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의 기본형 건축비가 ㎡당 1만1천원씩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소형주택의 ㎡당 기본형 건축비를 105만4천원에서 106만5천원으로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중대형주택의 기본형건축비는 103만6천원에서 104만7천원으로 오른다. 이번 조치로 전용면적 85㎡(공급면적 110㎡)인 소형 공공주택은 기본형건축비가 1억1천594만원에서 1억1천715만원으로 121만원이 상승한다. 기본형 건축비가 오른 것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 6개월마다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이달 1일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을 얻었거나 사업승인을 신청한 경우로서 올 12월1일 이전에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할 때 적용된다. 이달 1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거나 12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분은 분양가상한제 전면도입에 따라 지난달 고시된 새로운 기본형건축비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정(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정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두바이 투자진출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으로 정보, 자료의 교환과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 추천, 세ㅔ미나 및 대표단 파견 등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국가브랜드(Brand) 사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해외 각국의 브랜드사업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가브랜드는 관광, 수출, 투자 등 뚜렷히 내세울 수 있는 브랜드가 없어 통합적이고 국가적인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명품, 명소 등 국내 관광브랜드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경쟁할 국가브랜드 고도화가 제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경우 20세기 말부터 브랜드 사업을 민간기업과 공유해 기존의 ‘순수 자연’의 이미지를 보완, 현재는 사회 분야 전반에 걸친 브랜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해외무역투자 전문가들은 ‘청정자연’, ‘창의성’을 중심으로 국가브랜드 사업을 구축해온 뉴질랜드 브랜드 산업을 적극 활용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국가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공공·민간의 협력 = 뉴질랜드는 국가브랜드 사업 추진을 민간기업과 공유하는 새로운 전략에서 출발했다. 1999년 시작된 ‘100% Pure New Zealand’ 슬로건은 기업 파트너십으로 170여개의 수출기업 제품에 사용됐다. 지정된 조건을 갖춘 업체들은 ‘퀄마크제도’를 통해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후 ‘100% Pure Romance’, ‘
국세청이 2002년 4월부터 실시해온 세금납부 전자시스템인 ‘홈택스’를 통한 세액공제 금액이 연간 4천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택스 서비스는 납세자가 세무서에 가거나 세무공무원을 만날 필요없이 세무업무를 간단히 처리하거나 세무대리인(세무사)에게 의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홈택스 서비스를 이용해 회원가입자 572만여명이 전자신고를 할 경우 대상에 관계없이 1만원~3만원 가량의 세금을 면제받고, 세무사도 연간 100만원~300만원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시행 초기에는 61만명 수준으로 대부분 세무사들이 주축을 이뤘지만 점차 이용자가 확대되면서 2004년 1월 171만명, 2005년 1월 294만명, 지난해 1월 414만명, 올 1월 505만명, 올 7월말 기준 572만7천명을 돌파했다. 홈택스 회원가입자 증가와 함께 방문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일 기준으로 2003년 3만명, 2004년 8만명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1만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누적방문으로는 지난해 7월에는 1억명을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은 자영업자, 기업 등으로 연간 4회(간이업자 2회)의 부가가치세 신고와 한 차례의 소득세 신고를 한다. 이 과정에서 홈택스를
수도권 내 상가들이 분양가를 낮추고 있다. 전국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분양가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구조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시장 비수기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도권 내 분양상가는 올들어 전체 58곳 2천801개 점포의 가격을 조정<표 참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8곳 611개 점포가 가격을 조정했고 2월 5곳 337개, 3월 8곳 366개, 4월` 8곳 355개, 5월 10곳 497개, 6월 6곳 222개, 7월 4곳 413개, 8월 9곳 407개 점포가 가격을 조정했다. 도내의 경우 7곳 270개 점포가 가격을 조정했다. 이중 지난달에는 수도권 내 407개 점포 가운데 309개 점포가 기존보다 평균 150만원을 분양가격을 낮췄다. 수요자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라지만 은행금리가 5%~6%에 이르고 있는 현재 상가수익률보다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 7층 상가 분양가격은 1㎡당 900만원~1천200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 경기침체, 상가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3개월간의 부동산 비수기 등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기존 가격보다 분양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
