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푸노’ 가는 길 고산지대 연결 티티카카 호수, 세계서 가장 높아 볼리비아 ‘라파즈’엔 케이블카 설치 시민들 교통수단으로 요금도 저렴 칠레 수도 ‘산티아고’, 유럽의 느낌 아르헨티나선 빙하트래킹 즐길 수 있어 페루 최남단 안데스산맥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푸노(Puno)로 가는 길은 횡량한 고원지대로 연결돼 있다. 굽이굽이 빙하 녹은 물이 흐르는 샛강을 지나 멀리 설산이 보였다 숨었다 하기를 반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티티카카 호수로 연결되고 볼리비아 국경까지 맞닿아 있다. 티티카카 호수는 알티플라노 고원 해발 3,827m에 위치하며 호수의 건너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어 마치 바다 같다. 길이와 폭이 190㎞, 64㎞이고 평균 수심은 280m다. 면적은 8,400㎢로 남미에서 가장 넓은 호수이다. ‘티티카카’는 ‘퓨마의 바위’라는 뜻으로 잉카의 창시자 망코 카팍의 탄생 신화가 생겨난 곳으로 잉카인들에게 매우 신성시되는 호수이다. 강우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호수의 수위가 유지되며 호수 내에는 티티카카섬, 루나섬, 타킬레…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병역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가 내일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오른다. 헌법재판소는 28일 오후 2시 입영소집에 불응하면 처벌하도록 한 병역법이 위헌인지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에 대해 법원이 낸 위헌법률심판은 모두 6건이며 당사자 10명이 같은 취지로 낸 헌법소원사건 10건도 함께 결정한다.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논란은 그동안 계속 있어왔지만 무죄 판결을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다 지난해 청주지방법원에서 예비군훈련 거부자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돼 파장이 일었다. 최근 들어서는 이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이번 헌재의 결정이 더욱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법원 별로 종교적인 이유로 군 입영을 거부한 병역법 위반자에 대한 소성이 이어지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지난 2015년 5월 이후만 해도 광주지법 7건, 수원·인천·청주지법 각 2건, 부산·전주지법 각 1건 등 15건이 다뤄져 1심에서만 유·무죄 판결이 엇갈렸지만 항소심에서 첫 무죄 판결도 나온 바 있다. 내일 헌재의 결정 여부에 따라 대법원이 오는 8월30일 심리 중인 두 건의 병역법 위반 사건에 대한 공개변론도 취소된다. 공개변론은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예전에 ‘공무원’이란 직업은 ‘철밥통’, 고압적인 태도 등 요즘말로 ‘갑질’이 연상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상황이 변하고 있다. 선거로 선출된 지자체 수장이 유권자인 시민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당연히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세금으로 급여를 지급한다. 공무원에 대한 편견을 갖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시민을 위해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경찰관과 119소방대원, 행정관청의 공무원들은 결코 많지 않은 급여에도 성실하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민원인들의 행패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취객들의 파출소 난동, 119 구급대원 폭행 등 몰지각한 망동이 국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이런 난동은 시청이나 군청, 구청, 동사무소 등 행정관청에서도 자주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공무원들의 스트레스가 극한으로 치닫는 것은 물론 신체적인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수원시의 경우 시장실 앞은 각종 민원인들로 인해 ‘문전 성시’를 이룬다. 청원경찰과 관련 직원들은 점심도 거른 채 꼼짝 못하고 문 앞에 서서 이들의 거친 항의나 욕설을…
강연을 위해 기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한 가족이 제 건너편에 앉았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아이가 세상모르고 소리를 지르며 기차 안을 뛰어다녔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뛰어다니는 아이에게 웃고만 있고, 아빠는 스마트폰만 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예의범절을 지키도록 ‘좋은 성품’을 가르치는 부모는 아름다운 가치를 다음 세대에게 흘려보내는 참된 선구자입니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성품’을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인간만 가지고 있는 ‘좋은 성품’은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4차 산업시대에 중요한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성품’이 가장 잘 표현되는 것은 ‘예의범절’을 지킬 때입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더 그렇지요. 예의범절이란 ‘일상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모든 예의와 절차’(국어사전 정의)이며, 공공예절은 국가나 사회구성원 전체가 지켜야 할 사회적 질서들이며 더 행복한 삶을 위한 약속들입니다. 한마디로 예의범절을 지키는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성품’을 발휘하는
