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에게 물어줘요. 국가에서 정할 일이지만 기업을 위한 선택이 정답 아니겠어요.”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의 지자체 이관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방중기청의 지자체 이관문제는 새 정부가 100일내로 해결할 핵심과제로 선정, 이르면 이달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총선 이전과 다름없이 분주했다.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돼온 ‘현장방문의 날’을 위해 직원 상당수는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고 각 과장, 계장들은 중기청을 방문한 기업들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논의에 열중하고 있다. 경기중기청 한 과장은 “맡은 소임이다. 당연하것 아니냐. 내가 책임지고 해야할 일을 중기청 이관문제와 연계해 손놓고 있으면 중소기업들의 한숨을 어떻게 책임지겠냐. 이관문제가 있어도 업무추진은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오일환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도 10일 오후 2시 A기업 방문을 위해 오후 늦게까지 청사를 비웠다. 직원들도 중소기업서비스연구개발사업과 수출유망중소기업지정 공고, 해외시장개척요원양성사업 면접일정 공고, 중소기업 근로자가족 친화프로그램 공고 등 사업추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중기청 관계자들의
제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수 이상의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 속에서 총선 이후로 미뤄놨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과 대통령의 경제정책들이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규제완화 수위와 부동산 가격 상승 시기와 상승폭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높다. ◇ 토지시장 ‘대운하 효과’ 기대 = 총선 이후에는 토지시장에도 투자수요가 많이 몰릴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가 대운하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집권당이 본격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수면위로 끄집어낸다면 인근 토지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가격을 들쑤실 가능성이 크다. 또 새 정부가 밝힌 수도권 규제 합리화, 농지·산지 이용규제 완화 계획 등도 토지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알 박상언 대표는 “최근들어 김포, 이천, 경기도 광주 등 신도시나 개발 예정지의 토지구입 문의가 활발하다”며 “앞으로 대운하 사업과 농지 등 규제 완화 계획이 줄줄이 발표되면 지역에 따라 땅값이 다시 불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내집마련은 언제할까 = 그렇다면 내집마련을 계획중인 수요자들은 언제 집을 사야 할까. 전
“연간 토지사용료가 3억2천여만원이 나왔어요. 노동법 개정에 이어 토지세법 개정이라니, 답답합니다.” 요녕성에 진출한 A기업 관계자는 “아직 공장가동도 못했는데 중국 정부로부터 연간 230만위안(3억2천여만원)의 토지사용세 납부 통지를 받았다”며 한숨을 토했다. 이처럼 중국의 토지사용세법이 개정되면서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토지사용부담이 가시화되고 있다. KOTRA는 중국정부가 개정법령에 따라 토지사용세를 본격적으로 징수하기 시작함에 따라 현지진출 우리기업의 새로운 부담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중국의 토지사용세는 일종의 ‘토지보유세’로 지난해 1월부터 토지사용세의 부과대상을 외자기업으로 확대됐다. 과세금액은 종전대비 최대 3배 상향 조정됐다. 법령 수정 발표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지방정부는 토지등급에 따라 과세기준을 조정해 토지사용세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징수하기 시작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경제가 발달한 동부 연해지역과 대도시의 1등급 토지의 토지사용세는 3.3㎡당 90위안 정도의 최고 상한액이 적용되고 있다. 우리기업의 진출이 많은 칭다오 지역의 경우, 토지 등급별로 2배 이상 상향 조정되어 3.3㎡당 최고 75위안의 사용세가 부과되고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용인 수지 에너지관리공단 본사에서 1차 ‘2008년도 에너지관리기술인력양성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3일간의 교육 후 평가 시험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에 준하는 이수증을 수여, 기기를 조종할 수 있다. 열관리 국가기술자격증과 가스관련 자격증 등이 필요한 가스용보일러조종자 양성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관계자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소지한 기기조종자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사고방지와 에너지 효율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1.4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뜨거웠다. 수도권에서만 2만141가구가 분양됐으며 3.3㎡당 평균 분양가격도 지난해 873만원에서 411만원이 상승한 1천284만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인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분양에 나선 고분양가 민간택지 물량이 속출했기 때문이다.이로인해 수도권에서만 미분양 물량이 1만가구를 웃도는 결과를 빚기도 했다. 올 2.4분기 수도권 분양시장도 1.4분기에 못지않게 치열해질 전망이다. 벌써부터 건설사들간의 수요자 확보를 위한 분양대전도 예측된다.경기도 용인과 김포, 인천 청라지구 등 알짜 지역에서 2만7천835가구가 봇물터지듯 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산정 등의 문제로 분양일정이 지연됐던 용인지역과 함께 부천시 중동주공 재건축, 김포 한강신도시, 동탄신도시 등에서 물량이 예정됐기 때문에 총선 못지않은 건설사간 분양대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1.4분기 분양물량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9일 발표한 올 1.4분기 전국분양실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분양실적 중 올 1.4분기가 최고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냈다. 