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저 가만히 누워 있고만 싶은 연휴. 집에서 휴식이 간절한 이들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오티티, OTT) 드라마들을 소개한다. ◇ 마약 대부 잡기 위한 국정원×민간인 공조 ‘수리남’ (넷플릭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 사업가가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큰돈을 벌 기회를 찾아 수리남에 온 ‘강인구’, 어린 나이에 소년가장이 돼 안 해본 일이 없는 그는 친구와 함께 낯선 나라에서 악착같이 사업을 일궈간다. 어느 날 한인 사회는 물론 수리남 정부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인 목사 ‘전요환’을 만나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받고 그를 신뢰하게 된다. 그러나 인구가 물건을 싣고 한국으로 향하던 배에서 코카인이 발견되며 인구의 성공은 산산조각 난다. 드라마는 영화로 시작해 8부작으로 확장됐다가, 6부작으로 재구성되며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 이야기로 재탄생됐다. 여기에 하정우, 황정민,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오징어 게임’과 미(美) 에미상 두고 경쟁 중인 ‘석세션’ (웨이브) ‘석세션’은 제74회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는 세계적 미디어 산업의 성공으로 매우 부유하지만, 서로의 관계는 엉망진창인 가족을 그린다. 아버지 ‘로건’은 건강이 악화되자 회사 경영권을 두고 네 명의 자녀를 시험한다. 경영권에 관심 없다던 첫째부터 유력한 후계자였지만 무능한 둘째, 품행이 올바르지 못한 셋째, 정치적 야망을 가진 넷째까지. 자녀들은 돈 앞에서 점차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며, 진흙탕 싸움을 벌인다. 촘촘한 전개와 재치 있는 대사로 호평 받은 ‘석세션’은 다수의 국제상은 물론, 방영 내내 높은 로튼 토마토 지수를 유지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주식으로 인생을 깨닫는 다섯 개미들 ‘개미가 타고 있어요’ (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영혼까지 끌어 모아 주식에 투자하는 ‘영끌족’을 보여 준다. 드라마는 인생도 주식도 ‘급상승’을 꿈꾸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낸다. ‘개미’는 개인 투자가를 비유적으로 부르는 말로, 극에는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다섯 명의 ‘개미’가 등장한다. 첫 투자로 신혼집 전세자금을 날려버린 예비 신부 ‘유미서’를 중심으로 주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렸다. 특히, 경제 유튜버 ‘슈카’의 주식 특강 맺음 영상(에필로그) 등을 더해 주식을 모르는 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드라마를 구성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OTT(Over The Top) →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원문) 집에서 휴식이 간절한 이들을 위한 오티티(OTT) 드라마들을 소개한다. (고쳐 쓴 문장) 집에서 휴식이 간절한 이들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오티티, OTT) 드라마들을 소개한다.
추석 연휴 방송에서 무엇을 볼지, 어디에서 어떤 행사를 하는지 하나하나 찾아보기 참 귀찮으셨죠. 그래서 경기신문이 추석 특집 방송과 지역 행사를 모두 한데 모았습니다. 귀차니즘에 사로잡힌 분들께 이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편집자 주] <방송> ▲11일 오전 10시, '신서유기5' 1-5화, TVN SHOW :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강호동, 이수근, 송민호 등 출연) ▲11일 오전 11시,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 TVN STORY : 동물들이 자연환경과 도시에서 포식자들의 위협 속에서 어떻게 생존하는지, 그리고 인간들은 동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제작 영국 BBC one) ▲11일 오전 11시, '환혼' 연속방송, TVN STORY :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운명이 비틀린 장욱과 무덕의 애틋한 사랑 (극복 김은숙/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등 출연) ▲11일 오전 11시, '조선 명탐정 2 : 사라진 놉의 딸', OCN Thrills : 섬으로 유배된 ‘김민’은 유 불량은괴가 유통사건과 행방불명 된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배지 이탈을 감행한다.