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후보는 1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본원 10층에서 경제·과학 분야의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안 후보는 분당·판교가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진화하기 위해 산·학·연이 연계된 산업기반 조성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먼저 경제·과학 분야 공약은 기술혁신의 상징이자 창업자들을 위한 도시인 분당·판교에서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재와 기술이 기업에 공급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는 "기업을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 유능한 인재가 모여들고, 이어서 강력한 투자 기반이 조성되며 수많은 벤처 기업가들이 꿈꾸는 분당·판교가 된다"며 "또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도시가 분당·판교에서부터 확장되며 이곳에서 성장한 벤처기업들이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의 분당·판교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을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야탑밸리를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4차 산업 특별지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근의 노후화된 야탑의 벤처 지구를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대전환시킬 것"을 약속했다. 수도권 1광역-1강소특구 방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의대교수가 전공의와 학생 등이 벌이고 있는 의대증원 반대 집단행동에 동참 조짐을 보이자 제자들의 복귀를 설득해 달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교수에게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가치가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명분 없는 집단행동 동참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 달라. 그것이 전공의와 제자를 위하고 환자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공의들에게는 “환자와 가족들이 불안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동료들은 계속되는 격무로 한계 상황에 처해 있다”며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 길인지 생각해 결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폭을 2000명으로 정한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과학적 분석과 협의가 부족했다는 의료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한 총리는 “2035년에 의사 1만 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과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연구 결과가 있고, 정부는 각 대학을 통해 의대 여건과 희망 증원 인원을 수렴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평택시 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를 육성하는 ‘2024년도 평택시 상생협력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과원은 평택시내 중소기업 5개사를 선정해 기업 간 제품생산, 아웃소싱 등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요소를 발굴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과제당 최대 1700만 원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R&D·시제품제작·생산·유통·판매 등 아웃소싱 ▲주문자 위택 생산방식(OEM), 제조업자 개발 생산방식(ODM) ▲공동 개발·구매·영업·장비·임차·교육 등이다. 평택시 내 공장을 등록한 중소기업 중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규 사업을 위한 협력기업을 발굴해 1개 과제로 오는 22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정광용 균형기회본부장은 “상생협력 사업은 평택시 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소규모 기업도 협력을 통해 연구 기반을 갖추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요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국회의원은 경기도 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와 아파트 노동자 고용안정과 근무환경 개선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민 의원과 임정옥 경기도 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 상임대표를 비롯해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측은 아파트노동자(경비·미화·관리)의 고용안정과 근무환경 개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민병덕 의원은 “아파트노동자는 지역 주민이고, 또 지역 주민과 가장 밀접하게 근무하는 필수노동자”라며 “앞으로 자주 만나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포천시 섬유·가구기업에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하는 ‘2024년도 포천시 섬유가구기업 온라인플랫폼 및 조달등록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포천시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섬유·가구 제조업체 9개사다. 오는 27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플랫폼, 조달등록, 우수제품 분야 등 최대 2개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플랫폼 등록 분야는 제품 홍보동영상, 마케팅·컨설팅을 지원하고, 조달 및 벤처나라 등록 분야와 조달 우수제품 등록 분야는 전문기관 컨실팅·성능인증(EPC)·제품인증비·시험분석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총 소요비용의 80%(최대 600만 원)이다. 박종영 신산업본부장은 “포천시는 섬유·가구기업이 다수 소재해 공공판로 개척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섬유·가구 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소병훈(민주·광주갑) 후보가 13일 "쌍령동에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는 교육 및 보육 공약을 내놨다. 13일 소 의원실에 따르면 광주시 쌍령동은 인구 1만 8000여 명(2023년 2월 기준)이 살고 있지만, 학교는 초·중·고를 합해 쌍령초와 광주푸른초가 유일하다. 매년 쌍령동 2개 초교 약 200여 명의 졸업생들은 타지역에 중·고교로 장시간 통학을 해야 해 고교신설 요구는 계속돼 왔다. 또한 '쌍령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2145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될 계획이다.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2029년, 4036세대의 아파트 건설도 예정돼 쌍령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 의원은 2019년 10월 쌍령동주민들과 쌍령중 추진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20년 2월 이재정 당시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광주 교육 여건 개편 건의서'를 전달했다. 당시 주민들은 쌍령중 신설을 요청했고, 이 교육감이 이를 수용하면서 쌍령중은 학교신설을 앞두고 있다. 소 후보의 공약 전까지 고교 설립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소 후보는 "쌍령동 아이들이 초교를 졸업하면 타지역으로 전학하거나 장시간 통학을 해야 해 우려가 크다"며 "공부하는 학생들의 원거리
