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영(국힘·연천) 경기도의원은 8일 연천군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최종 선정에 관해 “내년도 예산 심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조성과 직결되는 연구용역비 등 필수 예산을 신속하고 확정적으로 반영하는 작업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윤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최종 선정에 따른 후속 추진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 바이오산업과, 농업정책과,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종자관리소 등 관계 부서가 참석했다. 윤 도의원은 “육성지구 지정은 단순 지정이 아니라 향후 10년 이상 경기 북부 바이오·농생명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핵심 전략 과제인 만큼 실무부서의 전문적 식견이 예산과 사업기획 단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부서 간 협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구용역 과업지시서를 작성할 때 관련 부서에서 의견을 적극 제시해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참석 부서들은 ▲육성지구 내 연구·산업 인프라 구축 가능성 ▲농업생명자원 활용 전략 ▲종자산업 연계 방안 ▲지역특화 작물 기반 확대 방향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이번 달
박재용(민주·비례) 경기도의원은 8일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 복지 부문 편성에 대해 “경기도 복지정책 방향성과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민심까지 뒤흔든 충격적 편성”이라고 비판했다. 박 도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도 복지국 자체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1305억 원(43%) 감액되고, 1억 원 이상 사업 중 207억 원이 일몰 처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심화될수록 복지 수요는 증가하고 복지 의존층 역시 확대된다”며 “그런 상황에서 세수 부족을 이유로 복지예산을 대폭 줄이는 것은 가장 취약한 도민의 삶과 권리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 도의원은 본예산이 12개월 운영 기반을 갖추지 못한 채 상당 부분을 추경에 의존하도록 설계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추경 논의가 9월 전후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행기관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이미 인건비와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다”며 “이는 행정 책임을 뒤로 미루는 방식이며 정책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자리 연계형 복지사업을 9개월만 본예산에 반영하고 나머지 3개월을 추경에 맡기는 방식은 결국 종사자들에게 ‘9개월짜리 일자리’만
더불어민주당은 8일 법조계 안팎에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법 왜곡죄 등에 대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추가로 듣기로 하는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9일 본회의에 해당 법안들을 상정키로 했던 당초 일정을 다소 늦추기로 했지만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연내 처리 가능성도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정책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통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등 사법개혁에 대해 논의한 결과 전문가들의 자문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의총에서 재논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그동안 윤석열을 구속 취소하고 재판을 지연하며 영장 기각이 계속되는 등에 대한 우려 목소리는 분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소위 내란죄는 역적죄인데 일반 형사재판처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이 시각은 모두 있었다”며 "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위헌성 논란과 관련해 ‘상대방에게 빌미를 줄 필요가 있느냐’, ‘충분하게 검토해서 그런 소리들을 아예 없앤 상태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100% 권리당원 경선을 상무위원 50%·권리당원 50%로 수정하기로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에 관한 당헌 개정안은 수정안을 발의해 신속하게 (당무위·중앙위에) 재부의해서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고위는 이날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권리당원 100% 투표 반영을 유지하되, 기초 비례 후보 선출에 한해 상무위원 50%·권리당원 50%의 투표를 반영하기로 수정 의결했다. 이는 광역·기초 비례 모두 ‘권리당원 투표 100%’로 추진했던 당헌·당규 개정안이 지난 5일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데 따른 조치다. 정 대표는 “이번 투표에서 공천룰 개정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은 찬성률(80%와 73%)로 보면 통과가 됐겠지만 투표 참여 저조로 무산됐다”며 “중앙위의 결정을 존중한다.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원 주권 정당의 오랜 꿈이었던 1인1표제는 이번에는 재부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러나 꿈조차 포기할 수 없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당원에게 뜻을 물어 길을 찾겠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33개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양우식(국힘·비례) 운영위원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늑장 대응으로 일관한 경기도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7일 경기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긴급입장문을 내고 “도의회는 성희롱으로 기소된 양 위원장에 대해 징계는커녕 운영위원장직 유지와 의사진행을 용인한 채 행감 거부를 이유로 도지사 비서실장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며 사퇴를 압박해 결국 사퇴에 이르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양 위원장의 성희롱 발언으로 경기도 공무원들은 문제 제기하며 행감을 거부해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그 결과 조혜진 도 비서실장이 사임한 바 있다. 이에 이들은 양 위원장을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그에 대해 아무 조치 취하지 않은 도의회를 직격했다. 