올해 1.4분기에는 109개 단지 4만3천219가구를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이 기초자치단체 지원규모와 비슷해 생색내기 사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 해외지사화 지원사업규모는 31개 시·군을 포괄한 지원규모가 5천만원인 반면 시흥시의 경우 시흥시 소재 기업에게만 4천500만원을 지원,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해외지사화 사업은 66개국 93개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 현지 영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원대상 업체로 도내 중소제조업체 중 지난해 수출액이 1천만달러 이하인 20여개 업체에 총 사업비 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KOTRA 해외 무역관별 참가비용은 국가별로 220만원에서 360만원 수준이며 도 지원금 이외의 부분은 업체가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시흥·안산·군포·화성·용인·남양주·수원·안양·오산시 등도 해외지사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지원규모도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지자체 수준으로는 방대한 규모다. 시흥시의 경우 200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고 올해는 전체 4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참가비용의 50%를 집행하기로 했다. 안산시도 2002년부터 지사화사업을 추
도내 기업들이 수출위주 사업방식에서 중국 내수비중을 강화하고 환헤지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위안화 값이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는 올 들어 미국 달러대비 4% 이상 절상됐다. 무역중개상들은 1달러에 6위안 시대가 곧 열리며 다음해에는 1달러에 5위안이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8일 KOTRA가 발표한 청도, 대련, 북경, 상해, 광주무역관을 통해 현지 우리기업 수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위안화절상은 임가공업체와 수출위주기업의 경우 경영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봉제완구와 의류, 전자부품, 기계 등 부가가치가 낮고 대미 수출 위주의 노동집약업종의 경우 타격이 컸다. 중국의 신노동계약법 등 올해 급변한 노동정책으로 경영비용이 20%~30% 증가한데다 위안화 절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원자재를 수입해서 쓰는 업체도 어려움이 속출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으로 5%~6%정도 원자재 수입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했지만 수출환차손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내에서 원자재를 구매하는 기업의 경우 원자재 인상과 위안화 절상으로 이중고를 겪는 실정이다. 소형모터를 생산하는 천진의 S사는 “원자재인 철판과 동선
총선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수도권 택지상가시장을 중심으로 술렁이고 있다. 특히 뉴타운 지역과 판교, 잠실 주공 1·2단지 재건축 상가 등은 투자자들의 관심 목록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수도권 택지상가의 경우 상권형성기간이 필요한데다 소비층 확보가 불확실해 투자할 경우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가 진행중이거나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택지지구는 성남도촌 (계획세대 5천242세대), 의왕청계(1천966세대), 남양주 가운(3천307세대), 김포장기(4천680세대), 하남풍산(5천768세대)지구 등이다. 상업용지 비율은 해당 지역별 상당수가 3% 수준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다. 현재 분양중인 상가의 분양가격은 400만원~3천만원 수준이며 대체로 업체측에서 제시하는 임대 수익률은 1층 기준 6%~7%선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상가시장의 경우 적체물량과 신규물량이 혼재된 가운데 수도권 택지지구 중심으로 공급량이 쏠려있지만 소비층 확보 등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파트 입주 시작후 상권이 안정되려면 보통 2~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실제 동탄1 신도시에서
“동탄1 신도시를 환락의 도시로 만들 셈인가.” 화성시가 택지개발지구단위지침에만 매달린 채 동탄1 신도시 내에 룸유흥점 등을 무분별하게 허가해줘 인근 주민들과 아파트 건설사들의 원성이 높다. 메타폴리스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 주변 상권에서는 8층~10층에 달하는 건물 전체가 롬살롱과 모텔이 잇따라 들어서 영업을 시작한데다 ‘S안마’ 등 유흥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흥주점이 불야성을 이루면서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한 밤중에도 홍보차량이 도로를 활보하면서 주민들은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인해 ‘미래도시’, ‘U-city’를 상상하며 입주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주)POSCO건설과 신동아건설 등이 참여한 초대형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와 올 하반기 입주를 예정한 주민들의 염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화성시와 동탄1 신도시 입주민, 건설사 등에 따르면 현재 동탄1 신도시 내 유흥주점은 19곳, 안마시설 등도 3개 이상 입점했다. 그 중에는 건물 전체를 룸유흥점과 모텔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 A상가 분양업체 관계자는 “
경기도는 7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신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에 따라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기존 에너지의 효율향상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1천820억원을 투입, 수송부문 등 6개 부문 46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참여기관은 교육청과 각 시·군,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다소비업체, 민간NGO 등이다. 부문별 사업으로는 건설의 경우 공공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의무화, ESCO(Energy Saving Comp-any) 사업 및 에너지 다소비업체의 자발적인 협약 등 10개 사업이다. 수송부문은 승용차요일제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 대중교통 이용유도를 위한 통합요금제, 주요도로의 첨단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경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확대보급 등이다. 지역에너지 사업으로는 LED교통신호등 보급, 폐열회수설비 등이며 신재생에너지 시설로는 평택 Green Village 조성사업과 태양광 보급사업, 수소연료전지 시범사업 등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