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가 구단 창단식을 연고지인 인천이 아니라 서울에서 개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인천경실련·인천상공회의소·인천YMCA 등은 5일 성명에서 "인천의 새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지난달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단식을 열었다"며 "인천 연고 구단이 인천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원정 창단식을 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을 기반으로 그것도 첫발을 떼는 야구단이 보인 이 행태에 인천시민들은 당혹감과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만일 구단이 호남이나 영남의 도시를 연고로 했다면 다른 곳에서 창단식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지난 4일 홈 개막전 참석 후 페이스북에서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
역사 왜곡 논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와 일본 우익의 접점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2일(현지시간) 입수한 우익 성향 연구단체 '일본 문명 연구 포럼' 임원진 명단에는 램지어 교수의 이름이 명기돼 있다. 이 연구단체의 임원 9명 중 일본인이 아닌 학자는 램지어 교수와 제이슨 모건 일본 레이타쿠(麗澤)대 교수, 케빈 도크 조지타운대 교수 등 3명이다. 모건 교수는 램지어 교수가 자신이 발표한 역사 왜곡 논문들의 책머리에 빼놓지 않고 감사를 표시한 인물이다. '미국·중국·한국도 반성하고 일본을 배우세요' 등 일본 극우파 취향의 단행본을 잇따라 발표했을 뿐 아니라,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 왜곡 논문에 참고한 하타 이쿠히코(秦郁彦)의 저서 '위안부와 전장의 성'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일본학자인 도크 교수도 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닿은 개발 예정지 바깥 토지를 자신의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하는 등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이 매입한 투기 의혹 토지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기소 전 몰수보전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수원지법은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땅 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매입한 토지 8필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결정을 내렸다. 몰수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의 처분을 뜻한다. 앞서 지난 2일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과 그가 사들인 땅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A씨는 도 투자진흥과 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10월 아내가 대표로 있는 B사를 통해 원삼면 독성리..
하나은행 지점장이 대출을 받으려고 문의한 여성 고객을 사적인 술자리에 불러 술을 마시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글 등에 따르면, 자영업자 A씨는 지난주 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대출을 문의했다가 재단 측에서 하나은행의 B지점장을 소개받아 지난달 31일 이 지점장에게 전화로 대출을 문의했다. 바쁘다고 명함을 문자로 보내도록 했던 지점장은 그날 오후 A씨에게 '시간이 되면 00횟집으로 오라'고 연락을 했고, A씨가 대출 상담인 줄 알고 나간 음식점에는 이미 술병이 널려 있었고 다른 남성이 한 명 더 있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술을 안 먹는다고 했더니 (지점장이) 대리를 불러줄 테니 술을 먹으라고 반말을 했다"며 "'접대 여성'처럼 여기는 듯한 말에 모욕감을 느꼈고 두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각종 국세 밎 은행권의 대출연체금을 유예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가 이러한 정부 시책과 역행하는 행정을 펴 비난이 일고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는 데 반해 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가 보험료 연체자와 지방세 체납자의 통장을 압류하고 세금 독촉 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건보공단 부천지사와 부천시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 부천지사는 지난 3월 200만원 이상 보험료를 체납한 사람들에 대해 통장압류를 실시했다. 이는 체납액 200만원 이상일 경우 부동산 및 체납자에 대한 통장압류를 실시하고 있는 내부적인 지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A..
