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14일 특정후보 지지발언과 함께 기부행위를 한 혐의(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위반)로 모정당 양주.동두천 지구당 산악회 간부 전모(5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기부행위 제한기간중인 지난 1월6일 관광버스안에서 특정후보 지지 발언과 함께 산악회원 30명에게 건강벨트(판매가 2만5천원) 1개씩을 나눠 준 혐의다. 전씨는 또 지난달 3일에도 관광버스안에서 지지발언과 함께 산악회원 40명에게 건강벨트를 나눠주는 등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70명의 산악회원에게 175만원 상당의 건강벨트를 제공한 혐의다.
2002년 6월 주한미군 궤도차량에 의해 심미선ㆍ신효순양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앞 왕복 2차선 지방도로 확장 공사가 오는 15일 완료될 예정이다. 11일 시공사인 송우건설과 주한미군에 따르면 광적면 효촌-덕도리 사이의 2.5km 구간 도로 확장공사는 총 공사비 22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동안 이뤄졌다. 시공사측은 일반 차량은 물론 전차와 군 특수차량이 교행할 수 있도록 편도기준으로 도로폭을 종전 3m에서 3.75m로 크게 확장했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걸쳐 폭 1.5m의 인도를 신설했다. 당시 폭 3.65m의 궤도차량은 편도 기준으로 폭 3m에 불과한 도로를 무리하게 주행하다 도로 바깥 쪽으로 걸어가던 미선.효순양을 덮쳤다. 시공사측은 사고 당시 궤도차량 운전병이 도로의 굴곡이 심해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 도로 커브를 크게 완화했으며 일부 구간의 굽은 도로는 직선화했다. 또 도로의 높낮이를 완만히 하기 위해 2개 언덕을 3∼4m 정도 깎아내렸다. 사고 지점에 세워진 추모비 주변에는 옹벽을 설치하고 접근하기가 쉽도록 옹벽 내 계단을 별도로 만들었다. 주한미군은 앞으로 대규모 야외기동 훈련시, 인근
9일 오전 4시10분께 양주시 봉양동 봉양공단에서 불이 나 헬기 1대, 소방차 40대, 소방대원 25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공단 내 W텍스타일 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근 섬유공장과 플라스틱 공장 10여개 동으로 번져 2천여평 규모 공단 가운데 1천여평을 태운뒤 화재발생 4시간만인 오전 8시께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추정)를 냈으며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밀집한 의정부시 호원동 주민들이 지하철 7호선 장암역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육교 추진대책위를 구성하고 나섰다. 7일 시와 호원동 주민들에 따르면 롯데, 아이파크, 건영, 신도 아파트 2천26가구 주민들은 출·퇴근시 중랑천과 자동차전용도로, 도봉차량기지를 우회해 장암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도봉차량기지와 장암역을 연결하는 육교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최근 장암역 육교 추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일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시의회 등을 방문, 주민 탄원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탄원서에서 "장암역이 아파트 인근에 위치했지만 이용하기가 어려워 지하철 1호선을 탄 뒤 도봉산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서울 양천구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 인근에도 주민들을 위해 육교가 개설된 만큼 장암역에도 육교(230m)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암역 관계자는 "주민 민원이 제기돼 현재 여러 방면에 걸쳐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예산상의 문제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쉽게 육교 개설을 결정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17대 총선 의정부 선거구 출마자인 A후보와 B후보는 대학 인허가 등의 대가로 자신들이 50억원을 주고 받았다고 주장한 C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와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고발장에서 A후보측 등은 "C후보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후보가 B후보측으로부터 50억원을 받고 대학 인허가와 후보 공천에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C후보가 거론한 증인들조차도 C후보를 알지 못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흑색비방이 구태의연하게 재연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찰서와 선관위는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및 사실확인에 나섰다.
조류독감이 발생한 양주시 은현면 양계농가들을 돕기 위해 농협과 축협이 발빠른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의정부양주시지부(지부장 홍성수)는 지난 22일 조류독감 발생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어려움에 처한 양계농가를 돕기로 하고 양주시 관내 모든 지역농협과 함께 비상근무체계를 갖추고 특별 근무키로 했다. 홍성수 지부장은 조류독감 발생에 따른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양주시청 직원과 검역관계자, 군인들을 격려하고 12개소에 설치된 이동제한초소 근무자들을 위해 컵라면과 생수 등을 지원했다.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도 조류독감 확산방지를 위해 축협의 가축방역차량 2대를 긴급 지원해 발생농장 주변의 공공시설과 주택, 공장주변의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축방역 약품구입과 방역비용 지원을 위해 이사회를 열고 4천만원의 예산을 긴급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 지도관리팀 관계자에 따르면 “계속적인 가금류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은현면 양계농가의 재기를 돕기 위해 농협차원에서 입식자금 지원 및 대출자금 상환연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 경기북부지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생산업체에다 체납을 이유로 월평균 전기요금의 3개월 분에 해당하는 보증금 납부를 청구하고 있어 업주들이 독과점을 이용한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28일 한전 경기북부지사와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한전 경기북부지사는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불어닥친 경기침체로 전기요금 연체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3회 이상 계속 연체업체나 연 6회이상 연체 업체들을 대상으로 월 평균 전기요금의 3개월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체납 보증금으로 청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3개월치의 보증금을 청구한다는 것은 업체들의 재정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한전 측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요금 징수에 대한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양주시에서 생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47)씨는 지난 20일께 한전 동두천지점에서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체납에 따른 보증금 1천600만원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받았다는 것. 더욱이 이를 어길 시에는 전기공급을 중지한다는 문구도 같이 삽입되어 있었다며 발끈했다. 김씨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한전 측이 이같이 험악한 내용의 보증금을 청구한다는 것
양주경찰서는 28일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취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압둘라예프(27.공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압둘라예프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50분께 양주시 남면 상수리 J식품 앞길에서 우크라이나인 블다디책(46)씨가 술에 취해 욕설을 하고 시비를 걸자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양주시 은현면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진정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시는 26일 위험지역내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다음주부터는 대상농가에 대한 생계대책비 지원 등 보상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하패리 일원 7농가의 닭과 오리 10만5천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마지막으로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3㎞내 18농가 35만5천8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모두 완료했다. 이에 시는 살처분 대상농가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다음주 중 보상평가위원회를 열고 조류독감 발생 당시 시가를 기준으로 살처분 가금류의 보상가를 산정한 후 도·시비로 확보한 예비비 3억원으로 보상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보상대상은 살처분한 닭과 오리 외에 확산방지를 위해 함께 매립한 계란과 사료 등도 포함된다. 이에 앞서 시는 그동안 가금류 이동제한 및 계란유통 중지로 인한 농가 생활안정을 위해 축산발전기금에서 지급하는 생계대책비와는 별도로 도비에서 1만수 이상 사육농가는 500만원, 7천~1만수 이하는 400만원의 긴급 생계지원비를 27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위험지역인 반경 10㎞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확산차단을 위해 다음주부터는 초소 근무인
신원을 알 수 없는 외국인 남자에게 폭행당한 외국인 노동자가 입원 치료를 받던 중 6일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50분께 양주시 J슈퍼마켓 앞길에서 우크라이나 국적 쥐노바(46.농장 직원)씨가 키 168㎝ 가량에 마른 체형의 외국인 남자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후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25일 오전 사망했다. 경찰은 폭행 용의자가 범행현장에 적색 티코승용차를 타고 왔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이 차량 소유주 등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