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13일과 14일 중동역세권(뉴서울·우성아파트 일원)과 소사역세권(소사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찾아가는 정비사업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공모로 선정된 역세권 정비사업 대상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 고밀개발로 주거환경 개선‘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은 철도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종 상향 등 고밀 개발을 통해 역세권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원도심 소외 지역과 결합정비를 통해 공원·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민과의 소통 강화, 정비사업 절차·혜택 안내교육에서는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의 추진 방향과 결합정비 제도, 주요 혜택, 정비사업 절차 및 구조, 최근 법령 개정사항 등이 상세히 안내됐다. 참석 주민들은 고밀 개발을 통한 사업성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향후 추진 일정과 절차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장환식 주택국장 "주민 참여로 사업 원활히 추진"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이번 교육이 주민들이 역세권 정비사업과 결합정비 제도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 인구절벽 너머의 미래: 축소사회와 새로운 사회계약 / 이현출 / 크라운출판사 / 264쪽 / 1만 6000원 합계출산율 0.7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초저출산·초고령화·인구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에서 정치·경제·복지·안보·지역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이현출 교수는 신간 '인구절벽 너머의 미래: 축소사회와 새로운 사회계약'을 통해 인구 구조 변화가 단순한 통계나 위기 담론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구조와 가치, 제도를 다시 묻는 질문이라고 제시한다. 저자는 인구를 단순한 정책 과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총체적 변동을 해석하는 핵심 틀로 바라본다. 책은 인구절벽과 축소사회로의 이행이 노동시장과 복지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세대 간 정의와 국가의 미래를 둘러싼 중요한 쟁점을 드러낸다고 분석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 도시와 농촌의 인구 격차, 이민자 증가에 따른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등 변화가 겹겹이 쌓이며 기존 사회계약 즉 '젊은 세대가 노동으로 기여하고 노년 세대가 복지를 통해 보호받는 구조'가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현출 교수는 이제 인구구조 변화가 초래하는 사회
평군은 지난 12일과 14일 민원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해소교육'을 실시하며 건강하고 긍정적인 민원 응대 환경조성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민원업무의 최일선에서 군민을 응대하는 직원들이 심신을 재충전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싱잉볼 및 아로마 테라피 체험 ▲군수와 함께하는 힐링 티타임 ▲힐빙클럽의 오행.오감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군수와 민원담당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힐링 티타임'은 여러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업무로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 속에소 동료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바쁜 일상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찾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더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민원 현장에서 군민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근무할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매년 상·하반기에 민원담당공무원을 위한 직무스트레스 해소 교육을 운영하며 직원복지 향상과 민원 응대 품질 개선을 위해 힘쓰고…
경기문화재단이 서울예술대학교(이하 서울예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어린이를 위한 생태 예술 교육 프로그램 ‘SOS! 갯벌 생태계 구조대’를 운영한다. 경기창작캠퍼스 ‘갯벌놀이터’ 개관과 연계해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직접 환경 구조대원이 되어 해양 생태를 주제로 한 놀이와 미션을 수행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참여형 체험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6일간 경기창작캠퍼스 선감생활동 2층에서 진행된다. ‘SOS! 갯벌 생태계 구조대’는 경기도 서해 생태를 배경으로 4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부기 구조작전’에서는 등껍질 쿠션을 착용하고 장애물을 통과하며 협동심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초원 정화 대작전’에서는 리듬 게임과 청소 미션을 통해 환경정화의 의미를 체험한다. ‘구조의 증표 키링 만들기’에서는 자신이 구한 동물을 상징하는 키링을 직접 제작해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담고, ‘대부도의 건물 속 동물 찾기’에서는 지역 건축물을 관찰하며 상상 속 동물을 그려 대부도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SOS! 갯벌 생태계 구조대’는 4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성시연구원이 무질서하게 흩어진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주차시설 설치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PM 이용이 보도를 점유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민원으로 이어지자, 시가 마련한 대책이 현장의 혼란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구원은 운영업체의 실제 대여·반납 데이터를 시간대와 지역별로 분석해 주차 수요를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권역별 적정 시설 유형을 제시했다. 보도 내 설치가 가능한 ‘노면표시형·거치대형’, 도로 외 공간에 조성하는 ‘별도 주차장형’ 등 유형을 구분해 보행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배치 기준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수요가 높은 지역엔 대규모 주차장을, 공간 여건이 제한된 곳에는 소규모 분산형 주차장을 두는 식의 맞춤형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홍성민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시가 지난 8월 도입한 ‘PM 지정위치 대여·반납제’ 시행 이후 제기된 거치대 주변 밀집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제 이용 패턴을 바탕으로 한 만큼 정책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공유 이동
