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내달 9일까지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인 '희망가게'의 2018년도 1차 창업주를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여성 창업가를 꿈꾸는 한부모 여성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2017년까지 전국에 총 334개 매장이 개설됐다. 신청 시 별도의 담보, 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과도 관계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희망가게 사업은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여성(중위소득 70%, 월 소득 2인 가구 199만원, 3인 가구 258만원 이하 조건)이고 구체적인 창업계획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천만원의 창업 자금(보증금 포함)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의
에버랜드가 지난 2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개한 2층 버스 탑승 동영상이 게시 나흘만에 200만회 이상 노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한 50초 분량의 짤막한 동영상에는 최근 신설된 5002번 노선 2층 버스를 타고 서울 강남에서 에버랜드까지 오는 과정이 담겨 있다.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법한 이색적인 2층 버스를 탄 채, 맨 앞 좌석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창 밖의 모습은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도심과 고속도로를 달려 에버랜드에 도착하는 기분을 전달한다. 특히 페이스북에 게시된 동영상에는 무려 1만1천여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회자되고 있다. 동영상을 시청한 SNS 이용자들은 “티익스프레스 타는 느낌이야”, “한 번 타보고 싶다”, “완전 신기하다”는 등 2층 버스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5002번 노선 버스는 서울 강남에서 용인 에버랜드까지 30여분 밖에 걸리지 않는 에버랜드 고객들이 애용 중인 대중 교통 수단이다. 지난달 17일부터는 기존 일반버스에 비해 1.5배의 수송 능력을 보유한 2층 버스가 운영을 시작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내 기업 최고 수준인
<속보> 국토교통부가 계속되는 위법논란에도 불구하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신수원선) 확정고시도 없이 일부 역사 신설 예산을 추가비용이라며 막무가내로 지자체 분담을 강요해 지역 주민은 물론 각 지자체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9·10·15·22·30일자 1면) 용인시의회가 시집행부가 제출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흥덕역) 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보류했다. 5일 용인시와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이날 동의안과 관련해 밤늦게까지 논의를 거듭한 끝에 보류 결정했다. 앞서 시집행부는 용인시의회 222회 임시회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흥덕역) 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제출했다. 시는 사업성을 명분으로 한 국토부 등의 흥덕역 설치 비용 전액부담 요구에 따라 자체 예산을 들여서라도 흥덕역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안을 제출했다. 시집행부의 동의안 제출과 관련해 '폭탄 떠밀기'란 반발 등 시의회는 물론 지역 내 여론도 찬반에 따라 격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흥덕역 설치는 대부분 찬성한다 하
용인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37분쯤 용인 처인구 5층짜리 상가건물 지하층에서 불이 났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30여분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지하 1층에 머물고 있던 60대 여성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화성·수원 등 경기남부지역 300만 시민의 명품 쉼터로 자리잡을 용인 기흥호수 둘레길이 완성됐다. 용인시는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대에 걸친 기흥호수 둘레 순환산책로 10㎞ 구간 조성을 끝내고 31일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기흥호수 순환산책로는 황토포장 구간을 비롯해 야자매트, 부교, 목재데크, 등산로 등 구간별로 특색을 갖췄고, 인근에 지난해 문을 연 반려동물 놀이터와 조류 관찰대, 조정경기장, 생태학습장,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돼 있다. 최소비용으로 최단 기간 둘레길 조성을 위해 현재 여건을 활용하기도 해 일부 구간은 제주 올레길처럼 기존 주택 진입로 등을 통해 연결된 곳도 있다. 기흥호수 공원화는 지난 2004년 계획 당시 사업비만 3천200억원으로 추산됐던 대규모 사업으로 초기 329억원을 들여 공세동 일대 2.6㎞ 산책로 공사 이후 중단됐으며, 이후 추가 예산확보가 쉽지 않아 사업재개가 불투명했다. 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땅을 사는 대신 토지소유주를 설득해 사용승낙을 받아 순환산책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 26억6천500만원의 예산만으로 순환산책로 전체 구간을 조성했다. 올해
