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넓은 집으로 옮기기 위한 ‘집 갈아타기’ 추가자금이 5년전 가격보다 100%~2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대책이 발효되기 이전에 가격이 폭등한데다 규제가 발효된 이후에는 부동산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 실소유자들 조차 폭등한 가격때문에 ‘집 갈아타기’가 어려워진 셈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수도권에서 79㎡(24평형)에서 105㎡(32평형)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추가자금을 조사한 결과 참여정부 출범당시인 2003년보다 평균 1억4천만원이 늘어난 2억2천544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2003년 2월 당시에는 8천384만원의 자금이 필요, 올 2월 기준으로 168.9%가 증가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2003년 2월 당시 5천928만원 수준에서 무려 110.4%가 증가한 1억2천472만원으로 증가, 6천544만원의 추가자금이 필요하게 됐다. 고양시의 경우 18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천895만원에서 1억6천547만원으로 1억652만원이 증가했다. 하남시와 용인시도 각각 148.9%, 147.5%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각각 추가자금이 8천474
건설업체의 부도 급증은 최저가낙찰제 확대의 영향때문이라고 분석,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업체들이 공사수주를 위해 출혈경쟁을 진행하고 있는데다 주택 품질에 대한 부분이 고려되지 않아 오히려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부도를 낸 건설사가 120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공공공사 비중이 100%인 업체는 15.8% 19개사로 집계, 최저가낙찰제의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24일 주장했다. 공공공사 비중 100% 부도업체 통계는 지난해 12개사와 비교, 58%가 증가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2년동안 부도 건설사 중 공공공사 수행 비중이 절반 이상인 업체는 51개사로 파악, 전체 부도 건설업체의 22.6%에 달했다. 지난 2001년 도입된 최저가낙찰제는 당시 1천억원 이상 PQ(입찰자격사전심사) 공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참여정부 출범 첫해인 2003년 말 500억원 이상 PQ 대상공사로 확대됐다. 2006년 5월부터는 300억원 이상 모든 공사에 적용됐다. 특히 최저가낙찰제 공사의 평균 낙찰가율은 예정가의 50%~60%에 불과해 공사가 늘어나면서 경영악화가 더욱 심화된 상태다. 대한
일본 소비시장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과거 소극적이던 남성·노년층이 주도적 소비생활로 나서고 있는데다 미용·건강식품은 고급화되고 있다. 특히 소득 격차도 커지고 있어 경기도 기업들의 일본진출 전략의 새로운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1일 발표한 ‘일본 소비패턴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일본의 소비패턴이 이용이 쉽고 편리하면서도 고급·친환경적인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불황이 지속돼 오면서 실용적, 합리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남성층의 소비활동이 미용부문에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남성의 경우 화장품(향수, 피부미용 상품 등)부터 남성용 기능성 속옷 등이 히트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06년 2월 트라이엄프사가 발매한 남성용 거들(아랫배 보정, 힙업기능)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노년층도 퇴직연금 수령으로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소비활동에 적극 가담하는 추세다. 10대 이하가 주요 소비층이던 게임기와 완구도 사용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다. 단카이세대(1948년 전후의 세대) 등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전용휴대폰, 요실금 방지 기능 속옷 등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내 소재 분당상호저축은행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번 금감원의 영업정지 명령은 분당상호저축은행이 추진해온 외형확대 전략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분당상호저축은행에 대해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미달하고 있어 6개월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분당저축은행은 이날부터 올 8월20일까지 6개월 동안 모든 업무가 정지된다. 예금자들의 경우 예금을 찾을 수 없다. 예금보험공사는 분당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치로 인해 예금을 찾지 못하는 예금자들에게 가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파산절차를 거치더라도 원리금을 기준으로 1인당 5천만원까지는 보호된다. 분당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BIS비율은 -16.96%로 지도기준인 5%에 크게 미달했다. 자기자본도 661억원 정도가 잠식된 상태였다. 분당상호저축은행은 2006년 회계연도(2005년 7월~2006년 6월까지) 순이익은 72억원을 기록했지만 2006 회계연도에는 48억원의 손실을 냈다. BIS비율은 8.11%에서 4.52%로 크게 감소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연채기간 3개월 이상의 부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회생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을 기다리는 실수요자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물량을 쏟아내는 분양업체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인해 냉각된 부동산시장은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경기도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증명하는 재미있는 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경기도에서 분양된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청약기간 중 청약접수가 단 1건도 없었던 사업장이 양평군 양평읍 그린팰리스(29가구)에서 나왔다. 82㎡~138㎡로 중소형 규모였지만 분양결과가 처참했다. 특히 청약접수가 3건 이하로 사실상 청약률제로를 보인 사업장도 시흥시, 수원시, 평택시, 파주시 등 4개 지역에서 나타났다. 시흥시 은행동 시흥대원 새보미아파트(30가구) 76㎡~91㎡는 접수자가 1명에 불과했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 인계 희성연인 아파트(144가구) 112㎡도 접수자는 1명에 그쳤고 파주시 파주읍 파주동광모닝스카이(227가구) 112㎡~148㎡도 2명만이 청약했다. 평택시 용이동 평택용이 반도
