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물산은 30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과 이기열 SK에코플랜트 솔루션(Solution) 영업총괄(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사의 스마트 주거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피클(PICKLE)' 등 양사가 보유한 스마트 주거 솔루션에 대한 기술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문화 생활과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래미안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두산건설, HS화성 등 타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도 외연을 확장하면서 현재까지 약 6만여 세대에서 적극 활용하는 등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에코플랜트의 주택브랜드 드파인(DEFINE)과 SK뷰(SK VIEW) 신축 단지의 입주민들에게도 관리비 조회, 커뮤니티 시
LG전자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신형 무선청소기 A9 AI를 출시했다. 흡입력 자동 조절 기능과 진단 시스템을 통해 청소 중단 불편을 줄이고 고객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0일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반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청소 중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중단 불편을 줄이기 위해 ‘AI 표준 흡입력 조절’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의 청소 패턴, 배터리 잔량, 청소 시간 등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흡입력 제어에는 LG전자의 인버터 기술이 활용되며, 이는 직류를 교류로 전환해 모터 회전을 정밀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A9 AI는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가 진단 기능도 강화됐다. 본체 LCD 화면을 통해 배터리 수명 확인이 가능하며, LG 씽큐 앱 연동 시 기기 이상이나 교체 시기 관련 알림도 받을 수 있다.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LED 라이트 각도 조절로 어두운 틈새 청소가 가능하며, 청소기 본체를 바닥에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고, 다시 들면 작동하는 ‘오토 스탑앤고’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 제품 무게는 2.54kg으로 동급 최경량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환경 평가 기관 CDP의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9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가 높게 평가됐다. 30일 LG디스플레이는 국제 비영리기구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2024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IT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기업으로 9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 투자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주요 기업의 환경 경영 정보를 평가해 투자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활동, 에너지 효율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기준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2018년 대비 43퍼센트 감축했다. 전체 사용 전력 가운데 39퍼센트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점도 주목받았다. 또한 제품 생산 중 발생하는 직접 배출(Scope1)과 간접 배출(Scope2)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탄소 감축 설비 도입, 디지털 기술 기반 스마트 설비 운영 등이 포함
우아한형제들과 아모레퍼시픽이 가족돌봄청년 200명을 위해 응원 카드와 생필품을 담은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양사는 고객 참여 캠페인과 연계한 직접 봉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섰다. 30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아모레퍼시픽,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우아한땀방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양사 임직원 약 40명이 참여해 가족돌봄청년 200명에게 전달될 ‘봄봄봄 키트’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키트에는 응원 메시지 카드, 생활용품 선물세트, 배달의민족 상품권, 배민문방구 제품 등이 포함됐다. ‘봄봄봄’이라는 이름은 ‘다시 돌아온 봄, 나를 돌봄, 미래를 그려봄’이라는 취지를 담았으며, 각 사 임직원은 자신에게 힘이 되었던 문구를 응원 카드에 손글씨로 적어 진심을 더했다. 이번 활동은 4월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나의 장바구니> 캠페인과 연계됐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앱 고객 참여를 유도한 사회적 캠페인으로 5만 명이 참여했다. 카카오톡 공유 이벤트에도 1만 2천…
국내 1위 전기차 충전 기업 EVSIS가 미국 시장에서 첫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미국 현지 수요 증가와 중국산 제품 견제로 한국산 충전기의 입지가 커지는 가운데 EVSIS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EVSIS의 미국 법인 EVSIS 아메리카는 최근 미국 전기차 충전소 운영사들과 총 50억 원 규모의 충전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VSIS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라인 구축을 마무리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1월부터 EVCS, EV Energy, EV Gateway, Lynkwell 등 주요 CPO들과 총 120여 대의 100kW 이상 급속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순조로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EVSIS 아메리카는 급속 충전기를 주력 제품군으로 설정하고 틈새시장 공략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미국 충전 인프라는 완속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며 급속 충전기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로모션에 따르면 2024년 북미 전기차 판매량은 180만 대로 전년 대비 10퍼센트 성장했으며, 2025년 1~2월 판매
