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戊子年)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도내 최대 인기 청약지역으로 꼽히는 용인과 함께 판교·광교신도시 등 인기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를 비롯해 입지여건이 좋은 물량이 많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기 단지의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들은 분양가격이 저렴한 인기지역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게 유리하다”고 말한다. ◇용인 1, 2월 빅분양= 도내 청약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용인에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1만3천8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1만2천112가구에 이른다. 이른바 ‘로또’아파트로 청약열기를 몰고 다니는 흥덕지구와 고급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신봉·성복지구, 죽전역 개통으로 호재훈풍이 불고있는 죽전지구 등 주요지역에서 연초 뜨거운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용인시는 전 지역이 개발호재로 둘러싸인 곳으로 경부고속도로 축 선상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분당과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대표적인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현재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도내 17개 시·군의 관리지역세분화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설교통부의 관련 법 개정안이 통과, 올해까지 사업을 마치지 못할 경우 ‘불이익’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관리지역 세분화 작업을 올해까지 마치지 못하면 건축규제가 가장 강한 보전관리지역의 규제를 일률적으로 적용받게돼 각종 도시개발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전관리지역으로 결정나면 단독주택·음식점 등을 제외한 근린생활시설과 창고 등만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관리지역 세분화를 마치지 못한 지역에 대해 건축규제 강화와 계획관리지역내 공장규제 개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내 17개 시·군의 ‘토지적성평가’ 작업은 현재까지 완료하지 못한 상황이다. 산림청과 농림부와의 협의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도내 각 시·군의 관리지역 면적은 전체면적의 20%~50% 정도로 넓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도내 17개 시·군은 ‘토지적성평가’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남양주·이천·김포·여주·동두천 등은 토지적성평가를 준비중인 상태였다. 특히 계획, 생산, 보전관리
올해 오피스텔 상가의 기준시가가 8% 이상 크게 오른다. 건물신축가격기준액도 현실 시장가격을 반영, 각 조건에 따른 가격으로 조정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있는 상가 37만호, 오피스텔 30만호의 올해 기준시가를 정기고시, 상업용건물은 8%, 오피스텔 8.3%로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한국감정원의 건물신축단가의 상승분과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재산세 증가율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2만원 상향 조정한 51만원으로 건물기준시가를 공시했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나 상속세, 증여세를 부과할 때 실거래가 확인이 어려울 경우 과세표준으로 활용된다. 오피스텔 중에서는 도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타임브릿지가 ㎡당 56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상가나 오피스텔은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에 치중한 수익형 부동산이어서 세금부담이 늘면 소유주가 이를 임차인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아 임차인들의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신축가격기준은 2001년 이후 기준가액이 변동하지 않은 기계식주차장의 경우 시장가격 반영을 위해 상향조정하고 철골철근콘크리트 건물과 조립식판넬, 영세간이주점 등은 하향조정한다. 현실 시장가격 반영을 위한 조
정해년(丁亥年)을 마무리하는 송년회 자리가 조용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예년과 같은 ‘와인파티’, ‘폭탄주’, ‘찜질방’과 같은 이벤트 행사도 사라졌다. 중소기업부터 건설업체에 이르기까지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연쇄부도’를 직면했던 도내 건설업체의 경우 경기침체로 송년회를 진행하지 않은 채 내년 2월 부동산 정책이 확정되길 기다리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월급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송년회 행사진행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의 경우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이어서 송년회 자체를 폐기했다. 경기도회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데 송년회를 어떻게 진행하겠어요”라며 “예전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활 타오르는 분위기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바란다. 연말을 담담히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중소기업들도 비슷한 분위기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경우 직원들과 조촐한 식사로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연말이라는 요란스러움이 없는 송년회를 진행했다”며 “기업들의 어려움
올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지난해 보다 63% 증가한 5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시행 3년만인 12월 현재 현금영수증가맹점은 171만개로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현금영수증홈페이지 회원도 1천114만명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50조원을 돌파했다. 월별 발급 추이를 보면 올 2월 3조원이던 발급액이 5월 4조원, 10월에는 5조원을 넘어섰다. 월 발급건수도 올 5월에 1억 건을 넘어선 후 10월부터 1억 5천만 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일 평균 발행은 1천395억 원, 407만 건 수준이다. 현금영수증 요일별 발급현황은 금요일이 가장 많고 일요일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가 20.0%를 차지했지만 서울의 발급금액 수치는 38.7%를 기록, 가장 많았다. 현금영수증 제도는 소액 현금거래를 투명하게 노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신용카드와 함께 자영업자의 세원투명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급이 저조한 업종을 대상으로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적극 유도해 국민의 생활 문화로 정착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며 “현금영수증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련
“도심 재건축 규제완화로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양시 A건설업체는 “만안구의 경우 도심자체가 낙후돼있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완화된다면 우리에게는 큰 희망이 되는거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내 건설업체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제시한 부동산 정책으로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건설업체의 양극화 현상도 점쳐지고 있어 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도내 건설업체들은 최근들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을 세밀히 살펴보며 향후 방향을 논의, 건설경기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세금규제 완화에 대한 정책발표가 잇따라 쏟아지고 있는데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도심재정비 사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 도내 아파트값도 0.04%에서 0.06%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도내 각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정비 사업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가능성도 술렁이고 있다. 주택 경매시장에도 수도권 내 주거용 부동산 낙찰률은 대선 이후 평균 62.1%를 기록하며 대선 한달 이전기록인 56.
