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드디어 홈구장을 밟는다. 캐나다 지역 유력 매체인 토론토 선은 29일 "여러 곳에 흩어져 훈련 중인 토론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는 곧 토론토 구단이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허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다. 이 탓에 홈 경기 개최에 난항을 겪던 중이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국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봉쇄된 가운데, 캐나다 입국자들은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결국 토론토 구단은 연고지가 아닌 미국 내 제 3의 장소에서 홈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짙었다. 그러나 토론토 구단은 최근 캐나다 정부에 메이저리그 선수단이 입국할 때마다 격리를 거치지 않도록 특혜를 줄 것을 요청했고, 최근 문제의 매듭이 어느 정도 풀린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다음 달 2일 단체 훈련을 시작하는데,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의 허가 발표에 앞서 소속 주요 선수들에게 캐나다 입국을 요청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살얼음판'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못 챙기자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꼴찌' 에스파뇰과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45분 터진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5연승을 이어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1점을 기록, 전날 셀타 비고와 2-2로 비긴 바르셀로나(승점 69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승점 2차로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30라운드 때 바르셀로나와 나란히 승점 65점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이후 두 팀은 바르셀로나가 먼저 경기를 치러 선두로 올라서면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탈환하는 시소 게임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5연승을 거두는 사이 바르셀로나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해 선두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두 팀의 선두 경쟁은 더욱더 뜨겁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최하위 에스파
‘황소’ 황희찬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앞세운 FC 잘츠부르크가 7시즌 연속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잘츠부르크는 29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TSV 하트베르크와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황희찬의 원맨쇼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44점을 쌓은 잘츠부르크는 2위 라피드 빈(승점 35점)과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이번 시즌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2013~2014 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7시즌 연속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왕좌를 지켰다. 황희찬의 활약이 눈부셨다. 펫손 다카와 함께 4-4-2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황희찬은 추가골과 쐐기골 도움을 기록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공격포인트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안드레 하말류의 헤딩 결승골로 승기를 잡은 잘츠부르크는 후반 8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알버트 발치가 투입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황희찬의 시즌 16호골(
성남 이매고가 2020 KBS배 전국 춘계남여하키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매고는 28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지역 맞수’인 성남 성일고를 3-0으로 완파했다. 1회전에서 인천 계산고와 승부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8강에서 대구 달성고를 5-2로 제치고 4강에 진출한 이매고는 1쿼터에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이영재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전반을 마친 이매고는 3쿼터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4쿼터에 김병현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을 뽑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여중부 준결승전에서는 수원 매원중이 서울 송곡여중을 3-1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매고는 29일 충남 아산고와 우승을 다투고, 매원중은 경북 성주여중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하남 남한중이 2020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남한중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 째 남자중등부 풀리그 3차전 경북 구미선산중과 경기에서 안영민(10골)과 박범환(7골), 박종은(6골)이 23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31-24로 승리했다.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대전 글꽃중과 충북 증평중, 구미선산중을 잇따라 꺾은 남한중은 남은 전북 이리중과 충남 천안동중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남한중은 전반 초반 박종은의 선제골에 이은 안영민의 연속 득점으로 2~3골 차 리드를 잡은 뒤 박종은과 안영민이 돌아가며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박범환의 득점이 가세하며 전반 중반 한 때 6골 차까지 앞서갔다. 전반 후반 구미선산중에 추격을 허용한 남한중은 13-10, 3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남한중은 후반 초반 이진하(3골), 박범환, 박종은, 허태렬(2골)의 연속 골과 골키퍼 이정호의 선방이 이어지며 다시 4~5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리드를 이어간 남한 중은 후반 중반 2골 차까지 쫒겼지만 곽민혁(3골), 이진하, 안영민, 박범환의 연속골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국내 프로스포츠가 관중을 맞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달 5일 개막한 프로야구와 8일 개막한 프로축구, 14일 문을 연 프로야자골프가 단계적으로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내주 확정하고, 경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스포츠 단체들과 함께 관중 입장에 따른 철저한 방역계획을 수립·점검할 계획이다. 문체부의 발표로 프로스포츠계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지행하면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프로구단들은 “이미 관중 입장에 관한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면서 ‘안전한 프로스포츠 관람’을 자신했다. KBO와 각 구단은 올해 초 KBO리그 개막을 준비하면서 관중 입장 허용 시 펼칠 시스템을 일찌감치 준비했다. kt 위즈 관계자는 “관중 입장 비율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인터넷 티켓 예매와 관중 입장시 좌석 유도 등 모든 대책을 마련해 놨다”면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임완섭 감독과 결별한다. 인천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팀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임완섭 감독이 구단과 상의한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임완섭 감독은 지난 2월 6일 인천 구단의 제10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었다. 임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구단에 죄송하고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고 빨리 구단과 합의해야 할 것 같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인천은 임 감독과 상의 끝에 결국 감독을 교체키로 결정했다. 인천은 서울 전 패배로 7연패에 빠지는 등 올 시즌 9경기에서 2무 7패(승점 2점)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개막 이후 3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뽀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 임예진(경기도청)이 올해 처음 열린 전국육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임예진은 28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및 제20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11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0m 결승에서 34분39초01의 기록으로 강수정(경북 구미시청·35분31초07)과 백순정(충북 옥천군청·35분41초72)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틀 전 여자 5,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임예진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임예진은 오는 10월 경북에서 열릴 예정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과 내년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기준기록(2시간29분30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 1,600m 계주에서는 권소현, 신다혜, 오세라, 이지영가 이어달린 김포시청이 3분58초60으로 인천 남동구청(4분08초82)과 화성시청(4분49초49)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 400m 허들에서 우승했던 오세라는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자 원반던지기에서는 올해 과천시청에 입단한 정예림이 5
노승열(29)이 4타를 더 줄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노승열은 28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수확하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친 노승열은 2라운드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와는 6타 차다. 토드는 100%의 드라이브 정확도로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9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사흘 내내 10위 안에 들면서 3년 1개월여 만에 톱10으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도 높였다. 노승열은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톱10에 든 적이 없다. 2017년 10월 CJ컵을 끝으로 입대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PGA 투어에 복귀한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이날은 7번 홀(파4)에서 9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더스틴 존슨(미국)도 9타를 줄이는 맹타로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 순위를 18계단 끌어 올려 단독 2위로 뛰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3)의 존재를 상기시켰다. 토론토는 2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잊었을까 봐(REMINDER): 류현진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ERA) 2.32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는 글을 남겼다. 구단은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사진과 함께 그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삼진을 솎아내는 영상을 편집해 함께 게시했다. 4월 초 류현진이 손가락 동작을 따라 하는 ‘핸드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올렸던 토론토 인스타그램은 오랜만에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솔직히 우리가 그를 데려왔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시즌 시작이 기다려진다”, “다저스 팬으로서 당신들은 그를 사랑하게 될 거야”, “우리의 에이스” 등 댓글을 달며 기대를 나타냈다. 류현진의 성(RYU)을 활용해 “준비됐나(R-YU READY)”라고 적은 댓글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해 팀을 옮겼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개막이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