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여름 예정된 초·중등 전국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이를 포함한 여름 전국대회 일정 조정안을 1일 발표했다. 앞서 협회는 7월 일정을 9월로 미루는 등 고등부 관련 대책을 지난달 23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엔 초·중·대학·여자부의 여름 전국대회 관련 사항을 결정하고, 고등부 일정은 구체화했다. 일단 초·중등 전국대회는 전면 취소됐다. 대회보다 위험 요소가 적은 리그 경기로 팀과 선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한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다. 아울러 여자연맹과 풋살연맹의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 전국대회는 협회의 승인이 있기 전까지는 열지 않기로 했다. 대학부는 8월 추계연맹전이 예정돼있는데,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 협회의 개최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열 수 있다. 고등부 전국대회는 8월 초와 9월 초로 나뉘어 열어 9월 10일 마무리하도록 했다. 8월 2∼13일 사이에 추계 한국고등학교연맹전, 청룡기 전국고등학교대회 등이 열리고, 8월 30일∼9월 10일 사이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대회 등이 개최된다. 각 팀은 8월과 9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개인 통산 700호골 급자탑을 세웠다. 메시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으로 득점했다. 메시가 프로 클럽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가진 모든 공식 경기에서 넣은 700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7번째로 700호골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 방송 BBC 등에 따르면 앞서 요셉 비칸(805골·1931~1955년·오스트리아), 호마리우(772골·1985~2007년), 펠레(767골·1957~1977년·이상 브라질), 페렌츠 푸스카스(746골·1943~1966년·헝가리), 게르트 뮐러(735골·1962~1981년·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28골·2002~현재·포르투갈)가 개인 통산 700골을 달상한 바 있다. 꾸준함이 신화 작성의 원동력이 됐다. 메시는 말 그대로 ‘밥 먹듯이’ 골을 넣는 ‘득점 기계’의 모습을 지난 10여년간 유지해왔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득점만 놓고 봐도 2009~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캐나다 당국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특혜를 주는 것에 관해 난색을 보였다. 토론토에 입성하기 위해 전세기까지 동원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일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2020시즌 개막 준비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도 당분간 플로리다에 계속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빈번하게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복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문화체육관광부 리사 앤 매클라우드 장관은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NHL)는 허브 도시를 내세워 리그를 개최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모든 팀이 이동한다"며 특혜 제공에 관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당초 캐나다 내에선 토론토에서의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에 관해 긍정적인 기류가 감돌았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토론토 구단은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최진환(파주 문산제일고)이 제49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최진환은 30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200m 결승에서 21초83의 기록으로 최창희(경북체고·22초00)와 문해진(전북체고·22초02)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최진환은 전날 열린 남고부 100m 1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여고부 200m 결승에서는 성하원(용인고)이 25초53으로 김다은(가평고·25초63)과 박미나(경북 포항두호고·25초95)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800m 결승에서는 김세현(시흥 신천중)이 2분07초33으로 유우진(서울 배문중·2분09초28)과 이민찬(서울 성보중·2분09초55)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고부 110m 허들 결승에서는 박인우(인천체고)가 15초21로 장윤성(경기모바일과학고·15초59)과 채종호(대구체고·15초91)를 꺾고 우승했고 여중부 200m 결승에서는 오소희(인천 인화여중)가 25초88로 이은빈(전남체중·26초21)과 최윤경(양주 덕계중·26초32)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창던지기에서는 이준형(인천체고)이 64m20으로 최우
대학야구 U리그가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7월 1일 개막한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는 7월 1일부터 전국 6개 지역 10개 구장에서 대학야구 U리그가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에는 지난 해보다 4개 팀이 늘어난 36개 팀이 출전해 총 197경기(리그 180경기, 왕중왕전 17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참가대학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6개 지역의 주요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6개 조로 나눠 전반기(7월 1~10일)와 후반기(7월 29일~8월 5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조 상위 3개 팀, 총 18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왕중왕전은 9월 초에 진행 예정이며 세부 경기일정 및 참가대학 정보는 KUSF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가 1일 오후 전국 1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3라운드는 K리그1 팀 중 시드우선배정을 받은 8개 팀과 1~2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를 거쳐 승리한 K리그2~K5리그 16개 팀 등 24개 팀이 승부를 벌인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 12개 팀과 K리그1 팀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3라운드 12개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2 수원FC의 경기다. 