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사진)도 손흥민(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선수로 손꼽았다. 판데이크는 6일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구성된 ‘파이브 어 사이드 팀’(five-a-side team)의 명단을 공개했다. ‘파이브 어 사이드 팀’은 5인제 미니 축구팀을 말하는데 포지션별(골키퍼 1명·수비수 1명·미드필더 2명·공격수 1명)로 최고의 선수들을 일컫는다. 판데이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포지션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5명을 선택했고, 손흥민이 당당히 포함됐다. 손흥민은 앞서 메시가 미국의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와 함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카드에 들어간 25명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름값을 떨쳤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수비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2018~2019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판데이크가 선정한 ‘파이브 어 사이드 팀’ 명단에도 포함되는 기쁨을 맛봤다. 판데이크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파이브 어 사이드 팀’은 1-2-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수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중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영국 정부와 협의로 6월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스포츠는 6일 프리미어리그를 6월 재개하는 방향으로 EPL과 영국 정부의 논의가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측은 리그가 재개되면 무관중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등 정부의 엄격한 통제 속에 잔여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미러스포츠는 “정부는 앞으로 수 주 안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 EPL과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PL과 정부 간 논의가 진전을 이루자 EPL은 20개 구단은 지난 금요일 긴급회의를 열어 잔여 일정을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경기장에 올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중계 채널을 늘려 보다 많은 경기가 생중계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중계권을 가진 기존 유료 가입 채널뿐 아니라 무료로 볼 수 있는 공중파 채널을 통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각 구단은 5월 중 대중으로부터 고립된 곳에서 훈련 캠프를 열어 시즌 재개를 준비하기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무대인 슈퍼 6000 클래스 드라이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개막전의 아쉬움을 ‘온라인 무대’에서 풀어낸다. 슈퍼레이스는 6일 “코로나19로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5월로 연기된 상황에서 대회조직위원회가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애초 시즌 개막전 날짜인 25∼26일에 온라인을 통한 ‘모의 개막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퍼 600 클래스 드라이버들의 ‘온라인 대결’ 무대는 많은 드라이버가 개인훈련을 위해 활용하는 레이싱 게임 ‘아세토 코르사’다.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활용하는 만큼 이벤트 이름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으로 정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아트라스BX)을 비롯해 데뷔를 앞둔 루키 문성학과 최광빈(이상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등 많은 드라이버가 참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의 새로운 머신으로 채택된 ‘토요타 GR 수프라’를 활용한 각 팀의 달라진 차량 디자인도 이번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공개된다. 모터스포츠 팬들도 직접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PGA챔피언십이 8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애초 예정된 5월 15∼17일 대신 8월 6∼9일에 PGA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6일 보도했다. 대회 장소는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 그대로다. PGA챔피언십은 PGA투어가 시즌을 압축하면서 8월에 시즌을 마치도록 일정을 개편하기 전까지는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맨 마지막인 8월에 열렸기에 8월 초 개최는 낯설지 않다. 마스터스가 10월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PGA챔피언십 8월 개최가 성사되면 작년과 달리 두 대회 개최 순서가 뒤집어지는 셈이다. 그러나 8월 개최도 전망이 밝지는 않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월에도 대규모 스포츠 대회 개최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5일 기자회견에서 8월 개막 예정인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가 장애인을 위한 체육센터(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가로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기초(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문체부는 선정된 자치단체에 한 곳당 30억원에서 40억원을 3년에 걸쳐 정액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 모델 중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유산 창출을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18년 시작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30곳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3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30곳 중 18곳은 지난 공모를 통해 미리 선정했으며,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나머지 1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건립 지원 대상지 선정은 내·외부 전문가(8명 내외)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정성평가(70%)와 정량평가(30%)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한편 문체부는 2025년까지 총 150곳의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장애인들이 우선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장애인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생활이 어려운 일부 선수들에게 상금을 미리 지급하는 지원에 나섰다. 