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자원봉사센터 제5대 정명숙(57·사진) 센터장이 취임했다. 정 센터장은 29일 센터 대강당에서 센터장 취임식을 갖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센터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민간 주도의 시민 자원봉사의 물결이 넘칠 때 화성시민의 행복지수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직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센터장은 지난 1976년 시 서신면에서 공직에 입문, 2008년 7월 오산시 사회복지과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30여 년간 사회복지분야에서 근무한 전문가다.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직원들이 화성시 송산면 포도농가에서 포도를 포장하는 일손을 돕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이하 현대차) 직원 가족 등이 지난 27일 화성시 송산면 포도농가에서 화성시무한돌봄서부네트워크팀(이하 서부팀)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자원봉사자 300여 명은 한증막처럼 무더운 포도하우스에서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탐스럽게 영근 포도를 수확했다. 아이들에게 노동의 성스러움과 봉사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는 현대차 정운조씨는 “앞으로도 시간을 내서 가족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가족들은 봉사가 끝난 후 지역에서 생산한 포도와 포도즙을 구입하며 농가에 기쁨을 보탰다. 화성포도영농조합 남기철 이사장은 “현대차 가족의 대규모 봉사는 가뭄끝의 단비였다”며 “많은 일손이 필요함에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포도농가의 시름을 덜을 수 있었다”고 현대차 가족의 적극적인 자원봉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현대차와 서부팀은 급격한 노령화 및 노동인구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부지역 포도농가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월 2회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50여년간 미군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 사격장을 평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6년 째 표류하고 있다. 화성희망연대와 매향리평화마을건립 주민대책위 회원 20여 명은 25일 화성시청 본관 앞에서 ‘매향리 평화공원 건립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원 조성사업이 좌초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고 걱정과 분노의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정부와 화성시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시는 역사적 상징성과 평화의 메시지, 반세기 동안 고통받은 주민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 추진된 평화공원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평화공원 건립을 위한 민·관 공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예산을 책정해 2015년까지 공원 건립을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2005년 8월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이 폐쇄되자 모두 2천18억원을 들여 전용 공여구역인 97만3천㎡를 공원 60%, 레저시설 40%의 국제적인 평화생태공원을 2013년까지 조성한다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사업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평화공원 조성계획을 2015년으로 2년여간 연기했다. 시는 애초 총 사업비 가운데 40∼60%를 국방부로부터 지원
화성시가 신뢰받는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구축할 계획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승진과 전보, 보직관리,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에 대한 보상체계, 예측 가능한 인사, 균형 인사를 위해 공정한 인사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가 마련한 인사 기준안을 보면 올해 하반기부터 격무와 민원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에게는 근무평가 때 가점부과, 성과상여금(매월 0.5점 가점) 우대, 표창 30%할당제 적용, 부서 2년 이상 근무 시 희망부서 배치 등 기존의 가점 제를 개선해 적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터는 격무와 기피 업무직종(6급 담당)을 대상으로 직위공모제도 실시한다. 시는 보직경로(승진, 순환전보 등)와 전보 임용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인사 원칙에 따라 전보인사의 틀을 마련해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상담제를 운영해 인사에 대한 고충과 불만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인사를 발령한 뒤 설문조사와 평가회를 실시하고, 매년 말에 1년간의 인사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치행정과 인사담당은 “인사의 기본인 공정성을 확보해 조직 구성원들이 신뢰하는
화성시는 글로벌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추진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USKR추진단은 전담TF, 인프라 지원팀, 인허가 지원팀, 지역경제 전략팀 등으로 구성되며, 김진흥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환경도시국장과 건설교통국장, 경제산업국장이 각 팀장을 맡는다. 시는 이와 함께 리조트 조성 사업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29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 19일에는 채인석 시장이 USKR추진단과 함께 5박6일 일정으로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방문, 운영업체인 UPR사 윌리엄스 회장을 만나 사업추진을 협의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측 435만2천819㎡ 부지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추진된 USKR은 그동안 땅값 문제로 사업 진척에 차질을 빚어왔다. 그러나 최근 부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사업시행자인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부지공급 계약조건에 합의하면서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 리조트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6년 개장할 예정이다.
