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양스포츠를 위한 레저 항구인 ‘마리나 포트(해변의 산책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마리나 개발 기본계획’에 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부항 등 3곳의 항구가 기본계획에 반영될 경우 도내 해양스포츠 산업 기반 구축에 따른 재정확보와 시기단축 등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내 해양레저인구는 요트 7천여명, 930척과 보트 2만여명, 3천척이지만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부산 764척, 통영 136척, 진해 46척 등 3개소에 불과하다. 도는 이에 따라 2015년까지 1천800억원을 들여 제부항에 요트 550척(해상 200척, 육상 350척), 구봉항 요트 100척(해상), 홀곳항 400척(해상 200척, 육상 200척)을 각각 마리나 포트 건설 방안을 검토중이다. 제부항은 하루 2회씩 바닷물이 빠지면 길을 이용한 진입할 수 있고, 현재 개발중인 화성시 전곡항과 연계한 마리나 거점지역으로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산시 대부도 최북단에 위치한 구봉항도 수심이 깊어 대형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에 적합한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홀곳항의 경우 주위경관이 뛰어난 장점이 있으나 최간조시 수심이 0.5m에 불과해 마
4일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도북부지역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도재해대책본부는 4일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포천은 20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하남 112㎜, 이천 109.5㎜, 안성 101.5㎜, 평택 92㎜, 남양주 91㎜, 여주 91㎜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광주시 중부면 건복리 계곡과 가평군 가평읍 용추계곡에서도 각각 2명, 3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됐고, 여주 10명, 광주 6명, 남양주 7명도 고립됐지만 전원 구조됐다. 그러나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포천은 계곡에서 휴가를 즐기던 78명이 고립됐다가 77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주택과 도로도 침수됐다. 포천시 신북면 5세대는 3일 오후 6시쯤 국지성 호우로 주택이 침수됐고,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6세대도 4일 오전 10시쯤 일시 침수됐다. 또 포천시 신북면 지방도 368호선과 가평군 북면 적목리 국지도 75호선, 안성시 금광면 현곡리 지방도 302호선이 부분 통제됐다. 도 관계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재해대책을 강구했지만 국지성 호우에 의해 순식간에 계곡물이 불어날 경우 급류에 고립될 수 있다”며 “국지성 호우가 멈췄지만 또 다시 피해
성남중앙시장 정비사업이 1년 6개월만에 본격 추진된다. 도는 지난달 5일 성남시장으로부터 승인 추천된 성남중앙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 승인 심의안건에 대해 일부 심의위원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승인·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2010년까지 1천347억여원의 소요예산으로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성남중앙시장 정비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성남중앙시장은 지난해 1월 화재발생 이후 상업기반시설 등이 크게 훼손돼 정상적인 시장기능이 어려워 조합추진을 진행해왔으나 시장상인간의 조합추진위 구성문제가 결정되지 못해 지금까지 연기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내에 위치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결과가 철거대상(등급 E)으로 평가되는 등 시급한 정비가 요구됨에 따라 성남시가 나서 조합추진위구성을 결정, 3일 도 심의위원회에서 정비사업추진을 확정했다. 이로써 향후 남아있는 조합설립 인가와 사업시행 인가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영세상인들의 생계해소, 도시환경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않은 영향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심의결과를 성남시에 통보하고 도보에 고시 하는 등 통상적으로 승인 추천서를
자연보존과 도민들의 휴식공간 확충을 위한 제3 도립공원 조성지로 수리산이 가장 유력해지고 있다. 경기도는 2일 도립공원지정후보지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남한산성과 연인산에 이은 제3 도립공원 후보지 5곳 중 군포시 수리산을 1차 도립공원 지역으로 예정, 다음달 중순경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올 4월부터 추진돼 수리산, 소요산, 청계산, 명성산, 철마산의 자연환경과 이용객 수요, 지역주민 여론, 생태관광환경 등을 조사해 도립공원 타당성 중간보고를 제시했다. ◇도립공원 후보지 특징= 제3 도립공원 지정 후보지는 군포시의 수리산(489m), 동두천의 소요산(587m), 포천시의 청계산(849m)과 명성산(922m), 남양주시 철마산(786m) 등 5곳이다. 수리산은 국유림 29ha, 도유림 518ha로 사유지가 없는 게 특징이다. 1일 평균 624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인구가 집중된 도심지역에 위치해 체험쉼터사업과 연계할 수 있으며 조성사업비는 96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도롱뇽과 가재, 유혈목이, 고라니, 박새, 어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소요산은 국유지 6ha, 시유림 7ha, 사유림 152ha, 사찰림 175ha로 전체 340ha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사진인화 전문회사인 스코피(SKOPI)와 공동으로 사진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참가자격은 사진 애호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인물, 풍경, 정물 등 원하는 주제로 1인 3점 이내로 응모, 8×10 사이즈(1천500×1천200픽셀) 이상의 JPG 또는 JPEG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받아 스코피 홈페이지에 사진파일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16일 스코피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며 입상자에게는 디지털카메라, 경기영어마을 1년 가족연간회원권, 코렉스 EZ MTB 자전거 등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수도권통합요금제 도입 1달째를 맞은 1일 도내 버스환승시스템에 에러가 발생, 이용자들은 경기도의 관리 소홀때문이라며 크게 항의하고 있다. 1일 오전 도내 버스환승시스템에 에러가 발생, 환승시스템이 오작동 했다. 