상당수 선수가 LPGA투어에서 상금 선지급을 받겠냐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골프채널이 보도했다.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원하는 선수들은 상금을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현금 지원 계획을 시인했다. 선수에게 먼저 현금을 주고 나중에 투어가 재개돼 상금을 줄 때 이 금액은 빼고 지급하는 방식이다. LPGA투어는 지난 2월 16일 끝난 호주여자오픈 이후 한 번도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어 적지 않은 선수들이 수입이 끊겼다. 다만 선지급 금액은 선수의 예상 상금액에 따라 달라지기에 하위 랭커나 2부인 시메트라 투어 선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만 미리 당겨 쓸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최근 선수들에게 최대 10만 달러의 상금을 선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완 커미셔너는 “안타깝지만 우리는 PGA투어만큼 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선수들에게 필요한 만큼 도와주지 못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조치가 어려운 시기를 넘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규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팀 훈련을 재개한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팀 선수들이 오늘부터 훈련장인 제베너 슈트라세에서 소규모 그룹으로 소집된다”라며 “이번 훈련은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을 준수하고 관련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축구리그는 5일까지 훈련중단을 권고했다. 모든 위생 규정은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팬들은 훈련장에 오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독일축구리그(DFL)은 애초 지난달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일까지 분데스리가 1, 2부의 경기를 중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이어지자 리그 중단 기일을 30일까지로 연장했다. 25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5점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1점)를 승점 4차로 앞선 상황에서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이 6월 중순까지 중단됐다. LPGA 투어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5월 개막 예정이던 펠리컨 챔피언십과 퓨어실크 챔피언십, 숍라이트 클래식, 6월 마이어 클래식을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6월 US여자오픈은 12월 10일 개막으로 6개월 미루기로 했다. 펠리컨 챔피언십은 11월 12일 개막으로 미뤄졌고 숍라이트 클래식은 7월 31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마이어 클래식은 현재 개최 시기를 조율 중이고 퓨어실크 챔피언십은 2020년에 열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LPGA 투어는 6월 19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다음 일정이 됐다. LPGA 투어 2020시즌은 개막 후 4개 대회를 마쳤으며 2월 중순 호주여자오픈을 끝으로 중단됐다. 5월 중순 펠리컨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6월 중순까지 시즌 중단 기간이 연장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은 9월로 미뤄졌고 US오픈은 12월로 순연됐다. 다른 3개의 메이저 대회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6월 25일 개막 예정이고, 에비앙 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프로축구 리그가 대부분 멈춰선 가운데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한국 여자 선수들도 속속 귀국하고 있다. 5일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첼시에서 뛰는 지소연(29), 웨스트햄 소속인 조소현(32)이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국에선 3만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3천명에 육박한다. 프리미어리그(EPL)와 WSL 등 축구 경기는 일단 이달 30일까지 중단된 상태인데, 확산세가 이어지며 재개 여부와 시기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지소연과 조소현은 구단과 상의하에 당분간 한국에서 지내기로 했다. 모든 입국자는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이들도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인 지소연은 공항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 이들 외에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대표팀 공격수 이금민(26)도 이미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리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경기도 코로나19 여파에 모두 중단되면서 대표팀도 당분간 특별한 일정이 없다. 앞서 6월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도 올림픽 자체가 내년으로 미뤄
지난해 11월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국계 투수 유망주 노아 송(23·미국)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차기 에이스로 손꼽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지난 4일 리그 30개 구단별 차기 에이스를 선정했다. 보스턴에서는 노아 송이 마운드의 대들보로 인정받았다. 한국인 아버지(빌 송 씨)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아 송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나선 그는 5경기에서 5⅓이닝을 던지며 삼진 6개를 곁들여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시속 159㎞의 강속구로, 프리미어12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로도 기록됐다. 다만 노아 송이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려면 최소 2년을 기다려야 한다. MLB닷컴은 “해군 의무 복무만 아니었다면 이 우완 파워 피처는 1라운드에 지명됐을 것”이라며 “대신 보스턴은 4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하지만 기다릴 가치가 있는 선수다. 193㎝의 큰 키에 99마일(약 159㎞) 강속구를 던진다. 강력한 체인지업도 있고, 커브 역시 평균 이상의 구종이 될 잠재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