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은 지난 26일 수원지방검찰 안양지청과 안양지청 대회의실에서 응급의료시설 안전확보를 위한 검·경·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최근 병원 응급실 내에서 취중난동 등의 의료 방해 행위로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가 지연되는 사건이 늘어남에 따라 응급 의료시설 내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마련됐다. 이에 안양(동안·만안)·군포·과천·의왕경찰서와 군포·안양·의왕·과천시 의사회가 응급의료시설 내 소란행위 발생 시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협약을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병원은 응급실 내 응급의료 방해 행위 발생 시 관할 경찰서에 원스톱으로 알릴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하고, 경찰은 그 즉시 출동해 범인을 체포하기로 했다. 또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청은 현행범에 대해 신속한 수사 지휘 및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하여 구속수사 등과 같이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하남시는 지난 26일 초일1통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교범 시장을 비롯해 김승용 시의장, 박원걸 하남시노인회지회장, 이효재 초일1통 경로당 회장 및 시·도의원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초일1통 경로당은 초이동 마을회 소유의 노후 건물에 2천여만원의 시 예산을 지원, 지난 6월18일부터 1달간 도배, 장판 등 정비를 실시해 개소하게 됐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일1통 경로당이 개소된 것은 마을주민들이 화합하여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 복지 시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
최근 광명소방서 소방관들이 관내 구름산을 등반하다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쓰러진 환자를 구조한 뒤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8분쯤 광명소방서 119구조구급대는 구름산 중턱에 저혈압으로 의식저하 증상이 발생해 산행이 불가능한 40대 등산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등산로 정상 부근에서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환자를 응급처치한 후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하산했으며, 하산하는 동안 환자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환자를 찾아온 보호자와 함께 자택으로 귀가시켰다. 이날 출동한 광명소방서 119구급대 관계자는 “산행 시 반드시 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산행을 하되,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광주시 북부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는 지역사회 저소득 및 소외계층 아동의 정서지원을 위해 ‘아동·청소년 멘토캠프’를 대상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오포읍에 위치한 평강호스피스에서 진행했다. 아가피스봉사단과 평강호스피스, 한국타이어가 연계해 개최된 이번 캠프에는 저소득 및 조손가구, 한부모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가피스봉사단은 25년 전 결성된 대학 연합 동아리 봉사단으로 최근에는 가족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입관체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죽음을 체험해봄으로써 삶의 가치를 생각하고, 버킷리스트 작성과 가치경매게임, 자신의 꿈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및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멘토캠프는 평강호스피스와 한국타이어 틔움버스의 자원연계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아가피스봉사단과 연계해 분기별로 아이들을 위한 나들이와 멘토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난방공사, 마포구, 푸르메재단, 국민생활체육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 등 4개 기관이 함께 체결했으며, 이날 협약식에서 가수 션씨와 은총이 가족은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 경기대회는 지역난방공사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여주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두번째이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여주대회에서는 600여명의 철인들이 참가비 3천800여만원 전액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지인 마포구 상암동에서 다음달 14일 개최되며 1004명의 철인들이 참여 희망에너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푸르메재단이 추진 중인 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한 기업체들과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의정부시 호원2동은 최근 자매도시인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사회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 공무원 등 30여명의 손님을 맞기에 분주했다. 이날 죽왕면 방문단은 1박2일 동안 호원2동을 방문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현황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호원2동 주민 이용시 숙박 할인 등을 협의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프로그램의 운영현황과 시설을 관람한 후 단체장과 대화를 가졌으며, 사패산 정상을 함께 등산했을 뿐 아니라 새롭게 변모한 회룡천 생태하천과 중랑천을 둘러봤다. 또한 경천철을 타고 시내를 구경한 것은 물론, 제일시장과 행복로 등을 견학하며 의정부의 발전상과 변화된 모습을 살펴봤다. 박성정 죽왕면장은 “우리 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호원2동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특히 단체장들과 화합의 시간을 갖기위해 방문했다”며,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진택 동장은 “앞으로 양 지역의 특징을 살린 효과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양한 행정적인 교류방문을 통해 양 지역이 발전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화성동부경찰서는 최근 보안협력위원회의 후원으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인 탈북민들을 초대해 식사와 선물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동부서는 오산시 내삼미동 소재 한 식당에서 사회배출 초기 탈북민 등 5명을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고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보안계 경찰관들은 일일이 탈북민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타향에서 느낄 외로움을 위로했다. 윤동춘 화성동부경찰서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모두가 살기 좋은 오산·화성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고, 우리 화성동부경찰도 여기에 발맞춰 탈북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탈북민은 “명절 때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 외로웠는데, 매번 이렇게 찾아와 주시고 도와주셔서 항상 든든한 마음이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는 지난 25일 체험학습실에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수원 매원고 학생 75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대학홍보동영상 시청, 대학소개 청취, 학과 방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동화시스템과 ‘부품3D 모델링 시뮬레이션하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폴리텍대학 및 학과특성을 이해했다. 김태중 교학처장은 “학생들에게 진로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한 교과”라며 “더 나은 체험 학습 교과로 성장해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폴리텍대학은 2학기에는 내년도 입시요강에 대비한 홍보책의 일환으로 고교생 체험활동 행사를 더욱 활력있게 추진해갈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동두천시 생연1동 새마을남 녀지도자협의회 20여명은 지난 25일 생연1동 휴경지에 배추 1천500여 포기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새벽 일찍부터 모인 회원들은 이날 늦더위도 잊은 채 밭 갈기, 비닐 씌우기, 배추심기 등에 온 힘을 다했다. 이날 배추모종은 올 여름 심었던 감자를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진행됐다. 배추는 올 겨울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 관내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한 김장김치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새마을 지도자 윤광회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스런 손길로 심은 배추는 추후 물주기, 소독하기, 배추 묶기 등을 통해 좋은 배추로 수확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나와 배추모종 심기에 참여해준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김춘수 시인이 1998년 제자인 류기봉 시인에게 자연농법의 포도밭에서 시와 그림을 걸고 음악회와 시공연을 열어보자고 제안해 시작된 ‘류기봉포도밭 예술제’가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농업에 문화의 옷을 입혔다는 평을 받으며 남양주의 대표적 순수 예술제로 자리잡은 이 예술제는 김춘추 시인 서거 10주기를 맞아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류기봉 시인의 포도밭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열린다. 이날 포도밭예술제에는 김춘추 시인이 류기봉 시인에게 “나중에 포도밭문화관을 만들면 귀하게 쓰라”고 준 김 시인의 1959년 제5시집 ‘꽃의 소묘’의 탈고 과정을 볼 수 있는 필사본 노트 등 귀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또 후배 문인인 심언주 시인이 ‘꽃’을 낭독하고, 노향림 시인은 헌시 ‘대여 김춘수’를 읊는다. 이어 박주택(국어국문학) 경희대 교수는 ‘김춘수의 문학세계’에 대해, 이승하(문학창작) 중앙대 교수는 ‘농업과 생태 그리고 시’에 대해 발표하며, 여기에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문의:포도밭예술제 홈페이지(http://blog.naver.com/poetpodo)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