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의회에서 잇따라 임시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심의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수정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잇따라 채택하며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용인시의회는 9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상수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을 의원 전원의 동의로 채택했다. 김상수 부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행정안전부는 5월 2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7월 3일 국회에 제출했다”며 “주요 내용인 주민조례발안제도, 주민자치회 구성, 인사권 독립 및 정책전문위원 배치 등의 사항이 광역의회에 한정되어 있어 기초의회의 실질적인 권한 강화나 역할 제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분권을 염원하는 기초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바람과 열정을 담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화성시의회도 이날 열린 제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1명 시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기초의회의 인사권 독립보장, 합리적인 의원 정수조정, 정책전문위원 배치, 의정활동 수당 현실화 등을 반영해 지방자치
화성시는 리베라컨트리클럽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마스크 1만장(1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화성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마스크 기부식에는 이병열 문화관광교육국 국장과 리베라컨트리클럽 지찬수 총지배인과 이산원 이사가 참석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화성시 내 취약계층 및 어려운 이웃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지찬수 리베라컨트리클럽 총지배인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유례없는 위기상황에서 기업이 지역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코로나19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트램은 교통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2일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효상(더불어민주당, 진안·병점1,2·반월 사진)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화성, 오산, 수원의 인구를 합치면 220만 도시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트램 운영비 일부를 분담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뜻도 밝혔다. 이어 "도로 위에 설치된 선로를 달리는 전동 열차인 트램은 기존 지하철 경전철에 비해 공사비가 저럼하고, 도시 경관 차원에서도 다른 대중교통 수단보다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램은 지하철이나 경전철처럼 교통 체증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출발 도착한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바닥의 높이가 지면과 거의 같기 때문에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어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 389개 도시, 2304개 노선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동탄 트램, 수원 망포 연장’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화성 반월동과 수원 망포동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트램의 효과가 많이 떨어질 걸로 보고 있다”며 “시의회는 집행부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
화성시가 오는 11월 1일 무상교통 도입에 앞서 엠블럼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무상교통은 오는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교통정책 특성상 시민 참여도에 따라 정책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판단에 따라 11월 1일 무상교통 도입에 앞서 앰블럼을 공개했다. 시가 공개한 엠블럼은 버스와 카드가 합쳐진 형태로 ‘Save Mobility 지출은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라는 슬로건이 포함됐다. save는 ‘살리다’ ‘저축하다’라는 의미로 탄소배출량이 적은 버스 중심 대중교통을 활성화함으로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교통비까지도 절감하겠다는 정책 목표가 담겼다. 시는 엠블럼을 버스카드, 버스 랩핑, 포스터, 리플릿, SNS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1단계는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7세~18세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내달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전용카드 발급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는 별도의 제출서류 없이 대상자 또는 부모, 세대주의 휴대폰 번호와 대상자 명의의 계좌번호를 준비하면 된다. 유운호 시 버스혁신과장은 “무상교통은 가계지출을 줄이고, 기후위기로 몸
화성시에서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병상이 없다보니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동탄2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화성-94번)가 26일 원광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명시 확진자(직장동료)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다. 봉담읍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화성-95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시흥시 확진자와 접촉자로 24일 가래, 근육통 증세를 보여 26일 원광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2명에 대해 병상배정을 요청했고, 이송 후 자택과 주변,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시 보건관계자는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지만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해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가 지난 18일부터 경기도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 단속에 나섰다. 시는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집중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인원 밀집장소 6천 160여 개소의 현장점검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코로나19 재 확산세에 따라 집회, 공연 등 다중이 집합한 실내·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단, 일상적 사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된다. 시는 이에 따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실내 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업, 유통물류센터, 뷔페 등 고 위험시설은 경찰과 함께 합동점검에 들어갔다. 다만, 공원, 관광지, 전통시장 등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실외장소는 자체 점검한다.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법률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감염확산 등 피해가 발생된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모두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며 “누구든지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비상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나와 우리 모두를 지키는 기본적인 방역수단”이라
화성도시공사(이하 HU공사)가 공사 내 장기간 투병중인 직원을 위해 자율 모금활동을 하고 기부 챌린지를 벌이며 주위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희망 나눔 프로젝트, 한걸음 챌린지’는 지난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스마트폰 만보기 앱(APP)을 활용한 건강 걷기 릴레이로, 목표 걸음 수 500만 보를 달성할 경우 투병 중인 A 직원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다. A 직원은 2018년부터 루게릭 병으로 장기간 투병중이다. 챌린지에는 HU공사 전 직원이 참여해 보름간 2100만 보를 기록했다. 목표 걸음 수를 418%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 13일 HU공사 관계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A 직원 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공사는 그동안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A 직원의 치료비와 병원비 등 1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직원이 근무했던 부서의 몇몇 직원들은 매일 소액을 아껴가며 남몰래 동료직원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전 직원이 한 걸음 한 걸음을 뗄 때마다 A직원에게 희망을 주고자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내부 직원뿐 아니라, COVID-19
화성시는 지난 19일 시청본관회의실에서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간 고위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이행 여부를 현장 점검, 방역강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관내 종교시설 120개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관내 종교시설 691개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의 이행 여부를 현장에 나가 직접 점검하고 요양병원,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등은 집단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 18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를 진행해 마스크착용을 의무화 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선별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위험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현장 점검을
화성 용주사 호성전에서 20일 오전 1시 10분쯤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호성전(45.15㎡)이 전소되고 내부에 모셔져 있던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정조대왕과 효의왕후 김씨의 위패 등이 불에 탔다. 다행히 위패는 모조품으로, 진품은 용주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가 현재 전시를 위해 외부로 이관된 상태로 전해졌다. 또 인근 보물 제1942호로 지정된 대웅보전도 화재 피해를 면했다. 용주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안은 소방서에서 조사를 해야 알겠지만,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에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용주사는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하면서 비호사찰로 중창한 곳으로, 호성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돼 1988년 복원된 건물이다. [ 경기신문 / 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는 2014년부터 3년간 매향리 갯벌에 대한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람사르습지보호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이 지역에서 채굴이나 동식물 채취가 금지되며, 군공항 이전 등 개발 행위에도 제한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반면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제적 이익은 적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회에 이어 화성 매향리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기사 순서] ① 생태적 보존가치 탁월 ② 천혜의 자연자원 ③ 경제적 효과와 관광사업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 갯벌에 대한 긴급조사를 실시하면서 1987년 이후 서울시 면적(605㎢)의 약 1.2배(약 722㎢)에 달하는 갯벌이 상실되었다며, 갯벌은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삶의 터전이나 개발 및 이용 요구가 심화·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에 매향리 갯벌에 대한 조사를 통해 2019년 11월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안)’을 발표한 바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에대해 “습지보호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거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특이한 지질학적 가치 등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