하차시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시켜도 ‘이미 처리되었습니다’, ‘하차시에 단말기를 카드에 대주시기 바랍니다’의 방송이 반복적으로 나오거나 요금이 제멋대로 계산되는 오류다. 이로인해 도 수도권통합요금제 불편신고코너에도 불편·오류신고가 잇따랐다. 강모씨는 “수원 고색동 700-2번 버스에서 777번으로 환승하는 과정에서 900원의 요금을 냈고, 사당역에서 하차할 때는 3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며 “지하철을 갈아탈때 또 다시 900원을 부담해 이전보다 2배이상의 요금을 지불했다”고 항의했다. 최모씨도 “파주시 야동동 대방아파트 앞에서 900번 버스비용을 400원만 낸 이후 내릴 때 900원을 추가로 냈다”며 “400원의 요금을 더 냈다는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시행한지 한달이 되도록 이런 소소한 문제가 발생한 사실이 기분나쁘다”고 적시했다. 1일 오전 수원역행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도 뒤따랐다. 김선영(27·연무동)씨는 “이정도
“말도안되는 원칙때문에 소중한 21명의 목숨을 희생당하란 말이냐.” 2일로 아프간 피랍사태 15일째를 맞는 가운데 탈레반측이 요구하는 탈레반 포로와 한국인 인질 맞교환 문제가 ‘테러단체와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원칙에 막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우리 국민, 피랍자 가족들은 미국이 원칙만을 고수해 파병국 국민들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탈레반에 납치된 한 명의 미국 여기자 석방을 위해 5명의 탈레반 여성포로와 맞교환한 전례에 비추어 볼때 미국의 ‘이중적인 잣대’를 여실히 드러내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민들은 미국이 원칙없는 이중잣대를 깨고 탈레반측과 직접 협상에 나서 21명의 인질들을 무사히 석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원칙만 고집하는 미국=아프간에 특파된 백종천 대통령 특사는 현지에서 미군 고위관계자와 아프간 주재 미국대사와 접촉을 벌였다. 그러나 미국은 탈레반측이 전한 인질 추가 살해 위협이 제기된 이날까지도 ‘테러리스트와 협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앞서 톰 케이시 국무부 대변인도 &ldq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 21명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개시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다. AFP통신은 1일 오후 9시경 발표된 아프간 주둔 연합군의 군사작전이 탈레반측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구출작전 개시설이 아니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주둔 연합군은 “현재로써는 (인질구출) 작전에 대해 알지 못하며 군사작전에 전개되고 있다는 어떠한 보도에 대해서도 그 유효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이와관련 정부 당국자도 “인질 구출작전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부인했다.
경기도가 올해말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따른 경기도 중장기 지원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도는 1일 국제회의실에서 한·미, 한·EU FTA 체결에 따른 경기도 대응방안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지원전략 연구는 한·미 FTA에 따른 지역별·산업별 피해사례를 구체적으로 파악, 도내 기업들의 지원대책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는 한·미, 한·EU FTA 체결 등 경제환경 개방화에 따라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피해기업 지원대책, 고용안정 방안 등을 위해 도가 4억원을 들여 계획됐다. 우선 도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한·미 FTA 체결이 투자환경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방향을 마련한다. 또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경기도 수출진흥시책 개선방안도 준비한다. 한·EU FTA의 경우 경기도와 각 시·군에 미치는 지역내총생산(GRDP)과 수·출입현황, 산업별 생산과 고용수준, 농업피해 등을 조사,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원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별로 한·미 FTA HS(제품식별 번호)코드에 맞춰 피해영향을 조사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H기
정부는 지난달 31일 탈레반측이 납치한 한국인 인질 가운데 심성민(29)씨를 추가로 살해했다고 공식 밝혔다. 특히 탈레반이 심씨 살해에 이어 자신들의 석방조건이 1일 오후 4시 30분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희생자는 여성이 될 수 있다고 거론하고 있어 또다른 살해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련기사 3·8·9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프가니스탄내 추가 희생자 발생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지금 납치단체는 우리 국민들의 석방조건으로 수감자 석방과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수단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납치된 우리 국민들은 포로나 범죄자가 아닌 인도적 봉사활동을 위해 그곳에 간 민간인”이라며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을 해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납치단체의 민간인 인질 살해행위를 규탄했다. 정부는 “우리는 인질 문제 해결과정에서 국제사회가 견지해 온 원칙적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국제사회도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