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등급 아라비카생두 수입, 가공 이탈리아서 전문교육, 국내 유수기업서 컨설팅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관 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한해 커피 수입량은 10만톤 이상이다. 이를 잔 수로 환산하면 100억잔 이상이며, 이는 한국의 성인 한 사람당 연간 30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는 셈이다. 이처럼 거대해진 국내커피시장에서 “이제는 커피의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고품질(high quality) 커피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최대 규모의 스페셜티(SPECIALTY) 커피농장과 독점 수입계약을 체결해 최고급 스페셜티 등급의 아라비카 생두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커피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생산이력 추적제도(Traceability)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커피의 생산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구스토커피 송구영(43) 대표가 그 주인공. 송 대표를 만나 국내 커피시장에 고품질 커피가 필요한 이유와 함께 창사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구스토커피의 성공요인을 들어봤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8
도전정신으로 뛰어든 자동차 AV시스템 유통업 방향지시등에 연동하는 ‘렉스뷰’ 대박조짐 어려움 딛고 철저한 A/S로 무장해 업계신화 이룰 터 글 ㅣ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젊은 실업자는 하루가 다르게 양산되고, 삶은 더욱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젊음이 있고 꿈이 있다면 도전하라! 성실하게 기본에 충실하면 못 이룰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자동차 AV시스템(네비게이션, 블랙박스, CCTV) 유통 전문업체인 ㈜인터슈머(화성시 반송동 38-3·www.lexview.co.kr) 백승훈(31) 대표가 자신 있게 힘주어 하는 말이다. 박 대표의 첫인상은 풋풋한 대학 신입생의 모습이다. 아마도 단정한 머리와 편안한 옷 차림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학창시절부터 자동차와 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는 28살의 젊은 나이로 자동차 AV용품 창업에 도전했다. “젊음이란 단어의 의미는 도전이다” 백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신입생 때부터 전공과 전혀 상관없은 일에만 관심을 보였다
조선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여사 설립 60명 교사와 120명 정신지체 학생이 만들어 가는 화음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장애학생을 교육한다는 특수학교는 어떠할까 궁금해하면서 자혜학교에 들어서니 먼저 푸른 잔디운동장이 편안하게 맞이한다. 그리고 단정한 본관 건물과 단아한 부속건물들이 외국의 아름다운 시설물을 보는 듯하다. 테마식으로 꾸며진 자혜학교 내부는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수준 높은 그림들과 나무와 잔디 등 자연 속 ‘한 폭의 그림’ 같아 보였다. 자혜학교는 수원시 권선구 탑동 508-6번지에 위치한 사립 특수학교로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가혜(佳惠) 이방자 여사(1901~1989)가 정신지체아 교육을 위한 특수학교와 복지시설의 필요함을 절감해 1966년에 사단법인 자행회를 설립한 후 1973년에 현 위치에 개교했다. 자혜학교는 유치원 과정부터 초·중·고 전공과정까지 총 17개 학급에서 120여명의 정신지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지닌 60여명의 교직원들이 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자혜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우(56)교장을 만나봤다.
글·사진 ㅣ 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제 흐를 곳을 찾지 못하고 날뛰었다. 산을 할퀴고 땅을 헤집었다. 토사가 급류를 타고 마을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로를 덮치며 자동차를 밀어냈다. 주택으로, 아파트로, 펜션으로 밀어닥쳤다. 비는 좀처럼 그칠 줄 몰랐고 급류는 세를 불리며 세상을 쓸어나갔다. 안타깝게도 수십여 명의 소중한 목숨들이 함께 휩쓸렸다. 지난 7월 말 중부지방에 떨어진 물폭탄으로 도심 한가운데의 아파트는 물론 거리곳곳이 무방비 상태로 물에 잠겼다. 가장 극심한 것은 인명과 재산피해다. 교육문화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방학을 이용, 강원도 춘천으로 교육봉사를 떠났던 대학생들은 산사태로 투숙하던 펜션이 무너져 영영 돌아오지 못할 먼길로 갔다. 또 광주에서는 4명, 파주에서는 2명 등 모두 38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경기도 포천지역에 내린 500mm의 폭우로 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지난 7월28일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30분께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유출된 토사가 빌라를 덮쳤고, 오후 9시50분께는 신북면 심곡리에서 산사태가
35년 공직경험 살려 새로운 문화원의 길 모색 특색있는 문화 프로그램 개발해 문화욕구 충족 글 ㅣ 박광수 부국장 ksp@kgnews.co.kr 의 정부문화원은 지난 1990년 3월 개원이래 20여년 동안 전통문화계승, 선진문화 창달, 지방문화 육성 등 기본운영방침에 따라 발전해오고 있다. 조수기 원장은 2009년 10월 제7대 원장으로 선임됐고 지난 1월 8대 원장으로 재 선임됐다. 조 원장은 “문화는 인류가 생활속에서 함께 꽃피워가는 생활방식”이라며 “21세기 지식정보 문화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생활속에서 스스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문화활동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의정부문화원을 이끌고 있는 조수기 원장을 만나본다. 의 정부문화원은 지난 1990년 3월 개원이래 20여년 동안 전통문화계승, 선진문화 창달, 지방문화 육성 등 기본운영방침에 따라 발전해오고 있다. 조수기 의정부문화원 원장은 2009년 10월 제7대 원장으로 선임된 이래 지난 1월 8대 원장으로 재 선임됐다. 조 원장은 “문화는 인류가 생활속에서 함께 꽃피워가는 생활방식”