내년 3월부터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주택건설업체는 가산비를 추가해 분양가로 책정할 수 있게 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주택품질이 저하될 수 있어 만족도에 따른 가산비를 지상층 건축비의 1%로 책정, 분양가에 더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26일 내년 3월부터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 신청이 진행될 수 있도록하는 ‘주택품질 향상에 따른 가산비용 기준’을 개정,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9월부터 가능했던 제도가 6개월여 앞당겨졌다. 소비자만족도 평가결과 우수평가를 받은 건설사는 기본형건축비(지상층 건축비)의 1%를 분양가에 가산해 분양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는 내년 3월부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용검사를 받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직접 만족도 평가를 하게 된다. 우수업체 선정은 입주자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내년 6월 말에 60점 이상 상위 10%의 업체로 제한된다. 조사위원회 구성은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 조사·마케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야 하며 신청은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을 가진 업체는 누구나 가능하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소비자가 직접 공동주택의 품질을 평가하
새 정부의 ‘화두’가 부동산 정책으로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정책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는 인수위의 입장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재정비사업 활성화와 세제완화 등 기대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부동산 시장의 경우 최고의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성남시 중원구 부동산 시장의 경우 매물이 회수되고 있고 수원시 연무동 전·월세 시장도 가격이 상승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경제학회는 26일 ‘대통령 당선자 경제공약의 현실성 검증과 제안’ 포럼을 열고 부동산 정책의 현실성을 검증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내년 봄의 전세시장과 맞물려 정책이 개선될 경우 주택시장은 재차 상승기류를 타고 급등할 것이다”는 평가하고 있다. ◇ 연간 50만가구 공급, 가능할까 = “현 주택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연간 50만호라는 물량은 과연 적정공급량인지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중앙대학교 허재완 교수는 “주택공급으로 부동산가격을 안정화하는 방안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넘치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적정한 공급량인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내 미분양 물량은 11월말 기준으로 1만여가구에
내년 상가시장은 고분양가와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지역별, 상가 유형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배후 수요가 안정적이거나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세권 상가들로 많이 모이고 있는데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부동산 정책 가운데 도심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제시돼 있어 상가 쏠림현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상가시장은 올해와 같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명박 후보의 당선 이후 도심을 재개발하려는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상가시장 쏠림 뚜렷 = 수원시 영통구와 화성시 병점동의 경우 상가 공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동탄1 신도시에 분양중인 상가는 3.3㎡당 9천여만원에 달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입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입점이 임박한 상가일수록 임대를 확보하기가 편리한데다 투자자금 회수가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부동산 정책 가운데 도심중심의 개발에 대한 기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택지개발지구의 중심상업용지나 근린상가에서도 안정적인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올해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 비율은 99%를 기록, 지난해 98.2%보다 높은 신고율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25일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종부세 신고·납부기간에 신고대상 인원 48만6천명 중 48만1천명(99%)이 자진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공시가격과 과표적용률 상승, 17대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으로 신고율이 낮을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종부세 제도의 정착과 ARS(자동응답전화)와 홈택스 등의 서비스가 높은 신고율을 이끈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종부세 대상 중 개인(47만2천명)의 신고율은 99%였고 법인(1만4천명)은 98.2%였다. 신고 방법별로는 ARS(26%)·홈택스(21%) 등 간편 신고가 47%로 가장 많고 우편 23%, 현지창구·세무서 방문 등 20%, 팩스 10%였다. 공시가격과 과표적용률 상승으로 종부세 대상자가 대폭 늘어나 세무서 직원 1인당 납세자 수도 증가했다. 도내지역은 275명에서 344명으로 증가했고 서울은 301명에서 397명으로, 반포는 563명에서 796명으로, 양천은 341명에서 642명으로 직원 1인당 납세자 수가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