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용인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장애인복지에 대한 바람직한 정책 마련을 위해 장애인들과 ‘현장 맞장 토론회’를 열었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처인구 마평동 실내체육관에서 12개 장애인 단체 회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찬민 시장과의 맞장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정 시장이 격의없는 토론과 대화를 통해 장애인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싶다고 밝혀 장애인 단체들이 주관해 마련된 것이다. 각 단체별로 질문하고 정 시장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오전 11시부터 12시반까지 무려 1시간30분 동안 수십여 명의 열띤 질문이 쏟아졌다. 장애인들의 건의사항은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을 비롯해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복지관 노후시설 개선,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했다. 김희주 장애인부모회장은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에 지적·발달장애아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강석원 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주자장지킴이센터를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 여성 장애인은 “중증 장애인을 위한 취업직무교육이나 채용행사를 더 많이 늘렸으면 한다”고 건의했고, 또 다른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매매단지가 들어섰다. 용인시는 12일 기흥구 영덕동 21-1 일대 8만4천954㎡에 준공된 자동차매매단지인 ‘용인NS오토허브’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NS오토허브는 다음 달까지 입주사 등록과 내부 인테리어 및 기계설비 장착 등을 마친 뒤 9월쯤 개장할 예정이다. ㈜신동해홀딩스가 지난 2013년에 착공한 용인NS오토허브는 지하 4층·지상 4층에 건축연면적이 국내 최대 규모인 17만5천725㎡에 달한다. 지금까지 최대이던 서울 장안평중고자동차매매시장(5만3천여㎡)의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로, 중고자동차 매매시설과 자동차정비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동해홀딩스측은 인근 부지 2만6천579㎡에 추가로 자동차경매장과 전시장,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갖춘 2차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2차 사업까지 완료되면 이 일대는 단순 자동차매매시장을 넘어 거대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180개 자동차매매상사와 80개 정비시설, 80개 근린생활시설 관련업체들의 입주가 확정됐다. 2차 단지까지 완성되면 4천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300억원 가량의 세수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을 열고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솔루션을 공개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로부터 반도체 도면을 넘겨받아 주문받은 물량만큼 반도체를 제조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 5월 미국 포럼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는 국내 팹리스와 IT(정보기술) 기업 고객 13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주력 양산 공정인 14나노(1㎚는 10억분의 1m)와 10나노 공정 현황을 소개하고, 8나노에서 4나노에 이르는 광범위한 첨단공정 로드맵, 설계 인프라, 8인치(20㎜) 파운드리 고객 지원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10나노 공정이 안정적인 수율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양산되고 있으며, 고객 지원을 위해 EUV(극자외선)를 적용하는 7나노 양산용 설비를 구축 중이다. 또 지난해 본격 시작한 뒤 수십 종류의 제품을 수주한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를 소개해 참석한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
용인시는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개장이 미뤄져 온 ‘여름 무료물놀이장’이 오는 22일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되는 시청사 광장 무료 물놀이장은 유아~초등학교 3학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30일동안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4천㎡ 광장 부지에 유아용, 5~7세용, 초등학교 1~3학년용 등 풀장 3개와 워터슬라이드, 에어볼, 페달보트, 분수터널, 통돌이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또 4D 이동식 무료 영화관을 비롯해 마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되고 몽골텐트 50동과 그늘막텐트 50동, 파라솔 10세트 등의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안전요원 51명(주말 66명)을 상시 배치하고 간호사 1명과 119 구급대도 배치된다. 시청사 물놀이장은 지난해 20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철 명소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여름철 물놀이장이 개장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으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을 정도로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 개장해야 할지 고심이 많았다”며 “다행히 해갈될 것으로 전망돼 개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
용인시가 옛 경찰대 부지 활용 방안 찾기에 나섰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제안했던 옛 경찰대 부지에 대한 도청사 유치가 사실상 어렵게 돼 철회하는 대신 더 좋은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옛 경찰대 부지에 도청사 이전을 제안한 것은 수천억원의 국민혈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나섰던 것”이라며 “경기도가 더 이상 제안을 수용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제안을 철회하는 대신 100만 용인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활용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편의와 세수 및 일자리 창출 등 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려 하며 정부기관은 물론 경기도·대기업·유망기업·첨단산업 등에 모두 열어놓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5급 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대 