스카이72 골프장 관련 법정다툼이 장기화할 전망인 가운데 이를 둘러싼 당사자 간 주장은 날이 갈수록 점입가경의 모양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스카이72 측에 퇴거에 불응할 경우 강력한 대응조치를 통해 영업을 중단시킬 것이라며 즉각적인 실시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사는 지난 1일 이후 스카이에 제공해온 중수도 공급을 중단했다. 또 점차적으로 단전·단수 조치와 함께 진입로 폐쇄, 시민 무료개방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스카이72는 "시설 모두 우리 측 소유이기 때문에 무상인계는 인정할 수 없으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바엔 차라리 모든 것을 조성 전 상황으로 원상복구하고 나가겠다”는 입장과 함께 법원판결 시까지 영업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한편 공항공사에 의해 골프장 신규 운영사로 선정된 KMH신라레저는 기존 시설과 근로자들에 대한 승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에 따른 손실이 가중, 특단의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이행당사자 간 문제가 민사소송을 넘어 업무방해 등 형사소송, 영업허가와 관련해 인천시 행정감사 요청까지 이어지는 등 한치 양보없는 국면으로 빠지면서 사태해결의 기미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허가사항은 임대기간과 무관하며, 새로운 사업자가 허가를 받으려면 시설자체가 등기상 명의가 기재돼 있어야 한다"며 "이해 당사자 간 원할한 협의를 통해 인수·인계에 따른 등기이전이 우선돼야 영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레저는 국내·외 골프장 전문 위탁운영사로 지난해 인천공항공사의 입찰공모 예정가인 320억 원보다 월등히 높은 400억여 원의 입찰가를 내 20여 개 경쟁사를 물리치고 스카이72골프장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기존 사업자가 입찰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골프장 시설(건축물, 잔디, 수목 등) 소유권 소송을 걸어 법원 판결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상적인 고용 및 시설 인수·승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이 회사는 골프장 운영을 위해 부대시설, 장비, 인력 등을 준비했으나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막대한 손실금이 발생해 애를 태우고 있다. KMH신라레저 관계자는 "공항공사와 스카이72 간 문제가 결국 법정에서 다투게 됐는데, 공적 성격인 사업장을 볼모로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고충을 토로한 뒤 "스카이72가 골프장 인계 거부의 볼모로 잡았던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문제는 법적 구속력 있는 고용승계 계약을 통해 완전히 일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4일(현지시간)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이날 열린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이 상의 수상자들은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영예인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평가된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윤여정은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할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이 감독한 작품으로,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을 배경으로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치는 삶의 신산함을 담담하게 그렸다.
“내가 활동할 수 있는 날까지 수원시가 자매도시를 맺은 나라 등 해외에 관심 가지고 맥간공예를 알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1977년 19살이 되던 해 경북 청도의 사찰 동문사에서 생활하던 청년 이상수는 마을 어른들이 보릿대를 이용해 모자나 반짇고리를 만드는 일을 떠올리며, 잘 썩지 않는 보릿대를 이용해 순수예술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여러 개의 보릿대를 얇게 펴서 원단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자연의 질감이 살아있는 예술작품을 만드는 고유의 전통 공예 기법인 맥간공예. 어느덧 40년 넘는 세월동안 맥간공예를 해온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쉴 때도 디자인을 생각한다며 진정한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맥간공예연구원을 찾아가니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루마니아 국장을 비롯한 호랑이, 무궁화, 독수리 등 맥간공예 작품들에 시선을 빼앗겼다. 장인의 40년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들과 언론 인터뷰 기사들은 이 원장의 아우라를 증명하는 듯했다. 맥간공예 작품들을 감상하던 중 유독 반짝반짝 빛나고 조명의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내는 두 작품이 눈에 띄었다. 이상수 원장은 눈썰미가 좋다며 웃었고, 조명을 이리저리 비춰 무지갯빛 필름지(레인보우)를 이용한 장식판 기술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어 이상수 원장은 “40년 세월이 흘렀는데 앞으로의 비전이 있다면 해외에 맥간공예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그는 “우리 어릴 적에는 그림 그리는 미술시간 말고 만들기 하는 공작시간이 있었다. 개울가에서 진흙을 가져다 만들기도 하고 연필도 직접 깎아서 썼는데 지금 아이들은 만들기와 멀어지는 것 같다”면서 “지금 제일 어린 제자가 30대 중반이다. 맥간공예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공예의 침체기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 원장이 해외에 맥간공예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 이유였다.