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평택해수청)은 지난달 말 충남 당진군 한진포구 앞 암초에 해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등대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한진포구 부근 해역은 국제적인 해무와 크고 작은 암초들이 산재, 레저이용객이나 낚싯배 등 소형선박 항해자들의 해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동방위 항로표지로써 흑황흑생의 17m 원통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제작, 등대불빛은 14㎞ 떨어진 곳에서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관내 소규모 항·포구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2012년까지 위험지역에 등대를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 IT 관련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최근 일본에서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대상 흉악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스쿨 시큐리티(School Sec-urity : 학생들의 보안시스템)’ 산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5일 IT산업의 강국으로 손꼽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아이디어 상품이 일본 시장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 ‘스쿨 시큐리티’ 관련 제품 개발을 서둘러 시장을 선점할 가치가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1년 오사카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외부 침입자에 의해 8명의 학생이 교내에서 살해, 수많은 대책이 마련됐지만 현재까지도 학교 안팎으로 유사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로인해 일본 ‘스쿨 시큐리티’ 시장 유망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스쿨 시큐리티’ 시장은 기존의 시큐리티 시스템 제품을 변형한 각종 교내 통보시스템 관련 상품, 아동용 IC태그, 통신회사의 위치확인 서비스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위치추적기능장치와 위급상황 발생 시 방범부저(경고음)가 울리면서 현장 사진이 자동으로 촬영돼 보호자에게 자동 착신되는 방범용 휴대전화기, IC태그 등으로 등학교 확인이 가능한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는 6일 오전 8시 수원역에서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 회원들과 공동으로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합리적인 소비절약 의식을 위한 ‘에너지절약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초고유가 시대를 대처하는 방법으로 경차 활성화 및 효율적인 자동차 이용을 제안, 수송부문 에너지절약운동으로 수원역과 지하철역사내에서 자동차에너지절약에 대한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경차의 장점과 이용효율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도 나눠줄 계획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오중구 경기지사장은 “초고유가시대 유가는 차량운전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 운행 시 연료비가 적게 들고 통행료와 주차료가 할인되는 경차를 이용하거나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지 않는 등 범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서 운영하는 국제비즈니스센터(GIBC) 실적이 지난해보다 25.6% 증가한 1천181건으로 조사돼 중소기업 무역애로 해결에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가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2000년부터 운영, 무역실무와 외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통·번역, 계약서검토, 국내외 특허, 해외규격·인증지원, 무역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번역 서비스는 영어, 일어, 중국어 이용 비중이 높았지만 브라질과 러시아 등 BRICs 신흥시장과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면서 포르투칼어, 러시아어 등 특수어의 통·번역 수요도 18.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역투자 계약서 검토와 특허, 해외규격·인증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도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주)씨엠코 장수호 팀장은 “무역은 시시때때로 작은 난관을 만나기 마련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인력이 없을 경우 국제비즈니스센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된다”며 “이전 중국 기업과 무역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클레임을 무난히 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도내 중소기업의 사전준
건설교통부 산하 6개 공기업 부채가 94조1천7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규모가 증가하면서 4년동안 7조원에 달하는 이자지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건설교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6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올해 6월말 94조1천7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말 이들 6개기관의 부채는 36조3천875억원, 최근 4년여동안 256%가 증가했다. 이중 주택공사의 부채는 2002년 말 9조7천663억원에서 34조9천907억원으로 급증했으며 토지공사도 11조1천339억원에서 24조7천23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안고 있다.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의 부채도 2002년 말 0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6말 기준으로 각각 6조3천777억원, 8조8천359억원에 이른다. 현 상태에서 정부의 국책사업이 본격 추진, 2010년에는 주택공사의 경우 72조2천398억원으로 부채가 증가하고 토지공사도 금융부채를 포함해 31조7천392억원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6개기관 부채를 통합하면 147조8천712억원에 달한다. 