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정읍의 사회단체와 기업체들이 대학 등록금 때문에 고민하는 가정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정읍사무소는 지난달 30일 읍사무소에서 사회단체협의회 한동희 회장, 주민자치위원회 김순근 위원장을 비롯해 대학생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로서 대학에 다니는 자식의 대학등록금이 없어 대출까지 받아야 했던 11가구가 작지만 소중한 희망을 안게 됐다. 우정읍사무소는 지난 2월초 시에서 추진하는 민생안정 지원사업과 관련해 관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읍사무소는 부모의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 살림이 어려워 대학생 자녀의 등록금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위기 가정들을 알게 됐다. 위기 가정들 중에는 대출까지 받아가며 등록금을 충당하는 가구도 있어 읍사무소 관계자는 쉽게 외면할 수 없었고 3월 중순 관내 사회단체 등과 협의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렇게 해서 조암로터리 클럽(회장 이종천)의 1천2백만 원을 비롯해 영림토건(대표 안은상), 성림산업(대표 김희중) 등 기업체와 사회단체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가 십시일반으로 장학금 1천430만원을 만들어 11가구에 전달할 수 있게 된
탄운(灘雲) 이정근 의사 장학회(이사장 이신재)가 지난달 28일 탄운 장학회(화성시 향남읍 장짐리 소재) 회의실에서 화성시 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된 이 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회는 향남, 팔탄, 양감, 우정, 장안 지역 출신의 대학생 1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1천2백만원을 전달했다. 탄운 이정근 의사의 손자인 이신재 이사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일제억압에 항거하며 생명을 초개와 같이 여겼던 탄운의 정신을 잊지말아줄 것과 지혜로운 인재로 자라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을 받은 서울대학교 송은섭(우정읍 호곡리 거주), 인하대학교 박하연(양감면 정문리 거주), 동덕여자대학교 고선비(장안면 장안리 거주) 학생 등 12명의 학생들은 이정근 의사의 순절을 기린 창의탑(彰義塔) 앞에서 장학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박보환 국회의원(경기 화성을)은 지난 26일 오전, 화성시자원봉사센터(소장 박명남)가 주최한 ‘사랑가득 음식나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여 관내 120여 가정에 전달될 김치담그기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병점동과 동탄면 등 봉사단체 회원 30여명과 진재광 경기도의원, 김정호 화성시 약사회장, 최종화 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장, 박무웅 전화성예총회장, 조명순 화성시여성기업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치담그기 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추 손질과, 쪽파 다듬기를 비롯해 배송을 위한 포장까지 약 5시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 박보환 의원은 “평소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기회를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요즘처럼 힘든시기에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는 자리에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 말하고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도 아낌없는 도움과 봉사정신을 보여주신 화성시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소감을 전했다.
건물부터 무작정 짓고 그 다음 길 닦고 편의시설 만들고 이것이 화성 도시계획의 현주소다. 개발은 되고 있으나 후진국수준의 도시계획이다. 도심곳곳에 움푹 파인 산허리가 그대로 방치되는것은 비일비재하고 나무도 안 심고, 작은 산책공원도 별로 없다. 도시는 시대의 산물이다. 도시의 모습은 국력과 사회상을 반영 할 수밖에 없다.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서 화성시의 모습이 무질서하고 아름답지 못하게 보일수 있는게 당연하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을 세운들 집행부서가 그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면 나머지 협력부서는 당연히 민원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화성시가 그동안 수년에 걸쳐 관리지역 세분화를 실시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 과거 ‘준도시·준농림지로 불렸던 관리지역을 토지적성평가를 거쳐 계획·생산·보전관리지역으로 세분화해 지정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것은 각각의 땅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필지별로 평가해 보전할 토지와 개발 가능한 토지로 구분, 국토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관리지역을 필지별로 개발이 가능한 ‘계획 관리지역’,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농업·임업 등 위주의 ‘생산관리지역’, 자연환경·생태계 보전 목적의 ‘보전관리지
중증장애인을 위한 요양시설인 둘다섯 해누리 복지시설이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588-1번지에 지난 24일 유연채 경기도정무부지사를 비롯, 최덕기 수원교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 천주교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르)주교는 개관기념 봉헌 미사 집전을 하며 둘다섯 해누리 요양시설이 중증장애인에게 새로운 희망과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도했다. 지난 2007년 5월 공사에 착공해 2008년 8월에 준공한 둘다섯 해누리 관은 부지면적 8천524㎡에 건축연면적 4천796㎡로 지상 4층 규모이다. (사)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대표자 이기수 신부)가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생활관, 다목적실, 생활병동 등을 갖췄고 1·2급의 중증 장애인 80명이 생활할 예정으로 현재는 43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둘다섯 해누리란 뜻은 예수님이 빵 다섯 조각과 물고기 두 마리로 기적을 행하였다는 뜻에서 ‘둘다섯’의 의미를 담았고 해누리는 밝은 ‘해’와 온 세상을 뜻하는 ‘누리’의 합성어이다.