이들은 “도의회 직원 성희롱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의 양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으로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겠다고 고집한 것이 이번 사태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모든 원인은 직원을 성희롱한 양 위원장에게 있음에도 도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며 어떠한 실질적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행정사무감사 거부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 여야는 7일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차질 없는 재판부 설치 강행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비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란 세력에 대한 근본적이고 신속한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도 법원장 회의를 통해 12·3 비상계엄이 위헌적이라고 밝힌 만큼 국민적 요구에 화답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내란 재판 진행을 통해 국민의 걱정을 더는 내란전담재판부법 등 핵심적 개혁 과제를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헌성 논란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내에서도 위헌성 시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처리 직전까지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고, 걱정을 불식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면 보완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란전담재판부가 내란전담재판을 신속·철저·근본적으로 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도록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했던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 당헌 개정안이 5일 최종 부결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 대 1로 변경하는 당헌과 지방선거 공천 룰 변경에 대한 당헌 개정안 2건 모두 투표 결과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중앙위원 총 596명 중 373명(62.58%)이 참여한 가운데 1인 1표제 개정안은 찬성 271명(반대 102명), 지방선거 공천 룰 변경 개정안은 찬성 297명(반대 76명)으로 각각 부결됐다. 당헌 개정안이 통과하려면 재적 중앙위원(596명) 중 과반(299명)의 찬성을 얻어야해 결국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이다.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이 부결되면서 리더십도 타격을 입게 됐다. 정 대표는 이날 표결 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당원들이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인 1인1표 당원주권 당 개정안이 부결돼 거듭거듭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에 대한 열망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1인 1표 당원주권정당의 꿈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방문한 양평군에서 군 최초 산업단지 ‘양동 일반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양평군 양동문화센터에서 열린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양평은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산업단지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양평군 역사상 최초의 산업단지를 이곳 양동에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산업단지에 앵커기업이 올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평을 물 좋고, 산 좋고, 환경 좋고, 사람 좋은 것에 더해 기업과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연보존권역은 6만㎡ 이하로 개발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연접개발이라는 것이 있어 인근 6만㎡ 산업단지를 여러 개 묶어 30만㎡까지 개발할 수 있다”며 “양동산업단지를 개발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면 연접해 있는 산업단지를 추가 개발하는 계획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경기동부 SOC 대개발’을 기조로 선포한 바 있어 도는 체계적 산업단지 조성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하며 지역균형개발을 본격화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양평군과 GH는 ‘양
전용기(민주·화성정) 의원은 공무원의 헌법 준수와 공직사회 통합,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구성해 비상계엄 당시 공무원들의 모의·실행·정당화·은폐 가담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그러나 직·간접적으로 가담하거나 이를 옹호·정당화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국민의 기본권이 광범위하게 침해됐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내란의 완전한 종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공무원의 반헌법 행위 금지 및 그 징계 등 현행법이 미비해 공무원의 헌법 준수를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개정안은 민주주의 수호와 헌법 존중에 대한 의무와 반헌법 행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공무원들이 복무규정을 준수하도록 했다. 전 의원은 “여전히 내란 가담자들과 내란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공직사회에서 혈세를 받으며 버티고 있다”며 “국민의 봉사자이자 헌법 가치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다시는 내란과 같은 반헌법적인 일에 가담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양평 지역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양근대교 확장 공사’를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 현안 점검을 위해 양평에 위치한 양평도서관에서 열린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 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라는 구호로 경기도 전역을 다니며 가는 곳마다 가장 큰 현안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하는데 오늘은 양근대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양평군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들어가는 예산도 이미 정부와 양평군은 합의 봤다”며 “양평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근대교 일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남양평 교차로(IC)를 통해 양근대교와 연계돼 특히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이에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를 통해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양평읍 양근리를 잇는 양근대교 기존 2차로 1㎞ 구간을 폭 약 20m 4차로로 확장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2016년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