정월 대보름에 많이 먹는 부럼용 견과류 중에 호두가 가장 많이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이 부럼 깨기용으로 사용되는 견과류의 지난해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두가 3천83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땅콩(3천746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은 “2005년까지 땅콩의 수입액이 가장 많았지만 2006년부터 호두가 땅콩을 제쳤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무역수지가 올 첫달부터 13억달러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원세관은 올 1월 경기도 수출실적이 정보통신기기와 자동차(승용)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7.5%가 증가한 55억9천700만달러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수입실적에서 전년동기대비 22.1%가 늘어난 69억4천만달러를 보이며 13억4천2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수출 품목중의 하나인 반도체에서 -19.6%가 감소한 반면 수입 주요 품목인 정보통신기기에서 94.6%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전년대비 정보통신기기의 경우 4.6%가 증가했고 자동차 17.7%, 기계류와 정밀기기 16.2%, 철강 및 금속제품 26.2% 등이 증가해 평균 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자동차의 경우 -17.8% 감소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품목도 -13.9% 줄었다. 국가별로는 전년대비 선진국의 경우 미국 4.4%, EU(유럽연합) 9.5%, 일본 14.3%, 호주 30.7% 등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4.7% 증가했다. 개발도상국인 중국 18.8%, 중동 71.6% 등은 증가했지만 싱가포르 -18.3%, 홍콩 -15.3%가 감소해 평균 9.1% 증가에
올 8월 말부터 수도권 오피스텔 전매가 제한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기세력이 분양시장에 몰려 시장을 교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오피스텔 시장도 다시 한 번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부터 신규 분양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최장 입주 후 1년동안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게 되는데다 수익성도 아파트보다 낮아 인기가 시들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8월 말 오피스텔 전매제한 규제 = 건설교통부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후속절차를 통해 이달 말쯤 개정안을 공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경우 ‘사용승인 후 1년 이내’에서 전매를 제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전매제한기간은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했다. 특히 오피스텔에 대해 입주때까지 전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 전매 제한은 이미 시행된 바 있다. 지난해 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서 분양한 한 주상복합아파트 내 오피스텔의 경우 화성시가 분양 계약 후 3개월간 분양권 전매를 금지시켰다. 전매 횟수도 입주 때까지 2번으로 제한했다. 또
참여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 5년동안 부동산 정책을 대부분 ‘규제’로 일관했다. 2005년부터는 하룻밤 새 집값이 1억원이 올랐고 널뛰는 분양가격 때문에 기획부동산도 토지가격상승을 부추기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상가시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일반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규칙적인 월 소득 이점과 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하지만 상가시장도 실물경기에 민감히 반응, 내수부진과 공급과잉 그리고 고분양가 등에 따른 수익률 저하 등으로 지역별, 유형별 양극화를 피하지 못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지난 5년동안 상가시장은 고분양가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특히 분양주체와 수분양자간의 마찰이 끊이질 않았고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적체로 도미노 추락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참여정부 5년동안의 상가시장 주요현안과 새 정부 취임 이후의 상가시장을 전망한다. ◇ 2003년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 2003년 6월 상가 분양시장은 굿모닝시티의 사기분양으로 얼룩졌다. 상가후분양제 시행에 따른 투자 안전성의 위협이다. 피해자만 3천여명을 상회했고 피해금액도 3천700억여원에 달했다. 피해계약자들은 회사를 되살렸고
경기도 내 미분양 아파트가 1만4천여가구에 이르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통장 재당첨 금지 조항을 피할 수 있는데다 분양가상한제에도 해당되지 않아 전매가 자유롭기 때문이다. 또 등기시까지 무주택 자격으로 인정, 청약가점제 물량에 대한 청약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 자금이 부족한 경우 수도권 중심지역인 서울보다는 경기도 내 미분양 아파트를 둘러보고 입지와 가격을 고려한 선택도 좋다”고 조언한다. ◇ 도내 중형, 서울 소형보다 좋아 =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19일 경기도 내 미분양 아파트가 이달까지 1만4천여가구에 이르고 있는데다 입지조건도 좋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서울에서 소형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가격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어 이에따른 영향도 있다고 평가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장점이 많다”면서도 “미분양된 아파트인 만큼 교통, 단지규모, 주변환경 등에 대한 입지여건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도내 미분양 아파트 어디에 있나 = 경기도내 여주·양주·양평군, 남양주·고양시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