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재학생과 교수, 직원 등 구성원들이 22일 교육부를 상대로 “관선 이사를 파견해 학교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수원대 교수협의회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수원대지부, 수원대 재학생 모임인 권리회복 민주학생운동 등은 이날 화성시에 있는 수원대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과 보직교수들의 비정상적인 학교 운영으로 구성원들이 겪는 피해가 크다”며 “교육부는 재단 이사들을 해임하고 하루빨리 관선 이사를 파견해 수원대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회는 이사 8명, 감사 2명이 정원이지만 현재 이사 3명과 감사 1명밖에 없어 어느 안건도 심의·의결할 수 없는 구조이고, 남아있는 이사들마저 90년대부터 이사직을 수행하며 학교가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을 방관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수원대 교수협의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수원대 실태조사에서 회계 등에서 비위 혐의를 적발해 이인수 총장을 파면하고 관련 교수와 직원들을 징계하라고 학교에 요구했다. 하지만 교수협의회 등은 학교가 이 총장을 파면하는 대신 해임하고, 징계 처분이 내려진 직원들을 오히려 승진시켰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학생들”이라
화성시 남양호 인근 우정 장안지역 우량 농지에 최근 대형 축사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 지역에 축사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전임 시의원들이 관련 조례(가축 사육 거리제한 거리 규정)을 강화하면서 발의 이전에 접수된 허가는 모두 허가를 내주도록 했기 때문이다. 21일 화성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지역주민의 생활환경보전 및 상수원 수질보전 등을 위해 ‘화성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 가축사육의 제한구역을 마련해 올해 2월 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당초 제한구역은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300m(소·젖소·말·사슴·양), 500m(돼지·닭·오리·개) 이내로 이곳에는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새로 개정한 제한구역은 소·말·사슴·양 500m 이내, 젖소 700m 이내 돼지·닭·오리·개 1천300m 이내 등으로 강화했다. 하지만 ‘개정규정 시행(2월 5일)전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또는 신청을 한 자에 대하여는 종전의 규정에 따른다’고 부칙을 달아 기 신청자들이 축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규정 이전에 강한 입지 제한 때문에 허가를 받을 수 없던 인근
화성시 알코올 중독 고위험군자가 전국 평균기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화성시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가 지난 3월에부터 만 19세 이상 화성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중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전체 27.4%가 알코올중독의 위험성이 높아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알코올 중독 고위험군이 27.4%, 알코올 사용 장애 추정군이 8.1%로 전국 기준(고위험군 19.2%, 알코올 사용장애 3.5%)보다 높았다. 권역별로는 알코올 사용장애군 32.4%가 동부권에 집중돼 찾아가는 예방관리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도박과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은 전국 기준보다 낮았다. 지역별 우울 수준을 비교한 결과 심한 우울의 경우 동탄4동 19.4%, 봉담읍 9.7%, 병점1동 9.7%, 자살생각을 많이 하는 곳은 동탄4동 3.13%, 향남읍 25.0%로 신도시 조성에 따른 유입 인구의 중독문제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의 역할로 ‘응급상황에 대한 도움 제공’과 ‘아동청소년 대상 중독예방 교육 서비스’가 꼽혔다. 전문가들은 ▲지역 및 대상에 따른 개별적인 접근 ▲지속적인
국제화 시대에 맞는 교육 체제를 갖추고, 수도권 중심의 명문 종합대학교로 성장 발전하는 ‘신경대학교’는 화성시 제1호 지역사회 공헌 선도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신경대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교육 방향 및 대학 발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포부를 밝혔다.<편집자 주>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해 이서진 신경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우선 이번 평가 결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드려 매우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지난 3년간 모든 구성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학생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것만 분명한 사실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총장은 “특히 이번 평가에서 우리 신경대는 학생의 등록금 부담 대비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의 교육비 투자 노력을 진단하는 지표인 ‘교육비 환원율’ 부문에서는 155.5%로 5점 만점을 받았다”며 “아울러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16일 오후 1시 42분쯤 화성시 평택시흥 고속도로 인천 방향 남안산 IC 부근에서 트레일러에 실린 중고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트레일러에 실린 중고차 5대 중 승합차 1대에서 시작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화성시가 15일 육군 51사단과 함께 남북단절을 상징하며 수십 년간 해안선을 가로막고 있던 군사 철조망 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관광명소인 제부도 입구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 구간 철조망을 철거했다. 