(감독 김석윤 / 장르 코미디, 모험 /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출연) ▲11일 오전 11시 30분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 10-12회 TVN :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 계수의원에서 반전과부 서은우,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난다. (연출 박원국, 강희주/ 극본 박슬기, 최민호, 이봄 /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 등 출연) ▲11일 오전 12시 20분 ‘독일 분데스리가 22-23’ 쾰른 vs 우니온 베를린 생중계 TVN SPORTS : 안방 1열에서 즐기는 코리안리거의 활약 ‘독일 분데스리가’ 생중계 ▲11일 오후 12시 30분, '추석 특선영화 남산의 부장들', MBN :1979년 벌어진 10.26사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감독 우민호/ 장르 드라마/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등 출연 ) ▲11일 오후 1시 20분, '추석특선영화 말임씨를 부탁해', KBS1 : 85세 정말임 여사는 아들 종욱과 마찰과 화해를 반복하던 중 명절날, 묻어두었던 관계의 갈등이 터져버린다. (감독 박경목/ 장르 드라마/ 김영옥, 김영민, 박성연 출연) ▲11일 오후 1시 30분, '도깨비' 연속방송, TVN STORY :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가 나타난다. (극복 김은숙/ 공유, 이동욱 김고은 등 출연) ▲11일 오후 1시 40분, '탐정 : 리턴즈', OCN Thrills : 만화방 주인 ‘강대만’과 형사 ‘노태수’가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첫 의뢰를 받는다. (감독 이언희 / 장르 코미디, 범죄 /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출연) ▲11일 오후 2시 50분, '아이돌스타 E스포츠 선수권대회', MBC : 아이돌 가수들이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승부를 가리는 프로그램 (전현무, 이홍기, 다현 등 출연) ▲11일 오후 3시, '추석 특선영화 미션 파서블', SBS :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비밀 요원 ‘유다희’가 공조를 통해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한다. (감독 김현주/ 장르 코미디/ 김영광, 이선빈 출연) ▲11일 오후 3시 10분, '2022추석장사 씨름대회-한라장사',KBS1 :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한라급(105kg 이하) 8강~ 장사결정전 ▲11일 오후 3시 30분, '추석특선영화 아쿠아맨', OCN :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감독 제임스 완/ 장르 액션, 모험, SF / 제이슨 모모아, 엠버허드 등 출연 ▲11일 오후 4시, '동치미 스핀오프- 애들 입맛, 동치미 1부', MBN :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이 출연해 부모님 문제부터 세대갈등까지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박수홍, 최은경 출연) ▲11일 오후 4시, '원더풀 고스트', OCN Thrills : 유도 관장 ‘장수’에게 경찰 출신 고스트 ‘태진’이 보이기 시작한다. ‘태진’은 그에게 자신과 함께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을 부탁한다. (감독 조원희 / 장르 코미디, 드라마, 범죄 / 마동석, 김영광 등 출연) ▲11일 오후 5시, '어쩌다 어른', TVN STORY : 세상의 지식을 삶의 지혜로! 차오르는 지식의 즐거움 프리미엄 특강쇼 ( 김상중 등 출연) ▲11일 오후 6시 30분, '추석특선영화 원더우먼 1984', OCN : 1984년 다이애나 프린스는 원더 우먼으로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할 때만 빼고는 인간들 사이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죽었던 스티브 트레버가 나타난다. (감독 패티 젠킨스 / 장르 액션, 모험 / 갤가돗, 크리스 파인 출연) ▲11일 오후 7시 ‘추석 특선 영화 퍼펙트게임’ TVN SPORTS : 최동원 선동열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 (감독 박희곤/ 장르 드라마/ 조승우 양동근 최정워 출연) ▲11일 오후 7시, '추석 특선영화 타락천사', 중화TV : 독한 킬러와 사회에서 격리된 사람들의 이야기 (감독 왕가위/ 장르 드라마/ 여명, 금성무,막문위, 양채니 등 출연) ▲11일 오후 7시 30분, '벌거벗은 한국사', TVN STORY :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과 한국사 큰 별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하는 쉽고 재밌는 한국사 스토리텔링쇼 ( 최태성,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 출연) ▲11일 오후 8시 30분, '금수저 프리미어', MBC : 가난한 집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로 ‘빅마우스’ 후속작이다.