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팀 타율 0.240 이하를 기록한 팀은 1997년을 끝으로 22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투고타저’ 현상이 극심했던 1997년 롯데 자이언츠가 팀 타율 0.237을 기록한 뒤 KBO리그에 참가한 모든 팀은 ‘타격의 마지노선’이라 말 할 수 있는 팀 타율 0.240의 선을 넘겨왔다. 그런데 올 시즌 21세기 최초로 팀 타율 0.230대를 찍을 만한 페이스를 보이는 팀이 나왔다. 바로 SK 와이번스다. SK는 1일까지 올 시즌 49경기에서 팀 타율 0.237을 기록 중이다. 1위 두산 베어스(0.298)보다 6푼 이상 낮고,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던 9위 한화 이글스(0.243)보다도 낮다. 최근 페이스를 보면 상황은 좋지 않다. SK는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총 2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0.5점이다. 그나마 2점은 솔로홈런 2개로 만들었다. 안타, 볼넷, 희생 플라이 등 팀 타격으로 만든 득점은 없다. 선수들의 타격감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는데, 타선의 흐름조차 턱턱 막힌다. SK의 방망이는 원래부터 약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8년 팀 타율 0.281을 기록했고, 팀 홈런 233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다섯 개 나라가 뛰어들었다. AFC는 2일 “인도,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이 2027 아시안컵 유치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AFC는 6월 30일까지 대회 유치의향서를 받았다. 애초 유치의향서 제출 기한은 3월 31일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석 달 연장했다.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안컵은 2011년 대회 이후 동·서 아시아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되고 있다. 2019년 대회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고, 2023년에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7년 대회는 19회째다. 2023년 대회의 경우 지난해 장소가 결정됐으나 AFC는 개최지에 더 많은 준비 시간을 주고자 2027년 대회 유치전을 일찌감치 시작하기로 했다. AFC는 의향서를 제출한 5개국에 유치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 개최국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 개최국은 2021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5개국 중 이란은 1968년과 1976년, 카타르는 1988년과 2011년 대회를 개최했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직 아시안컵이 열린 적이 없다.
미국프로농구(NBA)가 이달 말 2019~2020시즌 일정을 재개하면서 만 65세 이상의 감독들이 팀을 지휘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일 NBA 코치협회 릭 칼라일 회장의 말을 인용해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NBA는 올해 3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이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2개 팀이 모여 2019~2020시즌 일정을 재개할 예정인 NBA는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지난달 초 “65세 이상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민감하고 증상도 심각하다”는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달 말부터 재개되는 리그에 참여하는 22개 팀에 65세 이상 감독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71), 휴스턴 로키츠의 마이크 댄토니(69),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앨빈 젠트리(66)까지 세 명이다. 댈러스 매버릭스 사령탑인 칼라일 회장은 “22개 팀의 모든 스태프와 선수에 대해 개별적인 진단 결과를 통해 리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사람을 분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그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개인 문진표를 작성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서 1승 3무 4패, 승점 6점으로 9위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K리그1 부산 아이파크에서 ‘승격 청부사’ 공격수 권용현을 임대영입했다. 군포 용호고-호원대 출신의 권용현은 지난 2013년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아왔고 2015 시즌 40경기에서 7골 6도움이라는 활약을 펼치며 수원FC가 1부리그로 승격하는데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경남FC의 승격과 2019년 부산아이파크의 승격 당시에도 팀의 주축멤버로 활약해 ‘승격 청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권용현은 좌우 측면 윙어와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2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드리블 능력이 출중해 안양의 공격에 더욱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현은 “이렇게 활력 있고 매력이 넘치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리그 9라운드에서 시즌 두번째 승리를 노린다. [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KBO는 로하스와 투수 문승원(SK 와이번스), 투수 정찬헌(LG 트윈스), 타자 박건우(두산 베어스) 등 4명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6월 MVP 후보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KBO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 합산 점수로 이달의 MVP를 결정한다. 로하스는 6월 한 달간 진행된 25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지난 1일 기준 17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또 6월 장타율(0.743) 1위, 타점 공동 3위(25타점), 득점 공동 4위(20득점), 안타 4위(35개) 등으로 활약했다. 또 문승원은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총 32⅓이닝을 던지면서 5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34개 솎아내 월간 리그 최다 삼진을 잡았다. 이밖에 정찬헌은 6월 한 달간 3전 전승을 거두며 승리 공동 1위에 올랐고 박건우는 6월 21경기에서 81타수 36안타(타율 0.444)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을 기록했다. K
