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매고가 '제24회 한국중고하키연맹회장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매고는 28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에서 박예찬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제천고를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매고는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지난 5월 협회장기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선취점은 이매고의 몫이였다. 1쿼터 2분쯤 박예찬의 패스를 받은 홍진성이 상대 선수를 제치고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6분 쯤에는 박예찬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김도윤의 침착한 마무리로 2-0으로 앞섰다. 이매고는 1쿼터 종료 직전 제천고 심현진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2쿼터 9분쯤 박예찬이 골맛을 보며 3-1을 만들었다. 박예찬의 스틱은 3쿼터에 다시 한번 번뜩였다. 3쿼터 4분쯤 박예찬이 리버스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이매고는 더욱 거세게 제천고를 압박했고,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3쿼터 12분쯤 문전에 있던 이하빈이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오자 집중력을 발휘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매고는 4쿼터 돌입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연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일류첸코의 복귀와 함께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에서 성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위기에 빠져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두며 선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현재 수원은 승점 51을 쌓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1)와 승점 차는 10이다. 그러면서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5)에게는 6점 차로 쫓기고 있다. 수원은 브루노 실바, 파울리뇨의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일류첸코의 공백이 치명적이었다. 일류첸코는 21라운드 전남전에서 타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24라운드 안산그리너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으나 또 다시 레드카드를 수집했다. 일류첸코는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끊임없이 부딪히며 공을 지켜내고 동료에게 연계하는 능력이 탁월한 최전방 공격수다. 그리고 언제든 상대의 골망을 흔들 수 있는 골 결정력도 갖췄다. 이런 일류첸코의 부재는 수원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최전방에서 싸워줄 수 있는 선수가 사라지자 세라핌, 김지현, 이규성도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도 유일의 장애인 아이스하키팀 '고양 아이스워리어스'가 2025 제3회 서울특별시장배 전국파라아이스하키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동천재활체육센터 빙상장에서 열린다. 파라아이스하키의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된 대회는 모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모던리그에는 고양 아이스워리어스를 비롯해 서울 이글스, 아산 스마트라이노, 전남 아레스, 전북 아리울 등 5개 팀이 참가한다. 루키리그에서는 파라스타즈, 파라인빅투스, 대구 인빅부스 라이언즈가 경쟁한다. 대회는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6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7-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60승 4무 58패로 롯데(60승 5무 58패)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쾌투를 펼치며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황재균도 5타수 3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선취점을 홈런으로 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 포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KT는 4회 롯데 이호준에게 동점타를 내줬지만 5회 롯데 박세웅을 상대로 집중타를 터트리며 리드를 되찾았다. 황재균의 안타와 장진혁의 볼넷, 롯데 박세웅의 폭투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김현우의 우전 1루타로 2-1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장준원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4-1로 달아났다. KT 타선은 7회초 다시 한번 힘을 냈다. 1사 2, 3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구단이 손흥민 영입으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10명의 영입에 이름을 올렸다. LA타임즈는 27일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10명의 영입"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이달 초 한국의 스타 손흥민을 영입한 것은 팀에게만 큰 변화가 아니라며 30주년을 맞은 MLS의 시즌 막판 전례없는 큰 관심을 불러온 최신의 사례라고 전했다. LA타임즈가 선정한 영입 1위는 데이비드 베컴(LA Galaxy, 2007-12)이다. 2007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갤럭시로 이적한 그는 MLS를 국제 무대에 올려놓았고, 리그의 연봉 체계를 마련했다. 2위는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LA Galaxy, 2018-19)다. LA갤럭시에서 보낸 짧은 기간 동안 그는 56경기에 출전해 52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신사적이었던 베컴과 달리 악동의 면모로 리그 분위기를 바꿨다. 3위는 리오넬 메시(Inter Miami, 2023-현재)다. 역사적으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는 MLS에서 활약하며 모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과 골든볼을 수상했다. 베컴이 리그의 기반을 다졌고
대한체육회는 "철인3종 꿈나무 합숙훈련에서 발생한 미성년 선수 성비위 사건과 관련,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즉각 착수한다"라고 27일 밝혔다. 최근 철인3종 청소년 국가대표 합숙 훈련에서 성비위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체육회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심리상담 지원과 신상 보호, 2차 피해 차단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조치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합숙훈련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하여 남녀 훈련 시기와 숙소를 철저하게 분리하고 선수·학부모 대상 사전 인권·안전 교육 등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훈련기간 중 폭력, 성비위(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도박 및 음주 등 행위 발생 시 즉시 훈련에서 배제하고 해당 단체에 합숙훈련 예산 지원도 중단한다. 이밖에 체육회는 올해 하반기 전 종목 합숙훈련 실태를 전수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도자·선수·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폭력·인권 교육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성폭력·인권 교육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이수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고 미이수자에게는 제재를 부과하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안산대 응급구조학과와 함께 안전한 경기장 조성과 응급구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안산은 2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김정택 단장, 기은영 안산대 응급구조학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산대 응급구조학과는 안산 홈경기 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관람객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 쾌적한 경기 관람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안산은 안산대 응급구조학과에 홍보 부스를 제공해 현장 실습 및 실무 경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응급구조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다. 안산은 30일 화성FC와 홈경기서 홍보 부스를 운영, 기도 폐쇄 응급 처치 교육 등을 진행해 관람객들이 응급 상황 대응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택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더욱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 인재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기은영 학과장은 "프로축구 현장에서의 응급 의료 지원 협력은 학생들에게 큰 배움이 장이 될 것"이라면서 "안산그리너스와 함께 응급구조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연천 미라클은 27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구장에서 열린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 파인이그스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3년 연속 통합우승이자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이날 연천 미라클 선발 최종완은 5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어 등판한 이기용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단 10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임태윤(4타수 2안타), 이현(4타수 2안타 1타점), 이웅건(4타수 3안타 1타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연천 미라클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공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한 박수현이 신홍서의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연천 미라클에게 리드를 안겼다. 연천 미라클은 계속된 공격에서 임태윤, 황상준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최수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기선을 잡은 연천 미라클은 5회 터진 이현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났다. 이현은 상대 선발 이재성과 풀카
정회식(수원 곡정고)이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자유형 61㎏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회식은 26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49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남고부 자유형 61㎏급 결승에서 주성헌(제주 남녕고)에게 4-0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회식은 2월 제3회 기업은행배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선발대회 55㎏급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여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강예은(인천체고)을 상대로 8-2 폴승을 따내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전 신유주는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하위' 대구FC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수원FC는 30일 대구iM뱅크PARK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에서 대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후반기 돌입 후 폭주기관차 같은 활약을 이어갔고, 마침내 강등권 탈출을 이뤄냈다. 이젠 상위 스플릿 진입까지 노리고 있다. 현재 수원FC는 승점 31을 쌓아 9위에 올라 있다. 6위 광주FC(승점35)와 격차는 불과 승점 4다. 하지만 상위 스플릿으로 도약하기에는 아직 발판이 튼튼하지 않다. 수원FC는 10위 제주 SK FC(승점31)에겐 승점 차 없이 다득점에 앞서있고, 10위 FC안양(승점 30)에게는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는 승패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행보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29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하는 수원FC에겐 대구와 이번 맞대결이 상위 스플릿 진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원FC는 최근 승패를 반복하긴 했지만 팀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날선 공격력도 여전하다. 후반기 7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트린 수원FC는 27경기 39골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49골), 김천 상무(43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