하남시가 K-컬처 복합 콤플렉스 ‘K-스타월드’ 사업에 방송·대중예술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지지 의사를 밝히며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17일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컬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는 연합회 유승봉 이사장을 비롯해 방송·영화·연예 등 5개 분야 단체 임원들이 참석해 K-스타월드의 필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연합회는 “K-컬처 산업의 확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하남이 추진하는 대형 복합단지는 국가 문화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사업”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시는 K-스타월드를 2만~3만 명 규모 공연장, 글로벌 스튜디오, 전문 아카데미 등이 집적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K-pop, 한국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의 해외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내 새로운 K-컬처 생산거점의 필요성이 높아진 점을 사업 추진의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 하남시는 규제 해소에도 속도를 내왔다. 개발제한구역 관련 국토부 지침 개정과 대규모 외자유치 프로젝트에 대한 행정 절차 단축돼 사업
과천시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어업총조사’는 5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가 통계조사로, 농림 어가의 규모와 분포, 구조, 경영형태를 파악해 농림어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관내 모든 농림 어가를 대상으로 하며, 과천시는 총 1587가구가 조사 대상이다. 조사 항목은 ▲농림어업 종사 형태 ▲시설 면적 ▲경영형태 ▲스마트농업 등 총 13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과천시는 조사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11월 20일부터 인터넷·모바일·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우선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방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지속 가능한 농산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국가 통계조사”라며 “정확한 통계 구축과 더 나은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광주시가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재정 규모가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8일 총 2조 16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내년도 핵심 정책 이행을 위한 재정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편성액은 제3회 추경보다 755억 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6745억 원, 특별회계 3271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세수 감소와 국·도비 이전 재원 축소 등 불리함 속에, 공모사업 확대와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 ‘시민 체감형 지출’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배분은 복지·교통·문화·농업 등 주요 생활 인프라에 집중됐다. 사회복지 분야는 총 6195억 원이 반영돼 부모급여(영아수당) 등 지역 복지 안전망이 강화된다. 교통 분야에는 2221억 원이 투입돼 성남~광주 간 지방도 338호선 확·포장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문화·관광 부문에는 1924억 원을 배정해 남종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시민 여가공간 확충이 이뤄진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도 570억 원이 배정돼 친환경 급식·지역 농산물 소비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세수 감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민생 회복과 지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42개 공공주택 지구에서 총 506기의 송전철탑을 이설·지중화하는 4조 원대 대규모 사업에 착수했다. LH는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임시 이설과 본 이설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도입, 내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조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 구간은 총 148.2km에 달하며, 송전철탑 506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LH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공공주택 지구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전체 사업비는 약 4조 원 규모다. 기존 송전선로 이설 방식은 협의→설계→시공 순으로 진행돼 평균 8년 이상 소요됐지만, 투 트랙 전략을 적용하면 임시 이설을 병행함으로써 공사를 2~3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용인반도체 국가산단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 우선 적용 중이며, 향후 전국 주요 사업지구로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하남교산 지구에서는 임시 이설을 통해 토지 사용 시기를 최대 36개월 단축하고, 내년부터 3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이를 통해 주거 안정과 도시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H는 내년부터 도시 설계 단계에서…
오산시는 최근 이데미츠코산이 오산 관내에서 제2연구센터 확장을 검토함에 따라,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14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내삼미동 소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구센터 확장 논의가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구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절차나 제도적 필요사항을 미리 파악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데미츠코산은 지난해 7월 오산 내삼미동에 연구센터를 개소해 OLED 핵심 소재 개발과 공정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서의 제2연구센터 추가 확장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 스가와라 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업 측은 연구센터 운영 현황과 확장 검토 배경을 소개했다.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는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데미츠코산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OLED 기술이 적용된 약 500만 원 상당의 TV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