이마트24가 알뜰폰 유심 매출 1위 상품 ‘모두의 유심, 원칩’을 모바일 앱에서도 판매한다. 예약픽업을 통해 고객은 매장 재고 부담 없이 가까운 점포에서 유심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30일 이마트24는 5월 1일부터 ‘모두의 유심, 원칩’을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픽업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이마트24가 2021년부터 단독 판매 중인 통합형 알뜰폰 유심으로, 앱을 통한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의 유심, 원칩’은 하나의 유심으로 선불 후불 관계없이 LG유플러스 망을 기반으로 한 40여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 요금제와 유플러스닷컴의 다이렉트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8800원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유심칩 매출은 2023년 대비 2024년 1분기에 12.2퍼센트 증가했고, 특히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매출은 직전주 대비 84.2퍼센트 급증했다. 최근 유심 해킹 관련 우려가 확산되며 안전한 구매 채널로 편의점이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24는 앱 예약픽업 도입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지점에서 유심칩을 수령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유심 상품을 앱에 추가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2025 경영평가 연도대상을 열고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도내 우수 금고 1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9일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2025 경기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중앙회 상근임원, 도내 금고 이사장 및 수상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4년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분야별 우수 금고를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취지로 열렸다. 경영평가대상은 군자새마을금고가 차지했으며, 경영우수 부문 최우수상은 진접새마을금고가 수상했다. 같은 부문 우수상은 화도, 군포, 안산동부, 안양협심, 삼성전자, 기아 등 6개 금고가 선정됐다. 혁신경영 부문에서는 용인제일새마을금고가 최우수상, 양주와 동두천중앙 금고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직문화 부문 우수상은 포천새마을금고, 상생발전 부문 공로상은 서수원새마을금고가 각각 수상했다. 김인 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성과를 이룬 수상 금고에 축하를 전하며, 새마을금고가 포용금융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이 급등하는 공사비 부담에 기존 시공사와 갈등을 빚으며 ‘시공사 교체 카드’를 잇따라 꺼내들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 교체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되고 오히려 공사비가 더 높아지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조합 내부 갈등과 조합원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 시공사 지위 재재신임 여부를 두고 표 대결을 벌였다. 투표 결과 대우건설 계약 유지에 찬성한 조합원이 439명, 반대한 조합원이 402명으로 집계돼 계약은 유지됐지만, 조합 내부는 사실상 양분됐다. 한남2구역은 2022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당시 ‘118 프로젝트’(층수 상향 및 관통도로 폐지 등)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1년 넘게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조합은 시공사 교체를 추진했고,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설득 끝에 간신히 계약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신이 잠재돼 있다. 실제 시공사를 교체한 단지들은 후폭풍을 맞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지난해 GS건설과 계약을 해지한 뒤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지만, 예정 공사비가 3.3㎡당 770만
3월 수도권 제조업 생산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은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기지역은 전자 통신과 자동차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서울은 식료품과 인쇄 업종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0퍼센트(%) 증가한 150.9를 기록했다. 인천도 4.8% 증가한 151.4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1.1% 감소한 95.0을 기록해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경기지역의 생산 증가는 전자 통신 업종에서 20.7%, 의료정밀광학에서 16.3%, 자동차에서 9.4%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인천은 의약품이 59.0% 급증했고 전자 통신 20.1%, 금속가공 9.4% 증가가 영향을 줬다. 반면 서울은 전기 가스 증기 공급업이 8.1%, 식료품 9.6%, 인쇄 기록매체 복제업이 14.0% 각각 감소하며 전체 생산을 끌어내렸다. 출하 지수는 경기 8.6% 상승, 서울 0.5% 감소, 인천 6.1% 감소로 나타났다. 재고는 경기에서 17.7% 줄고 서울은 0.7% 소폭 감소한 반면, 인천은 자동차와 전자 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밀어붙였던 ‘관세 폭탄’ 정책에서 일부 후퇴하며 한국 완성차 및 부품업계가 일단 한숨을 돌렸다. 30일 완성차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입 물품에 대한 특정 관세 해소’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으로의 자동차 및 부품 수입 조정 개정안’ 포고문을 발표했다. 이는 외국산 완성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담을 조정하고, 중복 과세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치로 완성차에 기존 25% 관세를 납부한 기업은 철강, 알루미늄 등 추가 품목에 대한 중복 관세를 면제받게 된다. 이미 납부한 중복 관세는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품에 부과될 예정이던 25%의 고율 관세도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첫해에는 차량 가격의 3.75%, 2년차에는 2.75%까지 환급이 가능하고, 이후 전면 폐지가 추진된다. 이번 결정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현대차·기아는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T)를 가동하며 ‘비상 체제’에 돌입했었다. 업계에선 “2~3개월치 현지 재고가 소진되면 차량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