중소기업청이 컨설팅, 디자인 등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중소 지식서비스업 육성 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관련 법안을 마련키로 했다. 중기청 나도성 차장은 6일 “최근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와 지식기반 경제로의 급격한 전환은 창의와 혁신성을 바탕으로 하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중소 지식서비스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2017년까지 진행될 ‘중소 지식서비스업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한편 내년부터 지식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서비스 전문기업과 제조업이 협업을 구성할 경우 업체당 최고 2천만원을 컨설팅 비용으로 지원하고 내년께 미국, 이탈리아 등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가칭 ‘중소기업간 협업 촉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경영혁신형 및 잠재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이 신규 브랜드 개발이나 타기업과 경쟁력 분석 등 서비스 분야에서 R&D를 수행할 경우 업체당 1억원 한도에서 소요비용의 75%을 지원하는 ‘서비스 연
농협중앙회가 산하 회원조합에 대해 회계감사를 할 수 있는 외부 감사인을 회계법인으로 한정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6일 농협중앙회가 외부 감사인의 범위를 회계법인으로 한정함으로써 감사반을 제외한 것을 적발, 관련 행위를 중지하고 관련 규정을 수정 또는 삭제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작년 10월 외부회계감사수감준칙에 회원조합이 선정할 수 있는 감사인의 범위를 회계법인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아 회원조합에 시달했다. 이로 인해 회계법인이 아닌 감사반은 농협 회원조합의 회계감사 업무를 맡을 수 없게 됐다. 감사반이란 3인 이상의 공인회계사로 구성된 감사 단위로,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등록하면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를 할 수 있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은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를 할 수 있는 감사인의 형태로 회계법인과 감사반을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감사인의 지정문제는 개별 회원조합이 자유 의사에 따라 결정해야 할 사항이며, 농협이 감사인 선정범위를 결정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중앙회의 이런 제한으로 감사반의 농협 회계감사 시장 진입이 차단됨으로써 회계감사 시장의 경쟁이 부당하게
중견 건설업체들의 낮은 입주율과 미분양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건설업계의 연쇄부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사업연구원이 올 중순께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데 이어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자금압박을 받는 중소 건설업체의 경영위기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분양이득이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다 이미 부도위기에 놓인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어 연쇄부도 소문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염려하고 있다. ‘그랑시아’ 브랜드를 내건 세종건설은 지방 주택시장 침체로 입주율이 떨어지면서 자금압박에 의해 4일 최종부도처리 됐다. 대한주택보증은 5일 세종건설이 국민은행 구월동지점과 외환은행 부평지점 등에 돌아온 어음 35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3일자로 최종 부도 처리돼 금융결제원에서 4일자로 당좌거래 정지처분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세창건설, 올 5월 한승종합건설, 6월 (주)신일건설에 이은 부도다. 이중 (주)신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 54위의 중견 건설업체였지만 대구 등 지방 분양실적이 저조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한 채 부도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한지붕 두 가족 모두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등기부상 한 건물로 등재된 집이 두 건물로 나뉘어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갖추고 사용했을 경우 별개의 건물로 인정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도 지방공사가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수 있다는 염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법원은 5일 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건물을 취득한 공공기관이 한 쪽 입주자에게만 철거와 이주대책비용을 보상한 것은 잘못이라고 판결, 두 가족 모두에게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1980년대 주 건물과 부속 건물로 나뉜 단층주택을 건축했다. 당초에는 무허가 건물이었으나 건축물대장에 등재한 뒤 하나의 등기부에 편성됐다. 이후 두 건물의 소유권은 각각의 지분을 취득한 B씨와 C씨에게 나뉘어 취득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건물 1동을 2인 이상이 공유하고 있는 경우’ 한 명에게만 분양아파트 입주권을 줄 수 있도록 됐다는 관련규정에 따라 B씨에게만 입주권을 주겠다고 결정했다. 이에대해 C씨는 ‘별개 건물이므로 모두 입주권을 달라’며 소송,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
전국적으로 미분양 세대가 속출하는 가운데 용인시 신갈 상떼빌 주상복합아파트도 2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국민은행은 성원건설이 4일 실시한 용인과 수도권 2순위 청약접수결과 150㎡~300㎡형이 모두 미달됐다고 5일 밝혔다. 23가구를 모집한 150㎡형의 경우 모두 15명이 청약을 신청, 8가구가 미달됐다. 189㎡형도 123가구 모집에 122가구가 미달, 수도권 1명만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2가구를 모집한 207㎡형도 수도권에서 1명만이 청약을 했고, 215㎡~300㎡형의 경우 8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한 명도 없어 면적이 클 수록 저조한 청약성적으로 기록했다. 용인시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된 진접지구 무더기 미달사태에 이어 용인에서도 미달사태가 발생해 염려스럽다”며 “건설업체는 자금부담 충격, 부동산 시장은 빈집 충격 등에 따른 걱정으로 하반기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