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면 기술을 직접 전수해 서로 상생하며 맥간공예가 끊이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책임감이었다. 수원시와 수원시국제교류센터의 후원으로 러시아와 독일, 중국, 루마니아를 방문해 맥간공예를 알리게 된 맥간공예연구원. 맥간공예를 전수해주면 이어갈 수 있는 조건인지 먼저 생각해봤다는 이상수 원장은 수공예에 대한 예우가 남다르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분위기에 ‘이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원장은 “러시아는 추운 지방이고 보리를 안심다보니 환경 자체가 맞지 않았다. 보릿대를 쓰려면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베어야 하는데 독일은 보리를 심기는 하지만 인건비가 비싸다. 그래도 장인이 만든 수공예를 대단하게 생각하는 독일 사람들을 보고 깨달은 것은 ‘유럽이구나’였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개최한 ‘수원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한 이상수 원장은 수십 개의 수공예 부스에서 만난 사람들,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며 음악을 연주하고 만들기를 하는 문화를 보고 잠재력을 느꼈다고 했다. 실제 맥간공예의 멋에 반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논의해 기술을 전수하고 전통문화대학 공예학과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계획까지 세웠으나 지난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정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상생이라는 것은 서로 좋은 조건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을 제공해주고 내가 얻는 것은 루마니아에 전수해주므로 인해 유럽에 맥간공예가 홍보되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꼭 하지 않아도 먼 훗날 루마니아에서 살아있다면 그게 중요한 것이다. 대한민국 수원시에서 최초라는 걸 알리고 싶다.” 연구원 벽에 걸려있는 루마니아 국장 작품은 언젠가 다시 만날 약속인 것처럼 보였다. 디자인부터 마무리까지 3개월간 작품에 열을 쏟았다는 이 원장은 “작년이 루마니아 수교 30주년이어서 미리 초청 약속을 받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박물관 예약이 취소됐다. 나라의 얼굴인 작품이기 때문에 내년이라도 직접 가서 드리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상수 원장은 “예나 지금이나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나무를 심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코로나 때문에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고, 마음을 다스리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며 코로나가 끝나고 활동할 날을 대비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제가 극장골을 처음 넣어봐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나한테도 이런 기회가 오는구나!’ 싶었어요.” ‘극장 결승골’로 프로축구 K리그 1 수원FC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끈 조유민(25)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조유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윤영선의 헤딩 패스를 받은 그는 골 지역 정면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조유민은 “승격 뒤 사실 1승도 하지 못하고 안 좋은 성적으로 리그를 치러 왔는데, 2주 휴식기 동안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운동장에서 보여야 할 근성에 대해 준비를 했다”며 “(박)주호형, (정)동호형 등이 이런 부분을 강조한 덕분에 잘 준비해서 첫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수원FC 선수들은 아직 K리그 1 적응기를 거치고..
2021년 3월 29일자 경기신문에 김헌일 필자의 “경기도의회 정치 권력으로 체육계 장악하려는가”라는 기고문을 잘 읽어 보았다. 경기도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글을 읽고 단순히 필자의 경기도 체육발전에 대한 제언으로 받아야 하는지 한동안 고민을 했다. 그런데 글 대부분이 너무나 도발적이다. 마치 경기도의회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체육회 사업을 몰수했다는 등, 경기도의회를 조직폭력배와 동급으로 “조직폭력배처럼”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심지어 SNS 발언을 막장으로 취급하고, 권력을 이용해서 갈취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드러난 사실을 보자. 실제 지난해 도체육회 관계자의 일반운영비 부정사용 진정을 접수한 도 체육과의 감사요구로 진행된 특정감사 결과, 규정에 없는 대외협력비(최근 5년간 4억2900여만원)를 편성해 흥청망청 쓴 것은 물론 출장신청도 없이 관외지역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는 등의 위법·부당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체육회는 시·군 체육회 및 회원 종목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지도 않았음에도 이를 참석한 것처럼 지출서류를 작성해 324건 4000여만원의 보조금을 부당하게 집행하기도 했다. 도의 재산인 체육회관을 수탁관리하면서 들어온 관리비 등 수입금을 시설 관리 용도로만 사용해야 함에도 관리비 9565만원 중 3188만원을 임의로 빼내 사무처 운영비로 사용한 사실도 있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1조2에 의하면, “스포츠비리”란 체육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 “가. 