기 민족의 한이 담겨있는 잡지 ‘백조(白潮)’를 창간했던 노작(露雀) 홍사용(1900~1947) 선생을 기리는 문학관이 내달 그의 고향인 화성에서 문을 연다. 화성시는 다음달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노작공원에 연면적 907㎡, 지상 2층 규모의 노작문학관이 완공된다고 18일 밝혔다. 문학관에는 ‘청산백운’(1919년), 시조모음집 ‘청구가곡’(1920년) 등 노작의 친필 작품집과 1923년 창단한 연극단체 토월회(土月會) 활동 당시 사진 등 모두 84점의 유품이 공개, 전시된다. 시는 문학관 건립 이전인 2007년 8월부터 홍사용 묘역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와 문학작품을 주제로 한 노작공원을 조성하는 등 노작의 문학사상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 해 왔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문학관은 단지 유품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학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작은 1922년 나도향, 현진건 등과 동인지 ‘백조’를 창간,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작품을 통해 3·1운동의 실패에서 온 절망과 한을 표출했던 문학가이다.
화성시 남양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지난 17일 남양동 주민센터에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보람으로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김장김치 5천포기를 즐겁게 담았으며,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독거노인을 포함해 저소득 이웃 312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48개소에 골고루 전달됐다. 행사를 주관한 남양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작년에 이어 연초부터 중점적으로 ‘행복나누기♡사랑의 김장 나눔’ 지역봉사 사업을 계획하여 지난 8월부터 공동재배장을 마련하여 위원들이 직접 배추와 무를 파종하고, 작년 2천5백포기의 두 배나 되는 5천포기 배추를 가꾸기 위해 가뭄에는 수시로 물을 주며 재배에도 두배의 정성을 쏟아왔다. 특히 남양동 주민센터는 “나눔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처럼 지난 10월부터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이렇게 모인 봉사자들이 이날 행사에 함께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또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남양농협(조합장 홍은수)에서는 김치포장용 박스 1,000개를 무상제공 하였으며 남양 라이온스클럽(회장 김은회)
정부의 지자체 통합과 관련해 메머드급 통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화성·수원·오산 통합에 화성시와 의회, 시민들이 공식적인 반대 의견을 발표했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13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시의원 11명 중 10명이 참석, 통합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정부의 지자체 통합은 중앙집권적인 발상으로 지자체 특성과 비전을 묵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2015년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발돋움할 화성시가 인구 110만명의 수원시와 통합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화성시도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갈등만 유발하는 통합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로 화성시의 자치역량과 자립기반이 확고하고 면적과 인구 규모가 점, 행정통합이 주민간 갈등을 유발하는 일방적 통합인 점, 여론조사의 대표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점 등을 들었다. 시는 이런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16일 행정안전부와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 및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화성 지역 56개 단체로 이뤄진 화성시사회단체협의회(회장 안상교)도 이날 통합 반대를 주장하며 반대 성명을 통해 “여론조사를 통한 밀어붙이기 통합
앞으로 화성시의 공공건물과 시설물에서는 키 작은 어린이가 엘리베이터 버튼이 높아 누르지 못하거나, 장애인이 문턱 때문에 휠체어를 움직이지 못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화성시는 12일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활동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체계를 모든 공공건물과 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신축·신설 또는 증·개축 되는 공공건물과 공영 주차장, 도로, 공원, 교통신호기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 채택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또 민간 시설물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할 경우에는 시비를 지원한다. 최근 화성시에 들어선 유앤아이센터, 보훈회관,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유니버설 디자인이 시범 적용된 공공시설이다. 건립이 추진 중인 종합경기타운 등 8개의 시설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들 시설의 출입문은 턱이 없는 미닫이 방식으로 휠체어로도 불편함 없으며 엘리베이터 내에서도 휠체어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터치형 스위치를 문 옆에 설치, 힘없는 노약자도 손쉽게 문을 열수 있으며 복도에는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해 바닥 유도선과 안전봉이 설치됐다. 화성시는 이 같은 적용 결과를 분석한 뒤,
화성시 새마을회(회장 박성권)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인숙)에서는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여름 내내 경작한 배추를 수확, 지난 10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월 장안면 노진리 소재의 밭에서 1만5천 포기의 배추를 2개월 동안 경작하여 지난 9일에 배추를 수확한 뒤, 사랑의 김장을 담근 것. 이 행사는 20개 읍·면·동 새마을회와 부녀회 회원,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각 읍·면·동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날 오후엔 새마을회관(화성시 팔탄면 소재) 앞에서 1만5천 포기의 김장김치와 쌀10kg짜리 (시가 22,000원) 200포를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는 화성시 남양동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사회공헌팀에서 김장사업비 300만원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화성시청 자치행정과 박영식 과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봉사하는 새마을 지도자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으며,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허성룡 과장은 화성시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매년 이루어지는 새마을 김장나눔 행사는 독거노인, 장애우 가정, 소년소녀 가장, 차상위계층 등 화성시 지역 800여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화성시가 2025년 인구 100만에 대비하는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11일 오후 라비돌 리조트(화성시 정남면 소재)에서 첫 실무기획단 워크샵을 갖고 장기계획 구체화에 나섰다. 실무기획단은 지난해 시가 수립한 ‘서해안시대 U Creative City’ 장기발전계획을 근거로 실제 업무에서 이뤄지는 세부추진계획을 담당할 실무자 T/F팀이다. 이날 워크샵에는 화성시 부시장을 비롯해 5~6급 공무원,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 시의 강점과 위협적 요소, 기회적 요소 등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초석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기획단 차원에서의 모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우선, 추진 분과의 팀원 구성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8월까지 인구 100만 도시에 대비한 6개 분과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교육복지, 문화체육, 도시건설 등 6개 분과의 팀장은 해당 과장으로 결정되지만, 간사와 팀원은 팀장이 실·과·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성은 팀별 8~9명으로 모두 50여명이 선발, 구성된다. 화성시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서해안 시대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곡요트허브단지,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이 추진 중이고 국립
화성시 보건소가 ‘성공할 수 없었던 금연을 성공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금연 성공사례집을 발간했다.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성공한 사례 18건을 모아 금연에 도전하는 시민과 희망을 공유하고 금연에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발간됐다. 금연과정에 겪게 되는 유혹과 어려움을 당사자 입장에서 읽을 수 있고, 성공 후에 느낄 수 있었던 생활의 변화를 자세히 담고 있다. 특히, 하루에 담배 2갑씩을 30년 동안 피우며, 골초 중의 골초 인생을 살았던 한 시민의 금연 체험기는 의지가 약해 금연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흡연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건소 관계자는 말했다. 화성시 보건소의 금연사업은 2008년 협성대학교 보건관리학과와 공조 체계를 이루면서 본격화됐다. 올해 3천명의 시민이 금연클리닉을 이용, 1천2백명인 40%가 금연에 성공했다. 한편 화성시 금연성공사례집은 관내 공공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