지난달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대결을 벌였던 김지영(24)과 박민지(22)가 올해 12월에 열리는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제75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 올해 대회 출전 자격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12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예년과 달리 예선 대회를 치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예년의 경우 세계 랭킹 50위까지 US여자오픈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75위까지로 범위가 넓어졌다. 이 세계 랭킹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주요 투어가 중단되기 전인 3월 16일 자를 기준으로 한다. 3월 16일 자 세계 랭킹에서 각각 53위와 72위였던 박민지와 김지영은 이로써 올해 12월 US여자오픈에 나갈 자격을 확보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2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김지영이 우승했다. 3월 16일 자 세계 랭킹 75위까지 올해 US오픈에 나가게 되면서 박민지와 김지영 외에 54위 이소미(21), 64위 조정민(26), 65위 이소영(23), 70위 김아림(25), 73위 박채
미국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 준비한 ‘꿈의 구장’ 매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추진한다. NBC 스포츠는 오는 8월 14일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건립되는 임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꿈의 구장’ 매치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로 진행된다고 2일 보도했다. ‘꿈의 구장’ 매치는 1989년 첫 상영된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을 실현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 중인 이벤트다. 영화 ‘꿈의 구장’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승부 조작 사건인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만들었다. 꿈에서 ‘야구장을 지으면 그들이 올 것’이라는 계시를 받은 주인공이 아이오와주 옥수수밭에 경기장을 만들자 블랙삭스 스캔들로 영구제명된 선수들이 유령으로 나타나 시합을 한다는 판타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영화 촬영지의 옥수수밭을 사들여 8천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 건립에 들어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당초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가 팀당 60경기로 축소되면서 두 팀 간의 대진이 사라졌다. MLB는 올 시즌 이동 거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입성을 눈앞에 둔 ‘황소’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리그 12호 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쳤다. 황희찬은 2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SK 슈트름 그라츠와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후반 40분 터진 세쿠 코이타의 득점을 도왔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도움을 12개로 늘렸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는 11골 12도움이 됐다. 더불어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47점으로 2위 라피드 빈(승점 38점)과 승점 차를 9점으로 유지했다. 황희찬이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전반 22분 카림 아데예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8분 제롬 온구엔의 추가골이 터지자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을 교체로 투입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8분 슈트름 그라츠의 이반 류비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차지했고, 후반 28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황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수원FC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24강)에서 2군 선수들을 투입하고 인천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화성FC(K3리그)를 4-0으로 대파한 부산 아이파크와 오는 15일 16강 전을 치르게 됐다. 현재 K리그2에서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오는 4일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정규리그 9라운드를 대비한 듯 2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과 치열하게 맞붙은 수원FC는 전반 6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전정호가 쇄도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9분 이준석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20분 전정호의 크로스를 인천 수비수 김연수가 처리한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다시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수원FC는 후반 29분 강민명의 자책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FC는 인천의 첫번
kt 위즈가 홈런 3방을 앞세워 LG 트윈스에 전날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강백호의 투런포와 배정대, 황재균의 솔로홈런 등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1-5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연장 승부 끝에 3-4로 패했던 kt는 패배를 설욕하며 22승 27패로 8위 자리를 지켰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배정대가 LG 선발 차우찬의 시속 136㎞직구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배정대의 이 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통산 39번째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후 황재균의 볼넷,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강백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황재균이 홈을 밟은 데 이어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에도 1사 이후 배정대의 중전안타와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2사 2루에서 강백호의 우중월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