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평택해수청)은 지난달 말 충남 당진군 한진포구 앞 암초에 해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등대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한진포구 부근 해역은 국제적인 해무와 크고 작은 암초들이 산재, 레저이용객이나 낚싯배 등 소형선박 항해자들의 해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동방위 항로표지로써 흑황흑생의 17m 원통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제작, 등대불빛은 14㎞ 떨어진 곳에서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관내 소규모 항·포구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2012년까지 위험지역에 등대를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