NH농협 용인시지부와 ㈔고향주부모임 용인시지부는 지난 30일 고령농촌마을인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내창마을(가창4리)에서 ‘설맞이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용인시지부 임원 및 함께나눔 용인시농협 봉사단 13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머리 커트와 염색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미용 봉사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져 시내에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머리를 단정히 하니 마음까지 깨끗해 지는 것 같고 어떤 선물보다 고마운 일”라고 감사와 함께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최재희 용인시지부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어르신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이·미용 봉사는 물론 행복한 노후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송전2교 교량 확장공사 진행상황과 향후계획이 궁금합니다.” “이동호수 둘레길 조성 이야기가 있던데, 조속히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우리 동네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 학교가 비좁으니 교육시설을 확충해 주세요.” 정찬민 용인시장이 소통행정을 위해 지난 29일 처인구 이동읍사무소 대회실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회의실을 가득 채운 130여명의 시민들은 쉴 새 없이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쏟아냈고, 정 시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남사면과 이동읍을 시작으로 31개 읍면동을 찾아가 전년도 건의사항 이행여부 보고와 함께 올해 시정운영방향 설명 뒤 지역 고충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이동읍에선 주진입로인 송전2교 확장을 비롯해 덕성리·서리 등 도로 확·포장, 천5리의 폐지된 도시계획도로 재결정, 지방도 318호선 과속방지턱 정비 등 도로개선 건의가 다수 나왔다. 또 용인테크노밸리나 덕성2 산단 등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문의와 이동저수지 둘레길 등공원조성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용인정)은 지난 29일 용인서부경찰서 대강당에서 소속 경찰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시대, 새 경찰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표 의원은 이날 “최근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개혁 요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동시에 경찰의 무조건적인 권한 확대에 대해선 비판적인 여론도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가 경찰의 힘은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의 열악한 근무환경 및 과도한 승진경쟁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 등을 언급하며 “수사권 독립과 인력 증원 및 수당 인상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경찰을 신뢰하고 경찰의 전문성을 인정하게 될 때 경찰의 힘이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사례처럼 우리 경찰 내에도 노조 또는 직장협의회와 같은 경찰관 단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찰의 역할은 무엇이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본질적인 물음에 답하는 것이 새 시대의 경찰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표 의원은 이날 양근원 용인서부경찰서장과 면담을 통해 지역 치안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직원들
용인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주택 하자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하자보수이행 관리 개선 방안 제도’와 ‘입주자 참여형 감리 보고 제도’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하자보수이행 관리 개선 방안 제도’는 아파트 시공사가 사용검사 후 3개월간 하자관리조직을 운영해 신속하게 하자보수를 하고 하자보수 이행결과 보고서를 시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해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등 3개 단지 3천80세대에 이 제도를 적용한 시는 올해 준공예정인 21개 단지에도 아파트 입주민 보호를 위해 ‘하자보수이행 관리 개선 방안 제도’를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입주자가 기초공사부터 방수·배수, 지하주차장 환기 등 아파트 공사 전 부문의 감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입주자 참여형 감리 보고 제도’도 올해 다시 시행된다. 이 제도는 지난해 성복동 주상복합 등 7개 아파트 현장에서 19회 진행됐다. 이와 별도로 시는 건축사회 사전예비점검, 아파트 1층 공간에 주민커뮤니티 시설 배치, 경비실 면적 2배 이상 확대 및 냉·난방시설 설치 등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시에는 현재 34개 단지(2만9천355세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에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40개교 총장이 참석했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단국대 총장)은 “차세대 인재 육성 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은 미래사회에 더 커질 것”이라며 “대교협은 고등교육정책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는 실질적인 정책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학 총장들은 대학 등록금 동결 정책의 보완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총장들은 건의문에서 “그동안 대학은 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등록금 동결·인하, 장학금 확대, 입학금 단계적 폐지 등 정부 정책에 부응했지만 그 결과로 교육 투자가 위축되고, 대학 교육력 상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대학 교육력 회복을 위해 매년 2조8천억원씩 추가 투자해 2023년까지 고등교육예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 해외 전자학술자료에 대한 국가 라이선스 확대 지원 ▲ 대학 실험실습 기자재 교체·개선 지원 ▲ 대학생의 심리적 위기 극복·인성계발 ▲ 국립-사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