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10월 ‘아파트리포트’를 통해 공동주택 내 ‘흡연 민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흡연 관련 민원은 월평균 400건 이상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관리사무소에 등록된 총 50만여 건의 민원 중 약 2만 건(4%)이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매년 공동주택 민원 순위에서 상위 3위 안에 포함되는 주요 불만 사항이다. 특히 하절기(6~9월)에 흡연 민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의 45.1%가 여름철에 접수됐으며, 약 70%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 사이 야간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 유형을 보면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흡연 갈등이 50%로 가장 많았다. 주로 화장실 환풍구나 베란다 창문을 통해 연기나 냄새가 퍼지면서 이웃 간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건물 내부까지 포함하면 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전체의 70%에 달했다. 반복적인 흡연으로 지속적 민원을 제기하거나 직접 해결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례도 34%에 달했다. 관리사무소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연락 및 문자 발송(26%), 방송 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난항을 겪어온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국은 총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현행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자동차 수출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월 큰 틀의 합의 이후 3개월간 후속 협상이 이어졌고, 이날 정상 간 최종 담판으로 막판 매듭을 지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는 현금으로,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충격을 피하기 위해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 투자 분야를 놓고 협상 내내 이견을 보였다. 미국은 투자금 전액을 현금으로 선투자하고 수익의 90% 이상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은 대출·보증을 포함해야 한다며 맞섰다. 투자 분야도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선호했으나,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현대차그룹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한국산 수출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게 된 데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관세 부담 완화에 따라 현지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협상 과정에서 최종 타결을 이끌어낸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됐다”며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관세 인하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판매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투자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늘면서 지하주차장 화재 안전이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넘어 사회 전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실내 전기차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진압이 어렵고, 유독가스 확산 속도가 빨라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 ‘시흥 신천역 해링턴타워 709’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 화재 확산 차단 시스템 ‘FSD(Fire Safety Dome)’을 도입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케이피투에 따르면, 최근 현장에서 진행된 모의 화재 실험에서 FSD 시스템의 성능이 입증됐다. 연기 감지 센서가 작동하자 화재 차단막(롤스크린)이 자동으로 내려와 불길 확산을 완벽히 차단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실험은 센서 반응 속도와 차단막 작동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열을 실시간 인식해 자동으로 구획을 분리하는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2025년 부산 기장 리조트 공사장 화재는 모두 가연성 자재로 인해 피해가 확산된 사례다. 소방당국과 국토안전관리원 조사에서도 “가연성 자재 사용이 불길 확산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
중흥그룹이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품질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현장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 중흥그룹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이사와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가 그룹의 주요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합동점검은 안전부와 품질부가 공동 주관해 ▲주요 구조물 시공 공정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내 위험요인 제거와 더불어 품질 시공의 일관성 확보도 주요 점검 항목으로 다뤄졌다.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는 “안전과 품질은 분리할 수 없는 가치”라며 “품질 확보가 곧 안전 확보라는 인식 아래 모든 임직원이 같은 목표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도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는 선제적 안전경영을 지속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품질관리와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재해 없는 현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제도 개선을 완료하고, 연간 100조 원 규모의 공적 보증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국토부는 29일 “지난 9월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9.7)'의 후속 조치로, 주택사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PF대출 보증 한도 확대, 브릿지론 대환 범위 확장, 정비사업 대출보증 개선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상향하고, 시공사 순위 제한을 폐지하는 등 보증요건 완화 특례를 1년 연장한다. 이로써 분양률 저조나 공사비 인상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사업장도 총사업비의 최대 70%까지 보증을 통해 추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PF 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 브릿지론(미납이자 포함)의 범위를 기존 ‘원금 + 2년치 이자’에서 ‘원금 + 5년치 이자’로 확대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사업장에 대해서도 보증한도를 총사업비의 80%까지 늘리고, 토지비 선투입 요건을 완화해(총사업비의 1% 또는 토지비 5%) 소규모 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정비사업의 본사업비 대출보증 제도도 손질했다. 기존에는 시공사나 신탁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를 내세워온 투썸플레이스가 케이크 품질과 서비스 문제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고가 제품임에도 불완전한 제작과 부실한 대응이 이어지며, 소비자 권리를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해 ‘포르쉐 911 케이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 5만 8000원의 한정판 제품으로, 상자를 열면 자동차가 램프 위에서 등장하는 연출형 패키지가 핵심 요소다. 하지만 출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자가 뒤집힌 채 포장돼 연출이 불가능했다”, “인쇄 품질이 떨어진다” 등 품질 문제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는 고가의 한정판 제품에 기대를 걸었지만, 실제로는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특히 포장 불량으로 인한 환불 요청에 매장에서 “예약 한정 상품이라 환불이 어렵다”고 답했다는 사례가 알려지며, 투썸플레이스의 대응 방식에도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제품 결함이 확인된 경우에도 소비자 책임을 우선시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투썸플레이스는 일부 매장에서 포장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제품은 고객에게 교환을 안내했다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 7곳이 향후 5년간 총 9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한국 투자에 나선다.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바이오 등 정부가 중점 육성 중인 전략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PEC CEO 서밋’이 진행 중인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투자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르노(Renault)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코닝(Corning) ▲에어리퀴드(Air Liquide) ▲지멘스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유미코아(Umicore) 등 7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5년간 총 90억 달러를 한국에 직·간접 투자하기로 했다. 이 중 단기간 내 유입될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약 6억 6000만 달러 규모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이 세계 혁신투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 부담이 겹치며 기업활동에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10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CBSI)’에 따르면 CBSI는 8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은 99(-3p), 비제조업은 79(-5p)로 비제조업에서 하락폭이 더 컸다. 제조업에서는 생산BSI 79(-8p), 신규수주 79(-1p), 설비투자 86(-3p)로 주요 지표가 모두 약화됐다. 비제조업도 매출 62(-1p), 채산성 67(-4p)이 하락했으며, 다만 인력사정 지표는 74(+3p)로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기계·전기장비, 비제조업 중 운수창고·도소매·부동산업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체감경기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기업들이 꼽은 최대 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이었다. 제조업 30.4%, 비제조업 32.4%가 내수 둔화를 지적했으며, 경기 불확실성도 각각 22.4%, 14.1%를 차지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환율 부담 응답 비중이 전월 대비 5.8%포인트 늘며 원가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전망은 소폭…
기아가 2026년 상반기 일본 EV 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첫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인 PV5를 앞세워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고, 현지 파트너인 소지츠(Sojitz)와 함께 PBV 전문 법인 ‘기아 PBV 재팬’을 설립한다. 29일 기아는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PV5를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2026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기아가 PBV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PV5는 이미 한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됐으며, 향후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해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아 PBV 재팬’을 설립했다. 양사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협력하며, 2026년 첫 해에는 딜러 8곳과 서비스센터 10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일본 진출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일본 사회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PBV 사업을 조기 안정화해 일본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V5는 전용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