부지를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4차산업 핵심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외부업체의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제안업체는 옛 경찰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홀로그램 관련 영상제작 스튜디오, R&D연구소, 체험장, 어트랙션(홀로그램 이용한 놀이기구), 엑스포 개최 등의 사업을 펼치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 개장시간을 1시간에서 최대 3시간 30분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평일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던 에버랜드는 오후 11시까지, 오후 6시 30분 폐장하던 캐리비안 베이는 오후 10시까지 각각 개장시간이 늘어난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는 야간 개장시간 연장에 맞춰 야간 퍼레이드와 불꽃쇼를 비롯해 새로운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청정 자연환경 지표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불빛 체험’을 오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포시즌스 가든과 장미원 사이에 있는 26m 높이의 타워트리 내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체험에서는 매일 약 2천여 마리의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하고, 사육사가 안내하는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에버랜드의 양대 사파리인 사파리월드는 오후 9시까지, 로스트밸리는 오후 8시까지 각각 1∼2시간 연장 운영된다. 나이트 사파리에서는 사파리버스와 수륙양용차를 타고 조용히 이동해 사자, 호랑이, 치타, 코뿔소 등
14일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의 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민예총과 공동주최로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의 밤’을 선보인다.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의 밤’은 용인지역에서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친 용인민예총과 시민들의 문화브랜드 매니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이 국악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공연으로,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임상규의 지휘(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로 펼쳐지는 ‘꿈의 전설’(임상규 작곡) 연주를 시작으로 거문고, 대금, 기타 협주곡을 비롯해 창작무용,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등을 선보이다. 특히 2008년 한국대중음악시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노래상을 수상하고, 한국인 최초 일본 스윙저널 골드디스크에 선정된, ‘재즈 디바’ 웅산이 참여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해당 공연 상세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1인 2매 제공)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CS센터(031-260-3
자격증·어학 공부부터 취업 준비, 해외여행까지… 대학생들의 흔한 방학과는 조금 다른 여름을 보내는 학생들이 있다.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단국대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 탐방을 떠난 단국대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는 개교 70주년 기념 국토대장정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140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등 총 160명은 장거리 도보 행진을 통해 조국사랑과 민족애를 이어가겠다는 힘찬 다짐을 했다. 국토대장정 단원들은 출정식 후 2개 팀으로 나눠 버스로 각각 판문점과 부산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통일을 걷다, 독립을 걷다’ 슬로건에 맞춰 분단 아픔이 깃든 임진각과 장형 선생이 애국 계몽 강연을 벌인 부산에서 행군 첫날을 연다. 임진각 출발팀은 파주-서울-용인-안성 등 총 193㎞를 이동하고, 부산 출발팀은 부산-김천-대전-청주 등 총 200㎞를 이동해 14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또한 단국대 사학과 교수들이 동행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단국대학교 설립’, ‘한국독립운동사’, ‘신흥무관학교와 독립운동’ 등 독립운동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특강은 물론 오는 9일에는 서울시와
정찬민 용인시장이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용인식 복지정책의 시발점’이 될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펼친다. ‘혈세먹는 하마’로 불렸던 용인경전철과 역북지구 개발 등에 따른 수천억원의 부채를 다 갚은 지난해 말의 ‘채무제로’ 선언에 이은 전국 최초의 일로 당장 전국적인 관심과 성원이 쏟아지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4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용인경전철 등으로 인한 수천억원의 빚을 갚느라 많은 복지혜택을 드리지 못했는데, 3천여 공직자의 피를 깎는 고통분담 및 노력에 시민들의 인내심 깊은 관심과 성원으로 지난해 말 채무제로를 달성하면서 이같은 복지제도 검토가 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무상교복 추진도 채무제로로 인한 혜택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사회적 욕구가 분출하는 용인식 복지정책의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학교는 의무교육이어서 그나마 학비 부담이 덜하지만 고등학교는 수업료에 교복까지 더하면 학부모 부담이 매우 크고, 학부모들이 사교육
용인시는 이달부터 국가유공자와 장기요양자에게도 교통약자용 차량 이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용인도시공사가 직영하는 교통약자용 차량은 기존에는 장애 1∼2급과 노약자, 임산부, 일시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지난달 차량을 44대에서 72대로 증차하면서 이용대상을 국가유공 1∼2급과 장기요양 1∼2급으로 넓혔다. 또 3급 이하 국가유공자와 장기요양자도 의료기관 소견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일시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은 용인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www.yonginnuri.or.kr) 나 모바일앱(‘용인시 교통약자’)을 설치해 이용하면 된다. 이용목적에 따라 1∼2일 전에 예약해야 하고, 급할 경우 2시간 전에 전화하면 편도이용이 가능하다. 교통약자용 차량은 경기도·서울·인천까지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기본 10㎞까지 1천200원이고 이후 5㎞ 마다 100원이 가산된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