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후반기를 앞두고 군정의 비전과 목표를 재점검하고, 새롭게 대두되는 지역 현안과 행정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했다. 군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계획안을 보완하고, 이에 따른 필요한 예산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경복 군수는 “모든 부서가 빈틈없는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책임감을 갖고 군정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실행력 있는 계획이 군민 신뢰로 이어지는 만큼 전 부서가 함께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6년 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인천시 옹진군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i) 바다패스’ 영향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의제기로 발목이 잡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아쉬울 뿐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백령·대청지질공원의 해설 프로그램 온라인 신청은 1년을 통틀어 13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8월 한 달에만 해설 건수는 5건에 달했다.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인천(i) 바다패스’사업이 시행되며, 섬 방문자 수가 지난해 대비 23.4%(2025년 5월 31일 기준) 상승한 것도 그 이유다. 해설사 또한 23명(백령·대청·소청 각 12·7·4명)으로 상승한 이용객에 대비해 지질명소에 배치를 원활히 하고, 안내소를 방문하는 이용객의 지속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21년 대비 5명 추가 배치했다. 백령도를 관광 목적으로 찾았던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 지질공원에 관심을 갖고, 다른 지자체 지질공원 탐방을 경험했던 이용객이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비율도 상승하며 백령지질공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날로 높아지는 지질공원에 대한 관심과 생태·역사·문화적…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장기적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7곳이던 조사 지점을 9곳으로 확대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해양 미세플라스틱 정기 모니터링을 시작해, 인천 앞바다의 주요 내·외해 해역에서 플라스틱 오염도를 정밀 조사해 왔다. 초기 조사 지점은 내해의 세어도, 영종대교, 인천신항과 외해의 자월도, 덕적도 등 5곳이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내해 구역에서의 오염도 변화와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비교 대상이었던 외해 지점 덕적도를 제외하고 내해 중심의 소래포구, 인천항, 황산도 등 3곳을 추가해 조사망을 7곳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2년도 한강 하구 오염 수치를 조사하기 위해 석모도와 선수리 2곳을 포함했고, 2023년 자월도 대신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이작도를 대비군으로 넣어 9곳으로 조사 범위를 확장했다. 조사는 현장 연구진이 직접 ‘관용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만타 트롤(Manta Trawl)’이라는 장비를 사용해 표층 해수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실험실에서 입도 분석, 화학적 성분 분석 등 기존의 정밀 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5년 1분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시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의 대표 스타트업 축제 'SURF 2025 INCHEO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Start Up, Ready for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정신이 한데 모여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창업생태계의 축제의 장이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신생기업, 투자사, 지원기관은 물론 KT, 대한항공 등 대·중견기업을 포함한 약 186개 사가 참여했으며 215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개막식에 참석해 “인천은 전국적인 창업기업 감소 추세 속에서도 창업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성장이 곧 인천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2조 7000억 원 규모의 혁신 모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테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개막식 기조강연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AI 시대의 현재와 함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강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소규모 복지기관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배분교육’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천 사랑의열매는 모금회 회의실에서 교육을 담당할 강사 위촉식을 열고, 배분사업 현장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복지기관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 편성, 결과보고서 제출 등 행정 절차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규모 기관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은 사회복지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맡는다. 운영 방식은 기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집합교육 ▲찾아가는 교육 등으로 마련해 탄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인력 부족이나 경험 부족으로 행정 부담을 크게 느껴온 기관들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사랑의열매는 이번 교육을 연중 상시 운영하면서, 단발성 지식 전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특성에 맞는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고, 배분사업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훈 인천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맞춤형 배분교
인천시가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도 대미(對美) 관세 대응 간담회 및 ESG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노동부와 시가 공동 추진 중인 ‘자동차 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강화되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과 경영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미국의 통상환경은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비관세 장벽을 높이는 추세로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책임 경영·친환경 경영 등 ‘ESG’ 요소가 글로벌 공급망의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역량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미 수출 관세 리스크 관리와 통관 대응 전략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대응 사례 공유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경영 트렌드와 글로벌 완성차사의 요구 등을 주제로 기업들이 직면한 현안과 대응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지난 7월 재개관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관이 시민과 외국 관광객에게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유치와 글로벌 홍보 플랫폼 역할 톡톡 지난 7월 8일 새단장을 마친 홍보관은 7월에는 1만 1386명, 8월 한 달 간 1만4,984명이 몰리며 방문객이 월 1만 명 이상으로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인천경제청의 과거·현재·미래비전을 최신 디지털 콘텐츠, 사진·전시, 디오라마(모형) 등으로 다채롭게 구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소통 공간, 웰니스시티 포토존 등을 새롭게 꾸며 홍보와 소통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 국빈, 경제청의 개발 경험을 벤치마킹하려는 기관 또는 단체의 방문 시 투자유치 및 홍보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홍보관에는 최근 ▲페트리샤 록 도슨 미국 리버사이드시 시장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콜롬비아 보고타시 시장 ▲마렉 레포브스키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알래스카주 상무부 무역사절단 ▲고려대학교 미래성장연구원-코이카 가나 초청연수단 등 여러 도시의 정치, 경제인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또 2025 APEC 인천회의 기간 중 ‘IFEZ IR 연계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홍보관을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남동구, 동인천중학교와 학교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학교가 부지를 제공하고, 구가 주차시설을 개선·개방해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이뤄졌다. 주차장은 학생 안전을 고려해 교육활동 공간과 분리해 설치하고, 회원제 운영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오는 12월부터 30면 규모로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전일 개방한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업은 학교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강화도 한 카페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절단한 50대 여성이 법정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7)의 변호인은 24일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주거침입 혐의는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는 없었기에 살인미수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공범인 A씨의 사위 B씨(39)의 변호인도 “공동 주거침입과 살인미수 중 중상해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살인미수와 관련해)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는 부분은 부인하고 (피해자) 위치추적과 관련한 혐의도 피고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범행에 일부 가담한 A씨의 딸 C씨(36)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잔혹한 방식의 범행을 저지르고도 고의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이들에게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일 강화군의 한 카페에서 외도를 의심한 남편 D씨(50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절단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피해자를 테이프로 결박해 범행에 가담했고, C씨는 흥신소를 통해 피의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등 범행 준비 단계에…
재능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인천옹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추석을 앞두고 백령도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전통음식 체험을 선물했다. 센터는 지난 23일 해병대흑룡어린이집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쌀강정 키트’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쌀강정과 매작과를 직접 만들고, 전통차와 곁들이며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음식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양치법 교육을 병행해 영양과 위생에 대한 인식도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해 ㈜라이스클레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옹진군 특산물을 활용한 쑥설기·포도설기 키트를 개발해 보급해왔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떡 삼킴 사고 예방 차원에서 최근 급식 식단에서는 떡류를 제외했다. 대신 올해 9월부터는 보다 안전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전통 간식으로 쌀강정 키트를 제작해 지역 전체 등록급식소에 보급 중이다. 윤예리 인천옹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 먹거리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