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기계부품 분야 기업 10개사가 중동지역에서 1336만 달러의 계약을 달성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5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현지에 ‘기계부품 중동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리야드에서는 50개 현지 기업 바이어와 109건의 상담을 통해 26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계약추진 90건, 839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두바이에서는 27개 현지 기업 바이어와 63건의 상담을 진행해 92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계약추진 57건, 497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파견에서는 업무협약도 3건 체결했다. 두바이 바이어(F.Z.E XSENSEM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하나기건 관계자는 “중동지역 기계·부품 수요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중동시장으로 진출하게 된 기회”라고 전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파견으로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했다”며 “중동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도내 중소기업 기계부품 제품이 많이 수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멕시코와 미국에도 통상촉진단을 파견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경기도 제21대 행정2부지사에 김대순 전 안산부시장이 취임했다. 신임 홍보기획관에는 김원명 전 경기아트센터 사무처장, 법무담당관에는 박민제 전 경기아트센터 경영기획실장, 산림환경연구소장에는 김일곤 전 산림정책팀장이 임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이들 4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행정2부지사는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상하수과장·도시주택실 융복합재생과장, 광주부시장, 양주부시장, 안전관리실장, 안산부시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홍보기획관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상당), (사)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아트센터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박 신임 법무담당관(변호사시험 3회)은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상당), 경기주택도시공사 법무지원부장, 경기아트센터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김 신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산림녹지과 산지관리팀장과 산림정책팀장을 거쳐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하며 소장으로 임명됐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오산시의회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단지 건립계획에 '오산시민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방적 개발'이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산시의회는 19일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화성시와 경기도, 민간 시행사에 “즉각적인 재검토와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문제의 물류단지는 화성 장지동 1131번지 일원, 일명 동탄2 유통3부지로 총면적 62만5000㎡(축구장 80여 개 규모)에 달하며,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부지가 오산시와 행정 경계상 바로 맞닿아 있으며, 물류 차량의 주 통행 경로가 오산 IC, 동부대로, 국도 1호선, 운암사거리 등을 포함하고 있어 오산 도심 전체의 교통 환경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우려다. 특히 오산시청, 오산시의회, 오색시장, 초·중·고등학교 등이 밀집된 중심 생활권과 상업지구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시의회는 “이는 단순한 혼잡이 아닌 시민 일상과 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구조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오산시는 이미 경기도에 교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립 명칭 공모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친시민들을 대상으로 제3연륙교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중구·서구별 자체 선호도 조사, 내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명칭안 2건씩을 제출받기로 했다. 이에 중구는 지난해 11월 제3연륙교 명칭 공모전을 통해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서구는 주민들의 지지가 가장 높은 ‘청라대교’를 후보명으로 내세웠다.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청라대교’에 대한 구민 선호도 조사도 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구와 서구는 제3연륙교 정식 명칭을 놓고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중구와 서구에서 각각 2개씩 제출받은 후보안과 더불어 자체 공모전으로 선정된 중립명칭을 시 지명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지명위는 올해 하반기 열리며, 심의를 통해 제3연륙교 정식 명칭을 최종 선정한다. 중립 명칭은 하나의 지자체에만 해당하는 지역 요소를 적용해 분쟁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지명은 배제한다. 두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SK텔레콤(SKT)의 리눅스 서버 3만여 대를 점검한 결과,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2차 조사 결과에서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비롯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저장된 서버 2대까지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서버에 저장된 IMEI는 29만 건을 넘으며, 최대 2년간의 로그가 사라져 있어 실제 자료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의 전체 리눅스 서버 약 3만여 대를 점검한 결과, 총 23대에서 악성코드 25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 가운데 15대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마쳤으며, 나머지 8대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분석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차 조사 당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던 IMEI가 저장된 서버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돼, SK텔레콤 해킹 피해의 범위가 초기 발표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조사단은 4월 29일 발표한 1차 조사 결과에서 “피해가 의심되는 서버는 5대이며,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 IMSI 등 유심 관련 정보에 한정된다”고 밝
경기도교육청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강화한다. 19일 도교육청과 시흥교육지원청은 남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이러닝 고도화'와 '지역 연계 디지털 기반 협력체계'를 발표했다. 하이러닝 고도화 주요 내용은 ▲콘텐츠 공유 ▲'AI' 논술형 진단 ▲블렌디드 화상수업 ▲하이러닝과 디지털교과서 통합인증 등이다. 특히 하이러닝에 '교육디지털원패스' 통합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하나의 계정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 연계 디지털 기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 선도지구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 교육 선도․연구학교를 운영한다. 디지털 선도지구는 교육지원청,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의 여건과 특색에 적합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반 교육사업을 운영하여 디지털 교육 지원체제를 확산한다.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 교육 선도․연구학교 운영은 지역 디지털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협력을 통해 하이러닝 활용 맞춤 교육을 강화한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으로 지역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혁신을 확산하고 있다. 디지털 선도지구인 시흥교육지
연수구 민선 8기 약속 완성도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심각한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각종 공약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주민들 삶의 질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구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S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자료와 누리집에 공개된 공약 이행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구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2.1%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53%보다 9%가량 높은 수치다. 앞서 구는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민선8기 비전으로, 6대 운영 방향과 103개 세부 공약을 정했다. 이 가운데 이행 완료 사업은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수립 ▲승기천 워터프론트 사업 추진 ▲송도그레이수소 연료전지발전소 현안 해소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건립 ▲연수체육센터 건립 등 66개 공약이다. 분야별로 보면 행정·안전 14건, 복지 22건, 교육·문화 16건, 환경·녹지 13건, 경제 8건, 도시
인천에서 대통령 선거 공보물을 배송하던 우체국 집배원들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4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 도로에서 운남동 우체국 소속 집배원 3명에게 욕설을 하고 길을 막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배원들은 도로에서 대선 공보물 배송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어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남동구가 항공사진을 활용해 위반건축물 여부를 판독하고 행정조치에 나선다. 항공사진 측량 및 분석은 2년마다 이뤄진다. 이번 조사는 측량 결과 위반건축물로 추정되는 건에 대한 정확한 현장조사 실시 및 불법 여부에 따른 행정조치 부과를 위해 추진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 동안 지난 2023년 항공사진 판독 성과품 1830개를 분석했다. 점검 결과 269개 업체가 위반건축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A건축물은 다세대 주택으로써 발코니 설치가 불법이지만 이를 무단으로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B건축물은 단독 주택으로 옥상에 창고를 무단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C건축물과 D건축물은 각각 건물 뒤편이나 나대지에 별도의 허가 및 신고 없이 무단으로 가설건축물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는 현장 조사를 토대로 허가 및 신고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건축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건축법 제11조’와 ‘건축법 제14조’는 건축물을 변경하는 행위에 대해 허가 및 신고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한다. 만약 위반건축물로 판명되면 시정명령 기간을 갖게 된다. 주어진 기간 내에 정비하지 않는다면 매년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또 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로 표기돼 각
인천시와 중국 대련시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대련시에서 열린 ‘제34회 아카시아 관람 축제’에 참석해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 간 협력으로 크루즈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협약을 통해 중국 대련시와 크루즈 유치를 위한 행정적·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크루즈 항로 개통을 위한 지원 및 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여객 교류 등 크루즈 관광 전반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인천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대련을 출발하는 크루즈선 10항차 이상을 유치해 2만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54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호도시인 대련시와의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인천의 글로벌도시 이미지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중국의 대표 항만도시이자 인천의 우호도시인 대련시와의 이번 협약은 크루즈산업뿐 아니라 인천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중 간 지속적인 해양·크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