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요양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오던 여성청소년과 경찰들이 대로변에서 여성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범인을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군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정호(32) 경사와 진효덕(34) 경장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20분쯤 군포시 고산로에 있는 한 아파트 입구 앞에서 조모(41·여)씨가 자신의 손가방을 가로채 도망가는 범인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목격, 그 즉시 범인을 추적했다. 그 결과 500m 전방에서 피해자에게 들은 범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이 택시를 타려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함 경사와 진 경장은 “니가 할 일, 내가 할 일 따로 없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른 동료들도 범인을 검거하는 데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제17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흙과 함께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광주왕실도자기축제에는 광주조선백자 발굴유물특별전, 무형문화제 체험, 미술체험, 제과제빵 체험, 전통물레 시연, 물레체험, 도자기 만들기, 흙놀이 경연대회, 흙밟기·조각하기, 장작가마 불지피기 및 꺼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광주 예총의 미술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문인협회, 음악협회, 연극협회 등이 준비한 수준높은 공연과 전시도 병행돼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그 중 광주왕실도예협동조합, 남한산성 상인회, 동원대학교 호텔조리과 등의 협력으로 진행된 ‘광주왕실도자기와 남한산성 향토음식과의 만남 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내 향토음식을 광주왕실도자기에 직접 담아 전시한 것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 요인을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고 개선된 축제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안성맞춤랜드에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14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누적관람객수 52만4천여명과 15억6천만원의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리며 ‘경기도 10대 축제’의 저력을 과시했다. 축제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김학용 지역구 국회의원, 경기도 남부권 7개 도시의 시장 혹은 부시장,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이경훈 사하구청장과 서귀포 현을생 시장, 김윤 한국관광대 교수, 김정환 한국축제문화문화연구 소장 등이 참석하며 바우덕이 축제에 대한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시는 지난 2011년 프레축전과 2012년 안성세계민속축전을 통해 ‘바우덕이축제’에 대한 입소문이 퍼졌고, 입장료를 무료화한 것이 관람객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바우덕이의 열정과 예술혼을 후대에 계승하는 것은 안성인의 책임이자 긍지”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원봉사의 손길을 보내주신 시민들과 무대에서 멀리 떨어져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용인시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의 저서 ‘스펙을 넘어 스토리를 만들라’ 중국어판 ‘찬란한 경력을 초월하라(超越燦爛的經歷)’ 출판기념 감사예배가 지난 5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이명박 전 대통령,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및 각계 지도자들과 성도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설교하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저자 소 목사는 출판 감사예배에서 “한국 목회자 도서로서 중국판 첫 출판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과 중국과의 다각적인 교류에 앞장 서셨던 기독교계와 각계 지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부족한 저를 중국과 한국 출판 교류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내일의 꿈을 꾸고 있는 중국의 청소년들과 많은 중국 독자들이 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한국의 기독교 도서들이 중국판으로 출판되길 소원하며, 더욱 겸손히 한국과 중국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판감사예배는 대한출판협
양평군이 최근 옥천면에 거주하는 송모씨 집을 방문해 ‘행복의집 희망릴레이’ 집수리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각 읍·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증 장애인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신청받아 집수리 봉사단체 및 기관과 연계해 집을 수리해주는 연중 사업이다. 그러나 이날 사업에는 외부 민간단체가 아닌 군 행복돌봄과 이재화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여해 도배와 낡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집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성과관리(BSC) 부서평가에서 받은 우수상 시상금 150만원을 도배·장판 등의 자재비로 사용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재화 행복돌봄과장은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주는 모습을 보니 행복돌봄과의 면모가 잘 드러난 사례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과천시가 ‘2014년 과천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지역사회발전 부문에 김승열(69·별양동) 과천시새마을회 회장, 문화·교육 및 체육 부문 이희복(73·별양동) 과천향교 전교, 효행·선행 부문 박성배(52·원문동) ㈜리액션엔지니어링 대표 등 3인이다. 김승열 새마을 회장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개천 살리기, 도서 재활용 알뜰도서 교환시장, 국기게양 캠페인 및 태극기 무료 나눠주기 운동 등 새마을운동 활성화 및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 온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희복 과천향교 전교는 1941년 과천 출생으로 지난 1993년 과천향교 전교로 재임한 이후 21년간 과천시민들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충효 및 고전, 인성교육 등을 해왔다. 박성배 리액션엔지니어링 사장은 1997년부터 사업 소득의 일정금액을 ‘행복나눔통장’에 적립한 돈으로 소년소녀가장 및 홀몸노인 돕기, 저소득계층 육상꿈나무 양성, 불우한 학생 및 장애인 복지, 장학금 등에 기부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관문체육공원 ‘제2
수원소방서는 오는 31일까지 광교산과 칠보산에서 등산객에 대한 건강체크와 홍보, 신속한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소방력 전진배치 등 시민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등산목 안전지킴이에는 소방공무원 9명, 산악의용소방대 27명과 구급차량 등 4대가 동원, 광교산 항아리 화장실과 반딧불이 화장실, 칠보산 용화사에 고정 배치해 등산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또 희망자에게는 혈압체크 등 산행을 위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며 산악사고가 빈번한 지점엗 대한 유동순찰을 병행해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유도한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이달 3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지속적으로 지정된 등산목에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광명문화원이 충현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출전한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쇠머리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날 공연을 연출한 이치성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전수자는 지도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지난 2~3일 아리랑의 고장 강원도 정선군 아라리공원에서 진행됐다. 앞서 광명문화원은 이번 대회를 위해 충현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지난 8월부터 연습에 돌입했다. 이들은 다양하고 사실적인 소품과 뚜렷한 이야기 구조, 여학생들이 상여를 메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등의 연기로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상과 함께 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쇠머리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는 현재 철산동 지역인 쇠머리에서 질병을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연천군은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한 각 읍·면장, 본청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연제찬(49) 부군수 취임식을 가졌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해 1996년 4월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한 연 부군수는 성남시 수정구 사회경제과장, 경기도 대기총량담당·수질정책팀장·법무담당관·환경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개발의 취약함을 떨쳐버리고 도약의 시점에 서 있는 중요한 때에 연천군 부군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역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기울이고, 꿈과 희망이 있는 연천에서 통일의 물꼬를 트는 데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주민과 군청간에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세워나가고, 수도권규제 완화의 틀을 만들어 추진하겠다”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여성 계몽 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최용신 선생을 기리는 제8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최용신 선생의 혼(spiirit)과 꿈(dream), 사랑(love)을 계승하고 그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외에서 응모한 200여 편의 영화 중 엄선된 27편의 수상작이 선보여지며, 9일과 10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안산문화광장에서 다문화 관련 국내외 초청작품 13편이 동시 상영된다. 이기원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 동안 창의성과 실험성이 강한 수상작을 마음껏 볼 수 있다”며, “특히 관객들이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단편영화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예술 영화 등 40여 편을 선별해 시민들에게 무료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