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 출연) ▲11일 오후 9시, '회랑정 살인사건' 6-10화, 중화TV : 훙예그룹 회장은 ‘장위안싱’을 시켜 ‘청청’을 찾아 데려오라고 한다. ‘청청’을 찾은 ‘장위안싱’은 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회랑정 호텔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해 둘은 생명을 위협받는다. (장신청, 덩자자 등 출연) ▲11일 오후 9시, '추석 특선영화 발신제한', OCN : ‘성규’는 출근길에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며 자리에서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감독 김창주 / 장르 드라마, 스릴러/ 조우진, 진경, 이재인 출연) ▲11일 오후 10시, '추석특집 조선의 사랑꾼 1부', TV조선 : 인생의 중대사 '결혼'을 눈앞에 둔 스타들의 결혼 준비 과정을 담은 리얼 다큐 예능(최성국, 오나미 출연) ▲11일 오후 10시 45분, '추석특선영화 뜨거운 피', KBS2 : 조용하던 ‘구암’을 차지하려는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감독 천명관 / 장르 범죄, 드라마/ 정우, 김갑수 출연) ▲11일 오후 11시, '추석특선영화 연애빠진 로맨스', OCN :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난 ‘자영’과 ‘우리’. 기대하지 않았지만, 1일 차부터 둘은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들면서 연애인 듯 아닌 듯 미묘한 관계 속에 놓이게 된다. (감독 정가영/ 장르 로맨스, 코미디 / 전종서, 손석구 출연 ▲11일 오후 11시 5분, '추석 특선영화 강릉', SBS : 강릉 최대 조직의 ‘길석’ 앞에 강릉 리조트 소유권을 노린 ‘민석’과 그의 조직이 나타나며 둘 사이의 전쟁이 시작된다. (감독 윤영빈/ 장르 액션, 범죄/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출연) <행사> ▲11일(~12일) '어린이와 함께하는 한가위 체험 전통놀이',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 팽이놀이, 비사치기, 쥐불놀이, 쌍육, 윳놀이, 산가지 등 7가지의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진행 ▲11일(~12일) '빙글빙글 팽이 만들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 나무 팽이모형에 색을 칠해 팽이를 만들어 보고 팽이판에 돌려보는 프로그램 ▲11일(~12일) '단청 머그컵 만들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 6세 이상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단청 머그컵을 만드는 프로그램 ▲11일(~12일) '두 개의 DMZ 본 체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사전예약 필요) : 실감 기술로 그려낸 가상의 DMZ를 통해 DMZ에 대해 주체적으로 즐겁게 알아보는 프로그램 ▲11일(~12일) '추석 엽서 쓰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 추석을 맞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부 엽서를 써보는 시간 ▲11일(~12일) '둥글둥글 보름달과 수장고 탐방',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 추석 주제 수장고 체험활동 프로그램 ▲11일(~12일) '구석구석 수장고 속 추석 돋보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 추석을 주제로 한 수장고 보물찾기 행사 ▲11일(~12일) '오손도손 우리네 추석 이야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 ‘우리네 추석 풍경 영상’ 상영 ▲11일(~12일) '소소하게 반반하게',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 개방형 수장고에서 찾은 소반과 반닫이의 전통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 작품 전시 ▲11일(~12일) '화성행궁 야간개장', 화성행궁 :도심 속 아름다운 궁궐의 야경을 만나보는 시간 ▲11일(~12일) '수원화성 추석 특별공연- 온달', 화성행궁 신풍루 :꼭두각시놀음, 줄타기, 탈춤 등 전통공연 ▲11일(~12일) '2022 한복문화주간', 스타필드 고양 : 한복 전시 및 전통 꽃신만들기, 팽이치기, 산가지 등 전통문화 체험 ▲11일(~12일) '추석이 왔어요', 한국민속촌 : 무료 송편빚기, 올벼심리, 차례상 차려보기 등 다양한 세시행사 