최근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비호 아래 두각을 나타내는 조국혁신당을 향해 여권과 제3지대는 비난 공세를 퍼부으며 ‘견제 모드’로 전환했다.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갈등으로 인한 내홍이 깊어지며 이재명 대표에게 돌아선 야권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집결하는 현상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자 이를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3일 “이 대표를 완벽히 벤치마킹한 조국혁신당”이라며 “딸을 의사 만들겠다고 온갖 범죄 혐의를 저지른 죄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가 정치권력으로 이를 회피해보려 창당하고 출마까지 하겠다 나섰다”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이 대표를 완벽하게 벤치마킹해 등장한 것이 조국혁신당”이라며 “범죄자, 종북, 광신도 집단이 한 데 뒤섞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이 이날 ‘개혁신당 지지세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오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삭 개혁신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국혁신당은 정치의 악화를 조장하는 세력이다. 당부터 해산하고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본인을 혁신하는 자세를 취
양범진 전 정의당 시흥갑 지역위원장이 13일 오전 10시30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정의당을 탈당하며 새로운 길을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현재 제3정당이 국가와 국민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보다 자신의 자리와 안위를 더 중요시하고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비판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는 정당과 함께할 것”을 밝혔다. 특히 “폭주하는 윤석열 검사정부와 기득권 정치하는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밝히며 “독선과 불통, 기득권 위주의 정책과 인사로 정치·민생을 후퇴시키고, 지역경쟁력과 국가경쟁력마저 곤두박질치게 만든 윤석열 정부를 함께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랫동안 신뢰를 쌓고, 책임감 있게 정치를 해온 문정복(민주·시흥갑) 후보의 성공을 돕겠다”며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약속을 지켜온 문 후보가 평범한 서민들의 대표로 더 일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문 후보는 “대의와 소신으로 민주당에 함께하기로 한 양범진 전 위원장의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향후 대한민국의 반도체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문제는 결국 정치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양향자(용인갑)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일류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노력은 물론이고 정치가 판단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공관위원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출발 과정은 제가 잘 알 고 있다”며 “과거 경제정책에 깊이 관여했던 사람으로서 (정치가)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지 않으면 사회는 절대로 안정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김 공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1997년 IMF를 겪은 후부터 양극화라는 단어를 쓰게 됐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났는데 보수정권 10여 년, 진보정권 10여 년 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평균 연간소득을 보면 양극화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정부, 지자체) 정책으로는 절대로 해소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정치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첫 번째로 해결할 것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병욱, 분당을)은 13일 ‘동탄시(市) 독립 추진’ 공약을 내건 화성시 동탄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에 대해 “선거용 사기극”이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행정구역 개편·조정 이유와 목적은 중장기 계획을 갖고 전국적으로 균형 추진돼야 함에도 국민의힘은 일관성 없이 선거 목적의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인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국민의힘의 ‘서울편입’ 추진을 언급하며 “서울을 팽창시키겠다는 졸속공약을 남발하더니 화성은 반대로 더 작은 도시로 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에 대한 성찰도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는 공약은 선거용 사기극일 뿐이며, 주민을 분열시켜 한쪽의 표를 독점하고 싶은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쏘아댔다. 또 “특례시를 눈앞에 둔 화성시민들과 사전에 논의 한번 없이 공염불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화성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홍형선(화성갑), 한정민(화성을), 유경준(화성정) 후보는 화성 동탄과 동부권역을 묶어 ‘동탄시’로 독립하는 내용의 총선 공통공약을 내건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