화성시 발안천이 친환경적인 자연하천으로 복원되고, 삼보광산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된다. 화성시는 2013년까지 207억원을 들여 발안천 1.8㎞에 하천정화 시설과 생태호안, 징검다리, 여울 등을 설치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또 봉담읍 상리에 있는 39만㎡ 규모의 삼보광산을 오는 2016년까지 483억원을 투입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오는 11월 발안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에 들어가 발안2교 직상류 구간의 하천 둔치의 불법 경작지를 복원하고 산책로와 친수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발안1교 하류에서 발안보 구간은 기존 콘크리트 다리와 주차장을 철거한 뒤 보도 교와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2013년 9월까지 지월 제1보 상류 구간에는 천변 저류지와 생태하천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삼보광산도 토지보상과 환경·교통영향 평가,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밟은 뒤 2015년 생태공원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엔 생태습지와 수질(오염) 정화처리시설, 생태 숲, 광산박물관, 산책로, 야생초화원, 야외공연무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1991년 폐쇄된 삼보광산은 오염물질 유출로 환경오염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
석산개발 회사인 남양아스콘㈜가 화성시에서 오는 2021년까지 석산개발 연장을 추진하자 이 일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화성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남양아스콘는 이날 남양동사무소 복지관에서 오는 2021년까지 18만8천335㎡를 추가로 개발하기로 하고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석산개발 현장 마을 주민과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는 추가 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개최 30분만에 중단됐다. 남양아스콘은 1994년부터 북양·무송동, 팔탄면 하저리 산 24 일대 10필지와 무송동 산 1 일대에서 15만8천556㎡규모의 석산을 개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기존의 석산개발로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한 큰 고통을 받고 있는데 또 다시 개발을 10년이나 연장하려고 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수질오염이 심각한데도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은채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팔탄면 하저리의 한 주민은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며 “더 이상 피해를 입으며 살 수 없고 우리도 좋은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남양아스콘의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
간 경화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을 간을 이식한 군인 아들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화재의 주인공은 지난달 13일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40%를 이식해 준 육군 51사단 비룡부대 이효진 일병(22). 22일 부대에 따르면 이 일병은 4년 전부터 간 경화로 투병해오던 아버지 이성환(46)씨가 지난해부터 간 경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계셨다는 것. 이 일병은 이런 아버지를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간 이식을 결심했다. 아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결정이었지만 군부대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고 이 일병은 전했다. 이 일병은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여러모로 배려해 주신 대대장을 비롯해 전우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버지께서 건강해지신 만큼 앞으로 남은 군 복무간 더욱 성실히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도진 대대장(중령)은 “이 일병은 평소에도 아주 성실하게 군 생활해 왔으며, 이 일병이 효와 헌신의 의미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부대원들에게 큰 본보기가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아주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들 부자는 부작용 없이 빠른 회복중에 있다.
화성시가 추진중인 사업이 잇따라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시는 수년 동안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얼마 전 세종시로 장소가 변경됐고, 실효성이 불확실한 광역형 종합장사시설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장장과 자연장지, 봉안시설 등을 갖춘 광역단위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인근 시군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오전 화성시의회 의원총회에서 광역형 종합장사시설 설립을 위한 추진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2010년도 기준으로 경기도 화장률이 74%에 이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시민들이 인근 도시로 원정 화장을 하면서 경제적, 신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종합장사시설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입지선정과 관련해 주민갈등을 최소하기 위해서 시민대표와 시의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간 중심의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혔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화장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 사업에 대한 절대 필요성과 수요예측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미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시의원은 “시의 분위가 이미 장소를 정해 놓고 시설하려고
굿네이버스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의 후원으로 지난 8일부터 6박 7일간 베트남 해외가족봉사단 ‘HAPPY Together’를 진행했다. 해외 가족봉사단은 이 기간 동안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를 방문해 현지 지역주민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노력봉사, 문화탐방 등의 활동도 펼쳤다.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는 해외가족봉사단 활동비 지원뿐만 아니라 굿네이버스 베트남 사업장인 마이쩌우 지역에 우리 돈 2천500만 원 상당 식수탱크 및 화장실 설치를 지원했다. 해외가족봉사단이 방문한 8월에 화장실 기공식과 식수탱크사업 일부가 진행이 됐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24명으로 구성된 해외가족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현대자동차 직원과 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가족봉사단 담당자는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가족봉사단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층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봉사자들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해 현지아동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 가족들 간에 관계가 증진되고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