진행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정리 ]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되찾았다. kt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5차전 방문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황재균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69승 2무 53패(승률 0.566)로 2연패에 빠진 키움(70승 2무 55패·승률 0.560)을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3위를 탈환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고 4사구 없이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3승 중 2승을 키움 전에서 거두며 ‘키움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강백호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황재균의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의 좌중간 2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를 놓고 병역 주무부처인 국방부와 병무청이 고심하고 있다. 10일 국방부와 병무청에 따르면 BTS의 멤버 중 출생이 가장 빠른 '진'(30·본명 김석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내년 새해가 되면 입영통보 대상이 된다. 이를 놓고 일부 여권 인사들이 BTS의 병역 특례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고, 국방부와 병무청은 '형평성', 공정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BTS가 군대에 가야 하는지' 국민 의견을 물어보는 여론 조사를 하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이에 국방부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BTS 병역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경기지역 농수산물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상황에서 추석 차례상은 물론 선물 세트까지 질 좋은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기지역 농수산물 소비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기업까지 도울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추석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직영하는 경기도 우수 농수산물 쇼핑몰 ‘마켓경기’는 9월 이른 추석을 대비해 이용자들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마켓경기는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미와 로컬 농축수산물 구매 시 1인 최대 2만 원(20~30% 할인)을 제공한다. 추석 등 특별 시기에는 할인 한도를 최대 6만 원까지 늘려 고물가 시대 소..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어리석고 멍청하거나 못난 사람을 욕하거나 비난하여 이르는 말’ ‘바보’의 사전적 의미다. ‘포천군지(포천군지 편찬 위원회, 1997)’와 ‘포천의 지명 유래집(포천문화원, 2006)’을 보면 포천시에는 이 바보에 대한 이야기가 여럿 전해진다. 그 중 두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본다. ▲바보 부부 이야기 옛날 포천 어느 마을에 바보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장사라도 할까 생각하고 장사를 할 만한 물품을 찾아 나섰다. 이 때 어느 마을을 지나다가 아주 고소한 냄새를 맡았고, 이것을 팔면 장사가 되겠다고 생각한 남편이 냄새가 나는 집을 찾아갔다. 그 집에선 깨를 볶고 있었다. 그래서 바보는 장으로 가서 깨를 한 가마니나 사 와서 볶았다. 그러고는 그것을 밭에다 심었다. 더 많은 깨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나도 깨가 나지 않자 바보는 그만 병이 나서 자리에 눕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바보는 국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이웃집에 가서 기운을 돋우는 국의 이름을 물었다. 그 집에서는 꼬챙이에 꿴 홍합국이 좋다고 가르쳐 주었다. 바보 부인이 이 소리를 듣고, 그것을 사러 시장으로 갔다. 그런데 가다가 그만 그 이름을 잊고 말았다. 시장을 돌아다니던 바보 부인은 꼬챙이에 꿴 것이라는 말이 떠올라 곶감을 사서 물을 붓고 국을 끓였다. 그러나 국을 푸려고 솥뚜껑을 열어 보니 곶감은 풀어지고 꼬챙이만 남아 있었다. 이에 바보 부인은 “어느 놈이 와서 건더기는 다 건져가고 꼬챙이만 남았네” 하며 울었다고 한다. ▲바보 아들 이야기 포천의 어느 동네에서 일어난 일이다. 