국 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복지시설이자 인근지역 주민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할 분당구 야탑동3동 소재 한마음복지관이 개관돼 장애인 복지도시로서 우뚝서는 계기가 됐다. 이같은 기대가 말해주 듯 이재명시장과 장대훈 시의회 의장이 나란히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설립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오랫동안 성남 장애인복지시설로서의 위용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8일 이재명 시장, 장대훈 의장 등 기관장을 비롯 국회의원, 시의원, 장애인, 주민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들 두 기관장은 개관 축사를 통해 한마음복지관이 장애인 복지 최고 시설로 복지도시 건설에 일조할 것이라 전망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한마음 복지관이 전국 최고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갖추고 치료 및 재활 등 장애인 권리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공동체의 구심점으로 궁극적으로 더불어사는 성남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대훈 의장은 “국내 최대의 장애인복지관과 각종 시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시의회 차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1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가 이달 개최된다.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에서 주최해 3년 마다 열리는 유기농업 분야 최대행사인 이 대회는 오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열흘간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이하.조직위) 주관으로 경기도 팔당지역에서 개최된다. 미래학자들이 30년 후 인류를 지탱할 유망산업으로 유기농업을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대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116개국에서 1천100명의 학술회 참가자들과 20만명의 일반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대회 유치부터 심혈을 기울였고 많은 예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세계유기농업인의 큰잔치 또는 세계유기농올림픽으로도 불리우며 1977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후 2008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16회 대회가 개최됐으며 이때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17차 대회개최지로 선정 됐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지역 및 자연 순환형 유기농업의 표준모델 제시로 친환경 유기농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농업의 국제
제 4회 양평환경미술제가 9월 3일부터 17일까지(15일간) 양평군립미술관과 양평군민회관, 양평읍사무소 앞, 갈산공원, 양근천 일대에서 양평환경미술제 조직위원회의 주체로, 또 양평환경미술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양평 환경미술제에는 크게 네 개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첫 번째 전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아방가르드 작가 쩡판즈曾梵志의 지정환경조형물이다. 4.5m x 1.5m x 1.5m의 브론즈로 조각된 오래된 나무의 형태를 한 이 조각은. 옛날 마을 어귀에 서서 액을 쫓고 길을 부르며 사람들의 염원과 바람이 모이는 장소였던 성황목과도 같이. 자연과 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의 통합을 이끌어내고 환경친화적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양평의 기원을 담고 서서. 앞으로 양평환경미술제를 찾는 길손들을 맞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전시인 공공 참여 프로젝트는 휴休를 주제로 일곱 개 대학의 교수와 학생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는 모두 야외에 설치되는 환경조형물로 전시관 안에서 단지 진열되어 관객이 목격할 뿐인 예술이 아닌 자연과 상호작용하며 주민의 참여와 실행으로서 완성되는 예술을 지향한다. 나아가 자연과 사회를 예술을 통해 유기적으로 재구
제 15회 과천한마당축제가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과천 거리곳곳에서 열린다. 공연작은 해외초청작 6개 작품, 국내초청작 13개 작품, 자유참가작 6개 작품 등 총 35개 작품이 선보인다. 또 특별초청작으로 시와 자매도시인 통영의 특별공연과 거리음악공연으로 ‘오! 부라더스’, ‘봄여름가을겨울’, ‘눈뜨고 코베인’ 그룹들이 과천을 찾아온다. 개인이나 단체로 구성된 시민거리공연단도 하모니카나 토이피아노를 이용한 연주나 차밍댄스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국내공식참가작을 간단히 소개하면 거대인형들이 도시공간을 헤집고 다니는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쏭노인 퐁당뎐’, 시골부부가 도시 적응기를 그린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가 있다. 또 인간의 심연을 드러다 본 ‘바다의 여자’, 고단의 우리네 삶을 그린 ‘똥개’ 등이 있다. 해외공식참가작은 24, 25일 주말 중앙대로를 마고 공연할 ‘마법의 밤’,저수지에서 열릴 &l
미술과 시민이 만나는 공간 수원미술전시관 젊은 작가 기획 초대전 통해 신진 작가 발굴 성과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작가들로 미술책방은 시민들로 ‘북적’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지 난 1999년 12월 개관한 수원미술전시관은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있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수원의 유일한 공립미술전시공간으로, 경기 남부권의 독창적인 미술문화를 중점 수용하는 복합 예술 공간이다. 미술활동의 활성화와 다양한 작품과의 예술적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현대미술 전시 및 미술담론을 생성하는 기획 전시로 수원지역 미술문화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구, 교육, 홍보 등의 다양한 사업과 미술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미술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또 전문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수준 높은 전시와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의 미의식 증진과 문화향수 확대를 도모하며 현대인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시 및 교육, 강좌 등에 대해 살펴본다. 젊은 작가 기획 초대전 수원미술전시관은 이미 잘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