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23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투병으로 홀로집에서 외로이 지내는 암환자와 가족 22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자조교실을 운영해 원예치료를 진행했다. 이날 재가암 환자와 가족들은 화분에 테이블야자, 꽃기린, 무늬아이비 등 다양한 식물을 심으면서 집안에서 머물며 갑갑했던 몸과 마음을 풀고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통해 사회적·심리적·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육제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 등 환자의 전반적인 재활을 돕는 효과가 있다. 이재화 행복돌봄과장은 “그동안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의 환자간호에 따른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매월 1회 자조모임교실(통합건강지지프로그램)로 암 관련 정보제공 및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술심리치료, 웃음치료, 공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연천교육지원청은 26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장애학생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양주아동센터 고용훈 소장의 ‘자녀를 위한 학부모 역할’의 강의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석한 김란배(청산중) 학부모는 “하루하루 커가는 우리 아이 미래에 대해 걱정도 많이 하고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을 할지 막막했지만 연수를 듣고 나니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연남 교육장은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사고로 연천교육의 적극 동참해 달라”며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 안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교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광주소방서는 26일 퇴촌면에 위치한 아이너싱홈에서 초월읍·퇴촌면 소재 사회복지시설 18개소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119안전컨설팅에 나섰다. 이번 안전컨설팅은 실질적인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재난안전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했다. 안전컨설팅에서는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안전교육에 이어 사회복지시설 소방안전관리자의 권한과 업무를 다시 한 번 주지시켰으며, 최근 재난사고 사례 알림 및 재난예방 활동 중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설치된 소방시설을 좀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전문가의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을 진행한 이복식 초월 119안전센터장은 “재난예방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안전습관을 몸에 배이게 해야 유사시 대처할 수 있다”면서 “시설 관계자의 초기 화재 진압 및 이용자의 피난 대피 지도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일동제약 나누미·좋은이웃 봉사단, 사랑손클럽과 함께 연계·협력해 지난 24일부터 금산동 저소득 장애인가구에 대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배우자 사망 후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시각장애 4급의 김모(62)씨로, 그의 집은 위층에서 수도가 새어 자신의 집으로 흘러 들어와 천장이 무너져 생활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일동제약과 봉사단은 집수리 비용 등을, 사랑손클럽은 도배·장판을,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생활 폐기물 처리를 협조해 앞으로 1주일간 도배·장판·보일러 교체, 전기시설 수리 등을 할 계획이다. 이날 일동제약 좋은이웃 나누미·좋은이웃 봉사단 관계자는 “휴일임에도 봉사에 함께해준 단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며, 봉사단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에 긍지와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지역봉사단체와 연계 협력하여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2014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한 수원 한국직업전문학교 4개팀이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원 한국직업전문학교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 4개팀이 출전해 전원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조리기능인협회와 조리기능장려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조리기능인협회, aT센터,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해 우리 농수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의 음식문화 및 외식산업 향상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의 조리사들과 조리를 전공하는 전국의 대학생 등 1천200개팀 3천500여명이 참가했다. 수원 한국직업전문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금상과 환경부장관상(1팀), 은상(2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1팀)을 수상했다. 라이브경연 5인단체 코스요리 부문에 오전·오후로 나선 2팀이 은상을, 전시 5인단체 뷔페 찬요리 부문에 출전한 1팀이 금상과 기관장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명인초청전시 1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각각 받았다. 수원 한국직업전문학교는 2013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도 대상과 금상, 특별상, 도지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양덕순 교장은 “지난해에…
“제 발을 직접 씻겨준 서장님, 부끄럽지만 감동적이네요.” 수원소방서에 신규 임용된 소방공무원들이 서장·부서장에게 발을 맡겼다. 수원소방서는 26일 3층 대회의실과 본서 현관에서 신규임용자 10명에 대해 전통행사인 세족식을 실시했다. 세족식은 신규 임용된 소방공무원들에게 임용과 동시에 소방공무원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소방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각 부서장들이 직접 발을 닦아주는 행사다. 이날 세족식에는 오병민 수원소방서장도 참여해 신규임용자들의 발을 닦아줬다. 세족식에 참여한 우은아 신규임용자는 “제가 모셔야 하는 서장님과 부서장님들이 들어 오자마자 발을 닦아줘 당황스러웠지만 너무 감동적이다”면서 “정말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소방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어린 다짐을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오산시와 이마트 오산점이 희망나눔 프로젝트 ‘저소득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시청 무한돌봄센터와 이마트 오산점 희망나눔 주부봉사단, 오산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자원봉사자 30여명은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관내 남촌동에 거주하는 장모 홀몸어르신의 취약한 집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해 아름다운 벽화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이마트 오산점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된 재료비 등 600만원을 후원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펼쳐진 지역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벽화로 인해 마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며 “아름다운 벽화가 있는 우리 마을이 남촌동의 명소로 변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마트 오산점 백윤득 점장은 “앞으로도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사업을 통해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양평군 양서면의 다문화 가족 여성들로 구성된 ‘양서 풀씨 봉사단’이 최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에는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소외받는 지역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다문화가족 여성 15명이 봉사단원으로 위촉됐으며, 봉사단장으로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고바야시 미유키(51·일본)씨가 선출됐다. 미유키씨는 “다문화가정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만큼 이제 우리도 지역사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서 풀씨 봉사단’은 초기 결혼이민자를 위한 멘토링 봉사대를 구성하고 통역봉사 및 지역사회 알리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봉사단체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역 소외계층 불우이웃 돕기, 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박기현(사진) 전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박 전 의료원장은 아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난 25년간 5천례 이상의 중이수술을 시행하고 저서 ‘중이수술’을 발간하는 등 중이염 및 진주종의 대가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 대한청각학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장,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장,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부회장 등을 지냈고 세계이비인후과의학자 정회원, 한일이비인후과학회 평의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9년 5월에는 서울에서 6차 세계중이염학회를 주관, 개최하면서 세계적으로 한국 이비인후과의 위상을 높였으며, 2011년 3월에는 한·중·일 7개 대학 이비인후과 학술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평생을 진료, 교육, 연구에 헌신한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두 딸, 사위가 있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천안공원묘지. 장례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치러진다.(문의 ☎031-219-6996) /김장선기자 kjs76@
최근 가평군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이 쓰레기 처리뿐 아니라 학생과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견학 및 교육 참여가 늘어나면서 교육과 홍보를 위한 장소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16일 이곳을 방문한 상면초 학생 80여명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폐기물 선별장을 견학하고, 홍보 동영상과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쓰레기를 이용한 고형연료와 유기질비료의 생산과정을 교육받았다. 앞서 지난달에는 마장초교 학생외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 직원들, 가평군 계약직 공무원 등 직장인들이 이곳을 찾아 견학하고 시설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2시간 내외로 진행되는 MBT시설의 견학은 재활용선별장의 관람과 시설에 대한 홍보동영상 시청 및 그와 관련된 설명으로 진행될 뿐 아니라 재활용 선별의 중요성, 쓰레기 수거일 및 배출시간 안내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가평고의 한 학생은 “쓰레기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부피가 줄어 처리가 수월해지고 또 그 쓰레기를 이용해 만든 고형연료가 생각보다 높은 효율의 에너지 자원이 되어 놀라웠다”면서 “이번 견학을 통해 환경문제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