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브랜드의 가짜 상품, 이른바 ‘짝퉁’을 구입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팔아치운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최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동대문 등에서 토리버치,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짝퉁 의류, 가방, 구두 등을 사들인 뒤 정품으로 속여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판매, 7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고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최씨 등은 판매가의 절반 가격에 구입한 짝퉁 상품을 진품보다 5∼10% 싼 가격에 오픈마켓에 내놓고, ‘병행수입’, ‘이월상품’ 등으로 광고해 판매했다. 경찰은 오픈마켓에서 짝퉁 상품이 판매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최씨 등을 검거하고, 컨테이너 1개동 분량, 3t 가량의 짝퉁 상품을 압수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판매자 등록이 간편하고, 많은 누리꾼이 이용하고 있어서 오픈마켓에서 짝퉁 상품을 팔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 등의 여죄를 캐는 한편, 업체 직원들의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경전철(에버라인)이 개통 이래 처음으로 하루 이용승객 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3만명을 돌파한 지 1년여 만이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이용객은 지난 20일 4만739명을 기록했다. 경전철 1일 이용객 4만명은 지난 2013년 4월26일 개통 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한 지 1년여 만으로 이용객 증가세가 눈에 띈다. 연도별로 보면 개통 첫해 1일 평균 이용객은 8천713명에 그쳤고, 2014년 1만3천922명, 2015년 2만3천40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4월 1일 평균 이용객은 2만3천8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5월 현재 1일 평균 이용객은 2만9천286명으로 3만명에 육박한다. 경전철 이용객은 2013년 9월20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제 시행과 인근 대학의 셔틀버스 연계, 대중교통 노선 연계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지만 애초 설계 당시 예측한 수요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04년 하루 이용객을 16만1천명으로 예측했으나 2010년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한 용역 결과에서는 5분의 1 수준인 3만2천명으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월
용인시내 한 아파트 6층에서 휴직 중인 경찰관이 투신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5분쯤 용인 마평동 소재 A아파트 6층에서 광주경찰서 소속 김모(42) 경사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 경사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 등 정확한 자살 동기를 수사 중이다. /최영재기자 cyj@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용인포크락페스티벌’이 다음달 4일 오후 6시30분 용인 강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용인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포크와 락을 주제로, 각 장르를 상징하는 대표가수들이 등장 해 초여름 밤의 감성을 자극한다. 가요계의 전설 윤복희가 시원한 가창력으로 포크 음악을 선보이고, 파워풀한 가창력의 박상민과 박완규, 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는 소찬휘, 그룹 GOD 출신의 김태우가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명품보컬을 선사한다. 또한 크라잉넛, 손승연, 어쿠스틱콜라보 등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 채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크와 락 등 대중의 마음을 자극할 최고의 공연을 준비 중”이라며 “시대를 아우르는 대표 가수들의 수준 높은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이하 마티네 콘서트)의 5월 공연 ‘정열과 환희의 랩소디’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11시에 즐기는 클래식 공연인 마티네콘서트는 ‘11시 콘서트’의 창시자 김용배 교수의 해설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풍성한 무대를 채우며, 5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과 트럼피터 김완선이 함께해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풍부한 음색과 섬세한 테크닉, 원숙미 넘치는 연주로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은 상명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코리안 솔로이스트,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단원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다. 이번 무대에서는 라벨의 치간느,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등을 연주해 열정적이고 화려한 선율을 들려준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트럼피터 김완선은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거쳐 현재 성남시립교향악단 수석, Solus of Seoul brass ensemble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뛰어난 연주실력으로 주목받
용인시에서 정신과 치료전력이 있는 30대가 차를 몰고 도서관 출입문으로 돌진했다. 19일 오후 4시 20분쯤 용인시 흥덕구 흥덕도서관에서 A(37)씨가 승용차를 몰고 건물 뒤편 출입구로 돌진, 출입문과 주변 벽면 등이 일부 파손됐다. 당시 도서관 안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주로 실내에 있었기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은 없었다”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보니 어떤 사람이 승용차로 출입구를 들이받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곳은 경계석을 넘어 인도와 화단을 지나야 닿을 수 있는 곳으로, 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이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바로 현장으로 출동, A씨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격렬하게 저항하며 일부 경찰관들을 폭행했으나 곧바로 제압됐다. 경찰에서 A씨는 “내가 다 잘못했다. 흥분해서 그랬다”며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 가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최근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 약물을 복용한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운전 중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고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
