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서울 이랜드를 완파하고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FC는 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에서 시즌 8호골을 뽑아낸 안병준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6승 3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인민 날두’ 안병준과 최근 수원 삼성에서 임대 영입한 유주안, 마사, 모재현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한 수원FC는 전반 초반부터 서울 이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시작 1분 만에 모재현의 슛으로 서울 이랜드를 공략한 수원FC는 이후 모재현, 안병준, 이지훈, 김건웅, 이한샘이 잇따라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주안 대신 김재현을 투입한 수원FC는 51초 만에 안병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마사의 패스를 받은 안병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이랜드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은 것. 안병준은 이 골로 시즌 8호 골을 작성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으로 앞선 수원FC는 후반 28분 박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투입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은 K리그1 성남FC에서 ‘멀티 플레이어’ 주현우를 임대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보인고-동신대 출신의 주현우는 축구선수로는 드물게 동신대 재학 도중 육군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2015년 광주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광주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은 주현우는 세 시즌 동안 73경기에 나서며 광주가 두 시즌 연속 K리그1에 잔류하는데 공헌했고 이후 성남으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나섰다. K리그 통산 134경기에서 6골 12도움을 기록중이다. 주현우는 좌우 측면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스피드도 겸비해 안양의 측면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주현우는 “안양이라는 팀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너무 좋은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빨리 보답하고 싶다”며 “남은 시간 동안 팀에 빨리 적응해 FC안양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안양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6월 최우수선수(MVP)에 미드필더 고승범이 선정됐다. 고승범은 지난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이틀간 유튜브에서 진행된 도이치 모터스 6월 MVP 투표에서 585표 중 427표를 받아 6월 MVP를 수상하게 됐다. 2016년 수원에 입단한 고승범의 첫 번째 MVP 수상이다. 고승범은 수원이 치른 6월 5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달 16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성남FC 전에서 김민우의 득점을 도왔고, 21일 열린 대구FC와 8라운드에는 오른발으로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켰다. 고승범은 “첫 번째 MVP수상인 것보다 팬들이 주신 상이라는 게 나에게 더 와닿는다. 한 발자국 더 뛰는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하이 퍼포먼스의 상징인 BMW ‘M시리즈’ 처럼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에서 산정하는 평점을 바탕으로 수상 후보를 정한다. 도이치 모터스 6월 MVP 시상식은 4일 열리는 FC서울과 슈퍼매치…
경기도체육회는 2일 도체육회관 회장실에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박상현 사무처장, 유승일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 이광재 장학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도내 학교체육의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기도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중 특히 신규 창단에 비해 해체되는 학교운동부의 숫자가 크게 증가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방향을 집중 논의했고,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이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스포츠에 관심이 큰 기업들과 학교운동부 또는 유망선수를 연결하는 육성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강구하기로 했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 도내 시군체육회와 도종목단체 등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학교체육 활성화와 성장의 협력체계를 마련하는데 특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체육회장 선출 이후 첫 이사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이 계속 이어지면서 1월 15일 초대 민선 회장 선출 이후 6개월, 4월 28일 대의원총회 이후 80일 만이다. 경기도체육회는 오는 16일 민선 체육회 첫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들에게 대한 임용장을 수여한 뒤 각종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안건은 각종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과 추가 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관련 보고, 관리단체 관련 보고, 유보단체 제명 처리(안) 등이 처리될 전망이다. 도체육회는 인사위원회와, 스포츠공정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경기도체육대회운영위원회와 경기력항상위원회, 스포츠클럽육성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인권경영위원회, 성평등위원회, 생활체육지도자운영위원회, 스포츠과학센터운영위원회 등을 둘 수 있다. 인사위원회와 경기도체육대회운영위원회는 이사 중 한명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들 12개 위원회 외에도 남북체육위원회를 새롭게 신설해 남북체육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대의원총회가 끝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역대 90번째 ‘슈퍼매치’가 오는 4일 오후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로 펼쳐질 이번 대결은 ‘슈퍼매치’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두 팀의 성적이 저조하다. 두 팀 간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지만 약간은 맥이 빠진 분위기다. K리그 최대 팬덤을 자랑하는 수원과 서울은 2000년대 후반부터 ‘슈퍼매치’라는 이름과 함께 K리그 대표 매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에는 5만5천397명의 관중이 몰리는 등 K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 상위 5위 중 3경기가 ‘슈퍼매치’일 정도로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혀 왔다. 하지만 올해 슈퍼매치는 분위기가 다르다. 2일 현재 수원이 2승 2무 5패, 승점 8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고 서울이 3승 6패, 승점 9점으로 한 계단 높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이 27라운드로 줄어들면서 두 팀은 나란히 하위 스플릿을 벗어나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게 됐고 최악의 경우 시즌 막판 하위 스플릿인 파이널B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오른손 마무리 투수 이대은(31)이 곧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이대은의 현 상태를 전하면서 “이대은이 오늘 불펜에서 45개의 공을 던지고 2군에 합류했다“며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으면 5일 2군 경기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마무리 투수로 올 시즌을 시작한 이대은은 8경기에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이후 허리통증까지 겹히면서 5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 감독은 “이대은이 1군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볼 스피드가 올라와야 하고 포크볼에 대한 완성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코치와 상의한 결과 이대은의 평가가 어떻게 나오든 이보근과 이상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며 최근 주권을 무리하게 투입한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결국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을 방출했다. SK는 2일 “킹엄이 오랜 기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상태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스카우트 파견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킹엄은 지난해 11월 총액 90만 달러에 SK와 계약한 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새 시즌 에이스로 기대를 받았지만 5월 12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8실점하며패전 투수로 기록되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한 킹엄은 올 시즌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16·군포 수리고)이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ISU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는 ISU 스케이팅 어워즈 각 부문 수상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영은 ISU 홈페이지에 오른 수상 후보자 명단 중 신인상(Best Nwecomer) 후보에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6), 알레나 코스톨나야(17·이상 러시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 ISU 스케이팅 어워즈 수상 후보자 중 한국 선수는 유영이 유일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신인상 외에도 최우수 선수상, 베스트 의상상, 최우수 프로그램상, 최우수 안무가상, 최우수 지도자상, 공로상 등 7개 부문의 주인공을 뽑는다. 유영은 지난 1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월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메이저급 대회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앞세워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유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팀 타율 0.240 이하를 기록한 팀은 1997년을 끝으로 22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투고타저’ 현상이 극심했던 1997년 롯데 자이언츠가 팀 타율 0.237을 기록한 뒤 KBO리그에 참가한 모든 팀은 ‘타격의 마지노선’이라 말 할 수 있는 팀 타율 0.240의 선을 넘겨왔다. 그런데 올 시즌 21세기 최초로 팀 타율 0.230대를 찍을 만한 페이스를 보이는 팀이 나왔다. 바로 SK 와이번스다. SK는 1일까지 올 시즌 49경기에서 팀 타율 0.237을 기록 중이다. 1위 두산 베어스(0.298)보다 6푼 이상 낮고,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던 9위 한화 이글스(0.243)보다도 낮다. 최근 페이스를 보면 상황은 좋지 않다. SK는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총 2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0.5점이다. 그나마 2점은 솔로홈런 2개로 만들었다. 안타, 볼넷, 희생 플라이 등 팀 타격으로 만든 득점은 없다. 선수들의 타격감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는데, 타선의 흐름조차 턱턱 막힌다. SK의 방망이는 원래부터 약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8년 팀 타율 0.281을 기록했고, 팀 홈런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