치열했던 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전국에서 4천16명의, 경기도에서는 622명의 선출직 공직자가 뽑혔다. 이들이 후보 시절 내놓은 공약이 실천되기를 바라면서 몇 마디 할까 한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는 후보자들이 내놓는 공짜 선심 공약은 이번 선거에서도 과거와 다를 바가 없어 안타까웠다. 바라건대 제시했던 공약들이 당선만 되고 보자는 후안무치한 공약은 아니었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고 잘못된 것은 지금이라도 바로잡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무책임한 지자체장들이 선심공약 이행으로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킨다면 지역의 균형 발전과 복지정책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선심공약 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한두 가지 제안할까 한다. 첫째, 후보자가 공약을 내놓을 때 ‘세부 이행계획서’도 함께 제출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공약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공약이행을 감시하는 평가기관도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 지자체단체장이나 지자체의원들이 공약이행 사항을 자체적으로 평가하여 내놓을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평가를 법률로 제도화할 것을 제안한다. 선거 때만 ‘반짝’ 공약을 남발하고 당선되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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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한 화폐로서 실물은 없고 온라인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화폐를 말한다. 암호화폐는 2009년 비트코인 개발을 시작으로 1천여 개에 이르는 암호화폐가 개발됐으며, 이 중 500여 개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골드, 이더리움, 리플, 퀀텀, 라이트코인 등이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 국내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350억 규모의 해킹 피해를 봤다는 소식을 접하자 시장은 충격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였다. 동시에 해외거래소에서도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하였다. ‘빗썸쇼크’에 대해 라이트코인의 창시자(찰리 리)는 인터뷰에서 “빗썸의 해킹사건은 있었지만,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지탱하는 기반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사건 이후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 사업을 발표하면서 가상통화는 제외하였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IS)에서도 가상통화의 가치 상실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예일대 교수)는 “또 다른 화폐
2018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8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남과 북 그리고 북한과 미국이 대결의 분쟁에서 대화의 평화로 향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남과 북은 25일 오전 10시 경의선 육로 남측 지역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를 위한 대령급 군사당국의 실무접촉을 가졌다. 이 실무접촉에서는 동·서해지구 통신선, 그리고 해군 평택 2함대와 북한군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 복구가 합의를 이뤘다. 이런 군 통신망 복구는 한반도에서 우발적 전쟁이나 착오에 의한 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조치 중에 하나인 것이다. 이는 곧 한국전쟁 발발이후 68년 동안 지속돼 온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불신과 오해를 제거하는 통로가 열리는 것이다. 또한 북한과 미국도 6·25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북한에서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25일 현재 진행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담을 나무 관 100여 개가 지난 23일 판문점에 도착했다. 이 관들을 받아 북한이 미군 유해를 다시 관들에 담아 미군에 전달하고 이를 미국이 오산 기지에…
고래를 보내다 /김양희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대왕고래 한 마리 쑥 빠져나간 뱃가죽 허허롭게 움켜쥐는 일// 울산 바다 고래바다여행선 뱃전에 서서 바다 밑창 같은 그리움은 토해 버리고 폐부를 찌르는 구속의 그물은 놓아 버려라// 날카로운 포수의 작살 하나쯤이야 포경선 유유히 조롱하던 오래전 귀신고래 눈빛으로 마음을 포획하는 흔들림의 깃발은 찢어 버려라//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작살에 박혀버린 운명 같은 미련 한없이 바다에 풀어 놓는 일 - 김양희 시집 ‘서귀포 남주서점’ 중에서 시인은 한 사람과의 이별은 대왕고래 한 마리 빠져나가 뱃가죽을 허허롭게 한다 하였다. 대왕고래는 흰수염고래라고도 하며 현존하는 동물 가운데 가장 거대하고 무거운 동물로써 이별로 인한 마음의 빈 공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동안 백수광부의 아내가 지었다는 고대시 ‘공무도하가’를 비롯하여 이형기 시인의 ‘낙화’ 등 수많은 이별 관련 시를 접해 왔지만 이렇게 극치의 비유법을 활용 이별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농도 있게 끌어 올린 시는 이 시를 통해 처음 접한 것 같다.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고양시 주민 체험 건강사업 확대 고양시가 체계적인 건강비전과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협력과 나눔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고양시민건강센터,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의 시민 맞춤형 보건사업뿐만 아니라 감염병 위기 대응 강화, 비만예방교실, 우울증·자살예방사업 등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건강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과 밀착한 주민참여형 우울증·자살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재가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재활이나 사회성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령사회를 대비, 홀몸노인 건강관리사업, 건강경로당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기초건강관리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 안심센터 설치로 환자와 가족의 부담경감 현재 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의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인해 급격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노인인구의 증가로 치매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그동안 치매조기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