아버지가 떡을 훔쳐 와 바보 아들에게 주면서 그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바보 아들은 골목에 나가서 그것을 자랑삼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말았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나졸이 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고는 그 아이더러 아버지를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 그래서 아들은 집으로 들어와 그의 아버지에게 나졸이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의 아버지는 큰 독에 들어가 숨으면서, “아버지 어데 가고 집에 없다고 그래라.” 했다. 고지식한 바보 아이는 밖으로 나와 나졸에게 “우리 아버지가 어데 가고 집에 없다고 그러래요.” 하며 자기 아버지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이 소리를 들은 나졸은 즉시 그 집으로 뛰어 들어가 마침내 아이의 아버지를 체포했다. [ 경기신문= 문석완 기자]
추석 연휴 방송에서 무엇을 볼지, 어디에서 어떤 행사를 하는지 하나하나 찾아보기 참 귀찮으셨죠. 그래서 경기신문이 추석 특집 방송과 지역 행사를 모두 한데 모았습니다. 귀차니즘에 사로잡힌 분들께 이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편집자 주] <방송> ▲10일 오전 12시 40분, '추석 특선영화 악인전', OCN :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정태석이 손을 잡는다. (감독 이원태/ 장르 범죄/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출연) ▲10일 오전 10시, '뜻밖의 여정' 1-5화, TVN SHOW : 대한민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그 이후, 매니저 이서진과 함께 떠나는 여정 (윤여정, 이서진 출연) ▲10일 오전 10시 45분, '추석 특선영화 도굴', KBS2 :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초반의 맞벌이 부부 김모 씨는 일주일에 두 차례 정도 하던 가족 외식을 한 번으로 줄이고 배달 음식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 김씨는 "물가가 너무 뛰어 고깃집에 가면 최소 7만~8만원 나오는 외식비가 크게 부담된다"며 "회사에 출근해서는 혼자서는 한 잔에 5천원 안팎 하는 커피를 사 먹는 것도 끊었다"고 말했다.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서는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김 씨는 "MZ세대와 같은 무지출 챌린지 수준은 아니더라도 고물가로 실질임금이 마이너스 상황인데다가 앞으로 경기도 더 안 좋아진다고 해서 지출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지면서 가계의 씀씀이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물가는 뛰고 경기는 가..
올해 추석 극장가는 ‘공조2: 인터내셔널’(이하 공조2)이 독주하고 있다. 보통 추석 명절 특수를 노리고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곤 해 관객들을 고민하게 했는데,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공조2 외에는 기대작으로 꼽을 만한 게 없다. 독주 체제가 좋다고만은 해석하기 어렵다. 기대작들의 경쟁은 관객을 쌍끌이하는 동반 상승 효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기대작이 적으면 극장을 찾는 사람 자체가 줄어들 여지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공조2’의 시사회 이후 평가가 상당히 긍정이 많다는 점이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개봉 전에 사전 예매량이 12만 장을 넘어섰고, 개봉 3일째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개봉 5일째 100만 명을 돌파한 전작 '공조'(2016)보다 이틀 빠른 속도다. '공조 2'는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이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펼치는 삼각 공조를 그렸다. ◇ 호러 영화 ‘블랙폰’ …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 공조2가 흥행수익 1위를 독주하는 상황에서 2위 경쟁도 치열하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영화는 에단 호크 주연의 ‘블랙폰’이다. 호러 무비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이다. 