깃근 유적지서, 현대인 감성을 깨운다 정조의 효심이 어린 효행(孝行)의 메카로 자리 잡은 효행행사인 ‘정조 효행 문화제’가 화성시만의 축제가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뜻 깊은 축제행사로 자리 잡리 매김해 가고있다.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정조’의 업적과 효행을 기리기 위한 ‘정조 효행 문화제’는 정조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역인 경기 화성시 소재 융·건릉 일대에서 실시된다. 매년 5월, 건릉에서는 전주이씨 종친회와 건릉 봉향회 주관으로 정조임금의 기신제인 건릉제향이 실시되고 있다. 지난 1997년에는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정조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정조의 효심을 널리 알려 메마른 정서순화와 시민의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 동 제향과 문화행사를 병행 실시하여 시민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건릉제향 및 효행문화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서려있는 화성시가 ‘효’의 본고장임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정착화하기 위해 ‘효’관련 행사와 매
화성시 장안지구 택지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해 4개 초등학교가 폐교위기를 맞는 등 이 지역의 생활기반 무너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장안면에 소재한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장안초교, 노진초교, 장명초교를 비롯해 장일분교와 석포분교 등 본교 3개교와 분교 2개교가 있으나 장안초등학교를 제외한 4개 학교가 모두 취학아동의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형편이 좀 나은 장안초교도 2005년 984명이었던 학생 수가 2009년 3월 현재 890명으로 약 100명이 감소한 것이어서 사정은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런 문제점의 직접적인 원인은 농촌의 급격한 노령화와 취학아동의 감소이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택지개발 보상과 개발 지연으로 인한 생활기반 붕괴를 손꼽을 수 있다는 것이 시와 주민들의 의견이다. 장안지역 인근에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장안1·2첨단산업단지와 많은 협력업체가 입주해 있다. 또, 협력업체 종사자 수만 2만4천800여명에 달해 유동인구는 많지만, 정주여건 및 문화·생활체육시설 인프라가 없어 상주인구마저 이탈하고 있다. 시는 인구수급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2001년 인구 21만의 소도시에서 9년 만에 47만의 중급도시로 발전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화성시가 지난 20일 제9회 화성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시청 대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영근 화성시장, 이태섭 시의회 의장, 박보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화성시 생일을 축하하는 한편, 2025년 세계25대 도시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김문수 도지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기도는 국가 성장 동력의 새로운 모터인데, 그 가운데에 화성시가 있다”며 화성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화성시와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한 중국 싱타이 시의 리버 부시장도 이 날 직접 방문해 양 시는 경제·관광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상호 보완하며 발전하는 도시가 되자고 축사를 했다. 시는 기념식과 함께 2025년 세계25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송산그린시티, 국립자연사 박물관 등 서해안 관광성장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도시브랜드(BI-Brand Identity) 선포식을 가졌다. 화성시의 상징적 심볼로 새롭게 선보인 화성시 도시브랜드는 서해안시대의 핵심거점 도시로서 미래 성장발전 기회와 가능성이 열린다는 의미의 ‘길이 열리는 도
화성소방서(서장 이경모)는 19일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외래강사 김상홍 단국대학교 부총장을 초빙해 ‘청렴국가 건설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한 다산의 ‘목민심서’를 중심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김 부총장은 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바람직한 가치기준 및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윤리의식을 강조하고 공무원행동강령 실천 및 청렴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청렴정책 추진 방향을 말하고 “지난해 청렴도 측정결과 도는 전반적으로 청렴수준이 크게 향상 됐다”며 “특히 소방시설 점검업무는 측정 대상 업무중 가장 높은 청렴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마을에서 공사를 하려면 처음부터 이장네 집을 찾아가 먼저 신고식 하는게 제일 편합니다” 이 말은 화성시 관내에서 일상적으로 통하는 공사업체들의 항변이다. 특히 화성시에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공사업체들과 주민들 사이에는 끝없는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공장 및 창고 등 조그만 제조장 하나라도 들어올 경우 마을에는 비상령이 떨어진 듯 분주해진다. 이때부터 업체와의 은밀한 관계가 성립되면서 일명 마을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검은 돈’이 오간다. 이런 관계가 성립 안 될 경우 그때부터 업체와 마을과의 분쟁이 일어나면서 트집전쟁이 시작된다. 이때 발생되는 그 민원들은 고스란히 관할시로 이임돼 그때부터 공사업체들은 난항에 부딪치면서 문제해결에 나선다. 실제로 화성시 팔탄면 일대에 불교대학 설립과정에서도 마을주민과 업체와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대학 및 기숙사 신축과정에서 발생되는 농장 물 피해나 재앙이 우려된다며 공사중단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업체는 할 수 없이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마을 발전기금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3천만을 건 냈다. 하지만, 이 마을대표는 업체에게 3차례에 걸쳐 통보서를 제출하며 재해 예치 비 3억을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