부채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4단계 방카슈랑스’를 둘러싸고 은행업계와 보험업계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전면 백지화’를 주장, 보험업법 개정안이 논의되는 정기국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택수(대구 북구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의 보험사업 참여 확대로 보험업계의 매출액은 30%~6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보험대리점 5만3천800여개소 가운데 절반이 문을 닫고 설계사 20만7천여명 중 50%가 실업자로 전락한 실정이다. 반면 은행의 자산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은행의 자산비중은 전체 금융산업 내에서 71.2%를 차지하면서 연간 13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의 경우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14.4%가 증가한 3천233억원을 기록했고, 9월까지 누적순이익은 1조8천276억원에 이른다. 중소기업은행도 방카슈랑스 판매가 첫 도입된 2003년에는 생명보험분야 2만2천133건, 손해보험분야 6천330건 등 2만8천463건에서 지난해 9만4천482건을 기록하며 2년만에 3.3배를 증가시켰다. 올해 6월 말 현
1일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최근 논란이 된 ‘토지임대부주택’과 ‘환매조건부주택’ 이른바 ‘반값아파트’ 정책이 핵심쟁점으로 부각됐다. 여야 의원들은 ‘반값아파트’의 정책실패를 추궁·인정하면서도 재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향후 정부의 정책방향이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정치권의 ‘반값아파트’에 대한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반값아파트 추진해야 = “반값아파트 실패는 분양가 거품때문이다. 주공은 조성원가·건축비 과다산정으로 400억원을 챙겼다.” 한나라당 박승환(부산 금정) 의원은 이른바 ‘반값아파트’ 정책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면서 “건설교통부와 주공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패를 의도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풀려진 조성원가 등을 조정한다면 반값아파트 공급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재창(경기 파주) 의원도 “주공은 군포 부곡지구의 ‘반값아파트’를 분양하면서 1천억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챙겼다”며 “현 정부와 주공은 무주택 서민을 위한다면서 본 시범사업을 추진했지만
대한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의 논문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주택도시연구원의 전국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에 대한 전망치와 실제치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발생, 정확한 조사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두환(울산 북구) 의원은 1일 대한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전체 연구원의 5%가 넘는 4명의 연구원이 연구와 관련한 금품수수, 실험기자재 개인사용 등의 비리가 심각한데다 연구시험 데이터를 임의개조 하는 등 조작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연구원들은 중요한 연구내용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표절, 논문사기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나 2명은 파면, 1명은 해임, 나머지 1명은 견책조치됐다. 연구원장도 관리부실의 책임을 지고 경고 조치됐다. 이들의 조작논문은 콘크리트 지하저수조 내벽라이닝 및 환경친화 코팅공법, 아파트 음식물쓰레기의 효율적 감량 요수기술의 개발연구 등이다. 윤 의원은 “주택도시연구원 연구결과는 더 이상 신뢰를 갖기 어렵다”며 “전면적인 논문 재검증과 자기반성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주택도시연구원에서 조사한 주택가격 전망이 엉터리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통합신당 문학진(경기 하남) 의원은 “최
○…1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주공의 허위 이사회 회의록이 도마에 올라. 국민중심당 정진석(충남 공주·연기)의원은 “지난해 5월 26일 개최한 5차 이사회에는 결석임원이 없는 것으로 기재된 회의록이 있지만 당시 주택공사 홍인의 부사장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 출장을 떠났다”며 의혹을 제기. 한마디로 해외출장을 간 임원이 어떻게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느냐는 지적인 셈. 정 의원은 “이사회가 열리면 감사는 회의장에 참석하고 회의가 끝난 후 작성되는 회의록에 사실 확인 날인을 하지만 지난해 12월 8일 개최된 12차 이사회에도 참석하고 이사회가 있던 당시 동유럽에서 열린 ‘IIA-GLOBAL 감사세미나’에도 참석했다고 된 것은 분명 이상하다”고 추궁. 이에대해 주택공사 홍인의 부사장은 “이제야 기억이 났다”며 “참석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인정한다”고 답변했고, 정 의원은 “공문서를 위조한 부분에 대해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 ○…“왜 법률을 위반합니까. 중소기업 제품이 나빠서 대기업 물품을 사용한 거 아닙니까.” 1일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정
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가 올 9월부터 실시해온 노란우산공제제도가 시행 두 달째를 맞는 현재까지 기금운용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인해 기업들의 재원이 벌써부터 낭비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기금을 관리할 전문인력도 부족, 이에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국민중심당 권선택(대전 중구) 의원은 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구체적인 기금운용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제도 시행만을 앞세웠다”며 “기금관리 인력은 10명, 자산운용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도 없는 상태”라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등 사업실패 시 생활안정대책 마련을 위한 제도로 일종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식과 같이 운영되며 공제부금 납부액에 대해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중앙회는 이를위해 국공채 등 국내채권에 60%이상을 투자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식시장에 일부(5%미만) 투자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기금운용계획은 빨라야 이달 말에나 확정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지난달 말까지 가입자들이 납부한 부금 7억여원은 연이율 4%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