용인시 6급 이하 공무원들이 4~5급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수준과 부패위험성을 평가하는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또 개인별 청렴도 평가와 함께 조직과 업무환경 부패위험성에 대한 진단도 함께 실시된다. 용인시는 직원들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지난달 내부행정망에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시스템’ 웹사이트를 설치,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설문에는 평가대상 4~5급 간부 120명 중 3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동료·하위·상위직원이 참여하게 된다. 평가항목은 직위를 이용한 알선·청탁, 업무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편의 수수, 직원 등의 노동력 사적사용, 직위를 이용한 순서 끼어들기, 과도한 경조금품 수수, 직무수행능력 및 민주적 리더십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평가결과는 개인별로 통지해 청렴 취약 요인을 자율 개선토록 유도하고 상위 5명은 청렴우수 공무원으로, 상위 10~30%이내 우수자는 청렴활동 평가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조직·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성 진단도 함께 실시한다. 조직환경 부패위험도는 4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개방성 ▲권한의 크기 ▲연고주의 ▲의사결정과정 공정성 ▲퇴직자 재취업 등 5문항을 설문조사 방식으로 평가하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달 모든 실내 시설과 일부 야외 시설 오픈에 이어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등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을 지난 주말 본격 오픈했다. 또 내달 4일에는 아쿠아루프, 워터봅슬레이, 서핑라이드 등 나머지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 시원하고 짜릿한 워터파크에서 이색 물놀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캐리비안 베이 야외 시설 확대 오픈 소식은 더욱 반갑다. 특히 5~6월은 폐열 난방을 통해 파도풀, 유수풀 등 대부분의 야외 시설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유지되고, 성수기 대비 이용손님들이 적어 캐리비안 베이를 재미있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즌으로 꼽힌다. 야외 시설 본격 가동과 함께 가장 눈길을 모으고 있는 어트랙션은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해 새롭게 선보인 ‘메가스톰(Mega Storm)’이다.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 슬라이드로, 테마파크로 비유하면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새로운 개념의 물놀이 시설이다.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이용 가능한
'용인 무브 베이스볼 파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용인시와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처인구 모현면에 ‘용인 무브 베이스볼 파크’를 완공,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용인 무브 베이스볼 파크'는 9천500㎡ 부지에 인조잔디 야구장 1면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6억원의 시설비는 데상트스포츠재단에서 부담하고, 용인시는 부지제공 및 시설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절차 등 행정 지원을 맡았다. 기부 채납된 야구장 시설은 추후 용인시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용인 무브 베이스볼 파크' 개장에 따라 용인지역 330개 팀 8천여명의 동호인과 시민들의 생활 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에서 오는 7월쯤 사회인 야구대회인 ‘2016 데상트 더 매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사회동호인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야구장을 지속적으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김훈도 재단법인 데상트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용인시에 사회동호인 전용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최영재기자 cyj@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 등의 여파로 수원, 화성, 용인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법인지방소득세 세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가장 큰 사업장(165만㎡)이 있는 수원시에 삼성이 올해 납부한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는 949억원이다. 지난해 1천775억원에 비해 826억원, 46.5%가 줄어든 금액이다. 삼성이 지난해 낸 지방소득세는 수원시 지방소득세 2천339억원의 75.8%, 전체 세입 8천297억원의 21.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 수원시는 올해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사업장별 면적, 종업원 수 등에 비례해 액수가 결정되는 지방소득세 특성상 157만㎡ 규모의 사업장이 자리 잡은 화성시도 비슷한 타격을 입었다. 화성시가 올해 거둬들인 삼성의 지방소득세는 931억원으로 지난해 1천646억원보다 715억원, 43.4%가 감소했다. 기흥사업장이 위치한 용인시도 지난해 856억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490억원을 거둬들이는데 그쳐 삼성이 이들 3개 시에 낸 지방소득세의 지난해 대비 감소분은 1천907억원에 이른다. 지방소득세 감소의 원인으로는 삼성의 매출 실적 부진과 직원 감축 등이 꼽힌다. 삼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