블룸하우스는 영화 ‘겟아웃’, ‘인비저블맨’ 등 새로운 설정의 공포 영화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괴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된 소년이 죽은 친구들과 통화를 하게 되면서 탈출을 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영화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에 영화적 재해석을 더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콧 데릭슨이 감독을 맡았다. 해외에서는 제작비 대비 8.6배를 뛰어넘는 2000억여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 중이다. ◇ 재개봉 영화 ‘알라딘’과 ‘모가디슈’ 올 추석엔 재개봉 영화 2편이 눈길을 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알라딘’과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그 주인공. 2019년 전국 1200만 명 관객을 모으며 싱어롱 열풍을 일으킨 영화 ‘알라딘’은 CGV에서 단독 개봉하며, 오로지 4DX로만 만날 수 있다. 영화 속 알라딘처럼 마법 양탄자를 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화 ‘모가디슈’는 361만 관객을 모은 지난해 최고 개봉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상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관객이 들었을지도 모를 영화다. 김윤석과 조인성이 주연을 맡았고,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호러 무비(horror movie) → 공포 영화 (원문) 호러 무비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이다. (고쳐 쓴 문장) 공포 영화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이다.
최근 높고 청명한 하늘 등 완연한 가을 날씨를 체감하면서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한가위’을 맞아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고향을 방문하는 등 즐거운 연휴 계획이 있겠지만 서울에 인접하여 비교적 적은 시간에 가족, 친구, 연인들이 여행할 수 있는 ‘행주산성’관광을 권해본다. 행주산성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덕양산 7,8부 능선에 흙을 이용하여 쌓은 ‘토축’산성이며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한 곳으로 국가사적 제 56호로 지정되어 있다. 행주산성에서는 충장사, 행주대첩비, 대첩 기념관 등 다수의 문화재가 있고, 산성 정상에서는 자유로, 방화대교,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관광 명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백숙, 민물매운탕, 잔치국수 등 소박한 토속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 마을’이 있어 가족, 친지들과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행주산성 관리청인 고양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 휴무일 없이 행주산성을 특별 개방하여 시민들을 비롯해 이곳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에 마감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추석 당일인 9월 10일은 특별 야간관람(오후 10시까지)도 가능하다. ◇ 조선시대 탁월한 전략지 행주산성 행주산성은 124.9m의 낮은 덕양산이 평야지대로 이어져 사방이 노출되어 있다. 그럼에도 주요한 요새역할을 한 것은 행주산성의 특별한 지형 때문이었다. 서남쪽은 한강이 흐르고 동북쪽은 창릉천과 습지대로 서남과 동남이 천연의 해자 역할을 하였으며 동면과 남면은 경사가 급한 험준한 지역이었다. 이로 인해 적의 공격지역은 매우 한정된 부분이었다. 또한 주위로부터 격리되어 있었지만 강으로 후방 지원이 가능했으며 한양에서 좀 떨어진 거리는 왜군을 유인하기에도 적합했던 것이다. 실록에는 영의정 유성룡을 비롯하여 행주대첩의 승리의 요인 중 지형의 탁월함을 언급하는 내용이 여러 번 있다. 행주산성은 지형이 험하여 큰 나무는 없었으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이었던 것이다. 또한 행주대첩 당시 흙을 쌓아 성을 보축하고 성 안으로 돌을 날라 쌓았으며 목책을 설치한 것으로 보아 성은 방어를 담당할 정도로 견고한 형태가 아니었고, 토성도 허물어져 완전한 성곽 형태를 잃고 있었다. 행주대첩 이전 행주산성은 전적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행주산성은 1593년(선조 26) 권율(權慄) 장군이 대승을 이룬 전적지로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곳이다. 