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한 원룸 건물 앞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0시 11분쯤 오산시 궐동 원룸 건물 앞에서 임모(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둔기에 맞아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임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같은 건물 다른 층 후배 A씨의 방에서 술을 마신 뒤 4층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던 중 복도에서 야구방망이를 든 정모(45)씨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건물 주민은 “어떤 남자(정씨)가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손에 쥐고 4층으로 올라가는 걸 복도에서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