인천은 30일 현재 2무 7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수원FC는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최근 7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사령탑인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반면 수원FC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연패 탈출이라는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한다. 수원FC는 K리그1 팀을 상대하지만…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2021시즌 선수단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인삼공사가 발표한 선수단 계약 결과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한 포워드 전성현(28·189㎝)이 전체 15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150%의 인상율을 보이며 연봉 13,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 등 총 15,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연봉 총액 6,000만원이었던 전성현은 이번 시즌 ㅊ 처음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전성현이 이어 자유계약선수(FA)로 재계약한 가드 박형철(32·192㎝)이 141.9%의 인상율을 보이며 지난 시즌 6,200만원에서 15,000만원로 인상됐다. 지난 시즌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포워드 문성곤(27·196㎝)은 13,000만원에서 11,000만원 오른 보수 총액 24,000천만원(연봉 21,000만원·인센티브 3,0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율은 84.6%로 FA 재계약 선수나 군 제대 합류 선수를 빼면 팀 내 최고 인상율을 기록했다. 한편 팀의 간판스타인 오세근(33·200㎝)은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려 1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총액 7억원에서 5억원으로 2억원이 삭감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야구 팬들의 ‘직관(현장에서 직접 관람)’을 눈 앞에 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의 안전한 야구 관전을 위한 세부 지침을 추가한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KBO는 30일 정부가 프로 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야구장을 찾을 팬들을 위한 ‘직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BO는 우선 야구장을 찾는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발열 검사에서 체온 37.5도 이상이 측정되면 야구장 출입을 제한한다. 또 각 구단은 ‘1m 거리 두기’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팬들이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동선 파악을 위한 온라인 신용카드 예매만 받을 계획이다.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를 추가하며 안전 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할 수 없다. 관람석에서 음식물을 먹는 행위도 당분간 금지돼 취식 행위와 음식물 반입을 불허하기로 했다. 다만 관람석 외에는 음식물을 먹을 수 있으나 대부분 구장의 취식 공간이 좁아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새 시즌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30일 “내야수 라이언 지머먼(36)과 우완투수 조 로스(27)가 개인적인 사유로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구단은 두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머먼은 최근 갓 태어난 아이와 다발성 경화증에 시달리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새 시즌 참가 여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를 뛰면 가족들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시즌을 건너뛰기로 했다. 지머먼은 올 시즌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돼 있었고, 60경기 체제로 시즌을 소화할 시 약 74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불참으로 연봉을 포기하게 됐다. 은퇴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워싱턴 구단은 “지머먼이 은퇴 결정을 내린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머먼은 2005년부터 워싱턴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시즌 동안 타율 0.279, 270홈런, 1천15타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구단은 지난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한 로스의 불
군 제대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돌아온 노승열(29)이 잠시 잃었던 감각을 되찾고 기세 몰이에 나선다. 노승열은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다. 노승열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를 폈다. 2017년 10월 CJ컵을 끝으로 입대한 노승열은 지난해 8월 전역, 올해 1월부터 PGA 투어에 출전했으나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수모를 겪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를 쉬었던 노승열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톱10 진입을 아깝게 놓쳤지만, 군 복귀 후 첫 상금을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노승열과 나란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거두며 이전 4경기 연속 컷 탈락 아쉬움을 털어낸 김시우(25)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 김시우는 2019~2020시즌 컷 탈락 8회, 기권 1회 등으로 부진했지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최고의 기량을 뽐내던 임성재(22)는 최근 RBC 헤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