현재 성안에는 복원된 415m의 토성의 성곽과 1603년에 세운 행주대첩비가 있으며, 1970년에 대대적인 정화작업으로 권율장군의 사당인 충장사(忠壯祠) 등을 건립하여 현재의 모습을 구축하였다. ◇ 행주대첩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權慄) 장군이 고양 행주산성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전투다. 이 역사적 사건은 한산도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1592년 4월 14일 일본의 조선침략은 우리나라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로 인하여 조선의 오백 년 역사는 임진왜란 전기와 임진왜란 후기로 양분되는 역사적 분기점을 맞게 된다. 7년여에 걸친 전란은 정치, 경제, 문화에 걸쳐 조선 사회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왔으며 조선왕조의 기반을 와해시키고 존폐 위기의 경지로 몰아넣었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대륙침공의 의도를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은 1585년경부터였고 조선의 조정은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지 못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본격화 되었고 일본군은 해상에서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부산에 상륙하였고, 경상도 지역의 육지 전투도 연패를 거듭하였다 일본의 침략이 시작된 이후 선조 임금은 전쟁발발 20여일 만에 경복궁을 버리고 평양으로,의주로 몽진의 길에 나서야만 했다. 수도 한성은 일본군에 점령되는 등 그야말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았다 그러나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일본의 전세도 타격을 받게 되는데, 이는 몇몇 조선의 명장과 전국에서 분연히 일어난 의병과 승군들로 조직된 비장의 부대를 예기치 못했기 때문이었다. 선조의 명을 받은 권율 장군은 광주목사로 내려가 1500여 명의 의병을 모집하고 항전하면서 북진하였다. 행주산성에 주둔한 조선군은 해발 124.9m의 덕양산에 이중으로 목책성을 설치하고 토성을 보완한 후 활과 화살을 점검하고 화차와 화약을 정비하였다. 또한 수차석포와 투석전에 사용될 돌들을 산적하고, 진지 후방에는 여러 개의 가마솥을 준비하여 방화용수를 채우고, 적의 화공작전에 대비해서 젖은 수건과 재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한 자루씩 허리에 차도록 하였다. 1593년 2월 12일 새벽 6시경 일본군 선봉 100여 기병이 나타나고 뒤이어 거대한 대군이 성을 둘러쌌다. 이어 마침내 7차례에 걸친 치열한 왜군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총병력은 무려 3만여 명이었다. 권율 장군은 전투를 앞두고 모든 군사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훈시했다. “이제 자세히 적세를 살펴본다면 그 양과 질에서 우리가 맨손으로 당해 낼 도리가 없으니 무엇으로써 제압해 이길 것인가. 오직 한 가지 죽음으로써 나라의 두터운 은혜에 보답하는 길밖에는 없도다. 남아(南兒)는 의(意)와 기(氣)만 생각할 뿐이지, 어찌 공훈과 명예를 다시 논하랴! 천 사람이 한 마음으로 서로 죽기를 맹세하자.” 라고 말하며 이번 전투가 자신의 생사뿐 아니라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음을 결사 의지로 다짐케 했다. ◇ ‘행주대첩’과 ‘행주치마’ 이야기 행주대첩 때 일이다. 행주산성에 진을 친 권율 장군 부대는 3만 명이나 되는 왜군과 싸워야만 했다. 조선군은 2300명으로 관군과 의병, 승군, 아녀자들까지 모두 합한 숫자였다. 그것도 정식 군인이 얼마 없었고 대부분 군사훈련도 하지 않고 무기도 없는 오합지졸들이었다. 전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불리한 실정이었다. 조선군은 필사적으로 대항하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성안의 무기가 다 떨어지고 목책도 무너지고 있었다. 이때 아녀자들이 입고 있던 겉치마를 찢어 다시 걸쳤다. 군사들의 밥을 하고 전쟁에 필요한 물을 끓이고 재 주머니를 만드는 일을 하던 아녀자들이었다. 싸움이 치열해지자 성안에 모아두었던 돌을 치마에 싸서 날랐다. 수차석포에 돌을 장전하는 일을 돕기도 하고 성으로 올라오는 왜군을 향하여 돌을 굴려 떨어뜨렸다. 아녀자들은 순식간에 척석군(擲石軍)이 되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든 아녀자들이 합심한 것이다. 얼마 후 다행히 2척의 배가 무기를 싣고 한강을 건너와 합류하여 다시 기세는 반전되었다. 혼신을 다한 결사 항전으로 왜군은 대패하고 물러났다. 행주대첩에서 아낙네들의 돌 나르기 항전은 유명해졌다. 이후로 아녀자들이 부엌에서 입는 앞치마를 가리켜 행주산성에서 행주대첩 때 입었다는 의미로 그 이름을 ‘행주치마’라 하였다고 설화로 전해진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