이번 철거는 국방부 ‘해·강안 철조망 철거사업’의 하나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해안과 강에 설치된 철책 중 중복 감시대책이 수립돼 군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구간 56.7%를 철거하는 것으로, 사업의 첫 시작을 화성시에서 추진하게 됐다. 군은 이번 철조망 철거를 시작으로 감시 장비 보강 등 보안대책을 철저히 마련한 후 내년까지 박신장고지 0.6㎞, 궁평해수욕장 0.5㎞, 고온이항-모래부두 6.5㎞ 등 3개 구간 철조망도 철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안선 철조망 철거는 서철모 화성시장의 공약으로 51사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져 예정보다 빠른 실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 시장은 “매향리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 있었던 화성의 바다는 분단과 대결의 아픔을 품은 공간이었지만 앞으로는 한반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방용호)은 최근 누림아트홀 공연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감성교육을 주제로 ‘2018 화성 서부권역화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개교 학생들의 관현악 중주,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무용, 댄스, 밴드 등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어울림 한마당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배움과 나눔이 있는 문화예술감성교육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공연과 작품 전시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방용호 교육장은 “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친구들과 함께 문화예술작품으로 완성해가며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서로 배우고 나누는 학생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공연을 펼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은 평소에 배웠던 문화예술교육의 내용을 발표할 수 있었으며, 함께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생활 속 문화예술 감성 교류의 기회를 얻게 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15일 오후 2시 10분쯤 화성시 한 휴대전화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대피과정에서 A(41)씨가 얼굴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4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공장에 있던 17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철골조로 된 건물 3개 동 중 연면적 7천여㎡ 규모인 3층짜리 건물 2층에서 일어나 건물 일부를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실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목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기분좋은 변화, 행복화성’이라는 비전 선포와 함께 새로운 화성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10일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그간 ‘행복화성 1번가’, ‘정책 공모’를 통해 시민과 공직자로부터 접수한 아이디어들을 녹여낸 핵심 공약들을 소개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시민의 삶이 최우선인 대한민국 행복수도 화성’을 목표로 ▲시민중심 자치도시 ▲함께하는 나눔도시 ▲바른성장 미래도시라는 시정방침을 제시했다. 10대 과제로 민주주의 기반 소통행정, 배움과 키움이 좋은 교육, 함께 누리는 복지, 수요자 중심 편리한 교통, 더불어 잘사는 공정경제, 미래를 여는 건강한 농어촌,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발전 등이 선정됐다. 핵심공약으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꿈의 학교 운영 ▲중학교 무상교복비 지원 ▲워킹스쿨버스 우동맘 제도 신설 ▲촘촘한 공기질 측정소 설치 ▲태양광 나눔복지사업 추진 ▲권역별 숲속놀이터 조성 ▲화성시행복일자리위원회 운영 ▲시내·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화성푸드 인증제 도입 ▲통일 한반도 생태공원 조성 등을 발표했다. 서 시장은 “기분좋은 변화, 행복화성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이며, 주인으로서 그 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방용호 교육장이 지난 5일 교육청 현관 앞에서 루게릭병 환우들 요양 병원 건립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에 동참했다. 8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위원회 등 경기교육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번 챌린지는 지난 4일 안산교육지원청 김이형 교육장의 지목을 받았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이른바 루게릭병) 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 운동으로,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기부를 해야 한다. 방 교육장은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님의 지목에 대하여 환자들의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교육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어나갈 다음 주자로 이기민 깊은샘유치원 원장, 주선희 금암초등학교 교장, 정승태 오산원일중학교 교장을 지목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