체육단체의 운영 중 발생하는 회계부정, 배임, 횡령 및 뇌물수수 등 체육단체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렇듯 앞에서 거론한 사실을 보고, 필자의 의견대로 비리를 저지른 경기도체육회에 사업을 맡겨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 아니 도민들에게 묻고 싶다. 사업을 없애는 것도 아니고 도에 사업을 이관하는 조치가, 경기도의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과연 조직폭력배인가? 사법적 처벌 수준의 일탈은 나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도의회 조치가 용인의 수준을 넘었다고 한다. 모르겠다. 이전의 용인의 수준이 무엇인지,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현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다고 본다. 체육회관을 몰수했다고 한다. 여전히 체육회관은 도 체육단체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체육인의 터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체육회관에 체육과 무관한 업체에 대해서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로 해지를 하고 도 체육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강구할 것이다. 왜 지금까지 체육과 관련 없는 업체가 사용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야 이런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건물 시설관리 업무가 체육회의 주된 업무가 아니다. 체육회관 위탁관리를 경기도시공사에 넘겼다고 체육회관 전체를 몰수한 듯이 얘기하는 것은 무지라고 볼 수 있다. 체육회에서 도 체육과로 이관된 사업은 전문성이 객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체육회와 협업하면 가능하다. 일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단순하게 이관만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경기도 체육회장이 당한 내용이 삼류 조폭스토리, 치졸한 느낌마저 든다고 했다.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대회가 축소되고 재정을 긴축하는 상황에서 개인사무실을 초호화판으로 꾸미는 경기도체육회장의 도덕성 해이를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체육회장 사무실을 조성하며 체육회장이 특정 업체를 직접 지정해가며 집기를 구매하라고 지시해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고 어느정도 사실로 드러났다. 이런 지적을, 치졸하다면 어쩔수 없다. 필자의 생각이니까, 이 부분은 도민의 판단에 따르겠다. 정치권의 표적이라면서 ‘정치적 탄압’ 프레임을 잡는데, 사실과 전혀 맞지 않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미 2020년 1월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열리기 이전부터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 적합하고, 법제적으로도 안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체육 행정 모델에 대해서 고민해 왔다. 실제 2019년 11월에 열린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감사에서 많은 의원들이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법률적 문제, 공공성 강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체육재단 설립을 대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이미 했다. 이 시점은 체육회장 선거가 열리기도 휠씬 전이고, 누가 당선이 될지도 알 수 없는 때였다. 그리고 (가칭)체육진흥재단은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경기도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어 갈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체육발전과 관련해서 정책 제안도 못하는 기관인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필자의 의견에 동의 할 수가 없다. 그리고 한마디 더하자면, 필자는 체육회의 '이권'을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 작금의 사태를 “체육계 헤게모니와 이권 장악 이외에 설명할 길이 없다.”고 한다. 경기도체육회는 연간 사업비 500억과 경기도 전역의 다양한 공공체육시설의 사용권에 관여한다면서, 엄청난 이권이다라고 강변하고 있다. 단언한다. 경기도의회는 이권에 전혀 관심도 없으며, 관여할 생각도 없다. 잿밥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체육계 잘못은 분명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한다. 아울러 이런 시기를 틈타 권력 가진 자들이 불순한 의도를 행동으로 옮긴다면, 그 피해는 온전히 경기도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부디 내 분석이 틀리길 바란다.”고 했는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말한다. 체육계 잘못에 대해서는 일벌 백계할 것이다. 그리고 불순한 의도는 전혀 없다. 경기도민을 위한 체육을 하고자 한다. 미안하지만 그래서 필자의 분석이 틀렸다고 본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체육을 경기도민과 함께 체육의 자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필자께서는 더 이상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가져주지 마시길 정중히 요청 드린다. 본보 3월 30·31·4월 1일 (온라인 29·30·31일)자에 실린 김헌일 청주대 교수의 ‘체육계 음모론’ 기고문에 대해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요청에 의해 반론문을 게재합니다. 최만식 위원장의 반론에 대해 김헌일 교수의 재반론이 있을 경우 게재해 드림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