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자월면에서 잡곡 일관기계화 시험사업 이식연시회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모종을 심을 때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 고달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용 모판을 활용한 수수 자동파종기 및 이식기를 도입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자동이식기는 작업속도가 35분/10a(2조식)으로 관행 손작업 대비 85% 노동력 감소와 이식 후 복토까지 완벽하게 작업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 및 시험사업을 통해 잡곡 생산의 기계화작업을 위해 1단계 추진으로 파종부터 이식까지 기계화를 완료한 후, 2단계로 수확작업의 기계화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오는 7월 중간평가회, 9월 결과평가 개최 및 시험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농업인에게 알맞은 기계화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5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인천 신항 1-2단계 터미널에 국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항만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 관계자들은 최근 항만자동화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미국 롱비치컨테이너터미널(LBCT)을 방문했다. LBCT를 비롯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칭다오(靑島)항의 신규 터미널에는 자동화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항만자동화시스템은 하역 작업에 인공지능과 로봇,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2015년 개장한 인천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우 장치장 크레인만 원격으로 조정하고, 안벽 크레인과 야드 트랙터는 사람이 운전하는 반자동화시스템이다. 완전자동화시스템은 안벽 크레인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야드 트랙터 대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무인이송장비(AGV)를 이용해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되면 컨테이너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대기오염과 사고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이달 발주하는 ‘인천 신항 1-2단계 기초조사용역’에서 자동화시스템의 장단점과 시스템 도입 시 필요한 안벽 등 하부공 설계 기준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는 최근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에 아동도서관 ‘꿈마루’ 공간 마련을 위한 기부금 950만 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하고 있는 중구 관내 아동들의 지식문화 공간 마련을 위한 것으로 책장 및 기자재 구입, 목공사 비용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종만기자 man1657@
장 정 민 인천 옹진군수 인천 옹진군은 113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구성돼 있는, 서울 면적의 약 25배에 달하는 해양면적을 관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과 남북 공동어로 구역 추진, 중국과의 국제항로 개설, 백령 공항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개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현재 옹진군의 가치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 하고 있다”며 “백령 공항 건설 등의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옹진군 도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수도권 해양관광 1번지’ 육성을 위해 공직자들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정민 옹진군수을 만나 옹진군의 주요 현안과 해결에 대한 고민을 들어봤다. 열악한 재정여건 알차게 운영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행정서비스 개선분야 1위 ‘쾌거’ 1차산업 구조→2·3차산업 고도화 필요 체험·관광 연계 6차산업 지원도 강화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항만공사에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 철회와 연안여객터미널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 등은 3일 공동성명에서 “인천항만공사가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매각하지 말고 연안여객터미널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사용 중인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은 건설한 지 24년이 지나 낡았고 지상 3층, 연면적 5천400㎡에 불과해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이용객을 수용하기에 너무 좁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기업인 인천항만공사가 국가항만시설인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매각해 재정을 확충하기보다는 연안여객터미널로 전환해 인천 섬 주민과 관광객이 더 편리하기 여객선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 새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기능이 상실되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매각 처분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해안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감정가는 부지 5만3천200㎡와 건물면적 2만5천500㎡을 합쳐 1천140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항만공사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연안여객터미널 전환을 요구하는 주장에 대해 인천시, 중구 등과 장기간 협의해
인천 중구가 문화재청의 전통산사 활용사업인 ‘천년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를 운영한다. 2일 중구에 따르면 영종도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10년(서기 670년)에 창건돼 백운사 또는 구담사 등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고종의 왕위 등극을 기원하며 머물면서 용궁사로 개명됐다. 전통산사문화재는 이 용궁사에서 체험·공연·답사의 형태로 누릴 수 있는 산사문화 관광 프로그램이다. 오는 6일에는 용궁사에서 중요 무형문화재인 영산재, 불교 전통 예술 춤인 바라춤이 융합된 공연 프로그램인 ‘소원을 기원하다’가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용궁사의 문화재를 배경으로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공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 공연은 7월6일, 8월15일까지 총 3회 진행된다. 또한 오는 6일과 15일에는 ‘소원길을 걷다’와 ‘소원을 그리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원을 그리다’는 강사의 인솔 아래 용궁사 경내를 둘러보며 사찰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나만의 관음보살도를 컬러링해보고 각자의 소원을 붓글씨로 적어보면서 전통 서예와 불화에 대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원길을 걷다’는 백운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영종도의
류현진 선수 모교인 인천 동산중·고는 총동창회 주관으로 지난달 31일 ‘인천시 초·중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3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허인환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산초·중·고 총동창회장인 탤런트 박상원과 야구의 명문고답게 특급 메이저리그 야구스타 박찬호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종만기자 man1657@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10개 노선 정기 카페리가 운항할 새 터미널의 부두 운영사 선정 문제를 놓고 기존 하역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30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이달 초 신국제여객부두 운영사 입찰 공고를 내고 다음달 중순 서류 접수와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두 운영사는 22만5천㎡를 30년간 임대해 컨테이너 장치장 등 화물처리 지원시설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기존 카페리 하역사들은 항만공사와 3년 넘게 부두운영에 대해 협의해 왔는데 공사 측이 수의계약 대신 입찰 방식을 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시설 투자와 경비 등 부지 전체 유지관리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연차별로 40억∼50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항만공사는 신국제여객부두의 경우 기존 국제여객부두와 달리 장치장 운영사와 하역사를 분리해 선정하는 데 관계 법령상 수의계약 조건에 맞지 않아 입찰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국가계약법과 시행령은 계약시 경쟁입찰을 기본으로 하되 ‘물품 가공·하역·운송·보관할 때 경쟁에 부치는 것이 불리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정했다. 항만업계에서는 신국제여객부두 운영사가 신규 업체로 선정되면 시설물 설
인천 동구가 ‘2019년 하반기 여성 일자리 및 경력단절여성인턴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성일자리 및 경력단절여성인턴사업은 지역 여성들의 취업경쟁력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이번 모집인원은 70명으로 여성일자리사업 44명, 경력단절 여성인턴사업 26명이다. 신청대상은 만 18~64세 동구 관내 미취업 여성으로, 본인의 자격조건에 맞는 업무분야를 지원하면 된다. 사업 참여자의 근무조건은 여성일자리사업은 주 5일, 1일 4시간, 월 87만6천750원이며, 경력단절여성인턴사업은 주 5일, 1일 6시간, 월 141만3천원이다. 모집기간은 6월3일부터 6월12일까지로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 및 가점대상 서류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합격자에게는 오는 7월29일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지역 공공기관 및 비영리 복지시설에서 근무하게 된다. /최종만기자 man1657@
장정민 옹진군수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시설인 항만을 국내·외에 매각한 전례도 없다”며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명시돼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항만공사가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을 위한 용역이 항만시설을 부동산 개발로 방향을 정해놓고 시행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항만공사가 2015년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 용역을 실시했으나, 해양항만 전문기관이 아닌 부동산투자자문회사와 건축사가 용역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슷한 시기에 인천시와 중구청이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및 활용방안 수립용역’ 결과도 항만공사의 용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옹진군 관계자는 “타 항만공사 등은 유휴화된 항만공간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