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사업’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토지이용계획 상 공원녹지비율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것이 조건부 의결의 골자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이동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내년 1월 고시된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 심의 통과를 환영한다"며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이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래 2034년 준공 예정이었던 신도시 입주가 사업 심의 통과로 2031년께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30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첫 번째 생산라인(Fab·팹) 가동에 맞춰 신도시 입주가 가능해 졌다는 것은 국가산단에서 일할 반도체 관련 인재들을 위한 좋은 정주 여건과 출퇴근 환경이 빨리 갖춰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이동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지난해 11월 발표했을 때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을 천명한 만큼 정부가 신도시 주변의 교통 인프라를 미리 확충하는 일에 적극 나서도
용인특례시의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제5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상갈 공공지원임대주택지구 내 지역문화활동시설 기부채납' ▲용인시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특산품 지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8건, 동의안 3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 의견제시 2건, 예산안 1건 등 1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18일 2024년도 제5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상갈 공공지원임대주택지구 내 지역문화활동시설 기부채납' 등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과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용인시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과 용인시 다함께돌봄센터 23호점 민간위탁 동의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용인시 특산품 지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용인시 경유
지난 해 발생한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공무원과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시설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과장 A씨 등 7명과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B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 공무원들은 2021년 정밀안전점검 결과에서 '교면의 전면 재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이를 무시했한 것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정자교는 1993년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건설된 왕복 6차로 교량으로, 길이 108m, 폭 26m에 달하는 대형 교량이다. 건설된 지 30년이 넘어 상당히 노후된 상태였으며, 이미 2018년 보행로 균열이 최초로 발견되면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성남시 공무원인 A씨 등은 안전점검 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고,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4월 5일 정자교 보도부 일부가 붕괴하면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B씨 등도 정밀안전점검 과정에서 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용인특례시의회는 임현수 의원이 지난 20일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임 의원은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에서 17년간 근무했던 감독이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계약 연장이 안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직장운동경기부 감독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연말에 재계약을 해오고 있었는데, 해당 감독은 17년 동안 직장운동경기부에서 각종 대회 우승 등 기여를 했고 최근에도 전국선수권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성과가 있었는데도 계약 연장 불가 사유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해당 감독에 대한 납득할만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재계약 불가에 따른 선수단 내 혼란과 이로 인한 피해는 선수단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청과 산하기관에는 많은 계약직 직원이 근무하는데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부문에서는 객관적으로 업무 능력을 평가해 계약과 임용에 반영해야 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능력있는 직원의 경우 계약을 연장해 애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0일 시청 시장실에서 과학고 유치에 힘을 모았던 학부모·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 예비 지정 공모에서 용인이 선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과학고 신설을 많은 시민들께서 희망했는데 죄송하다"며 “앞으로 일반고에서 과학중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험 기자재를 갖춘 실험실을 운영하도록 하는 등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과학고 공모 과정에서 용인 시민 3180명의 유치 동의서를 모아 준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또 “용인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2040년에는 용인이 인구 150만 명을 바라보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므로 과학고 신설을 위한 도전을 할 때가 또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때를 대비해 준비를 더 잘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은 일반고 몇 곳을 과학중점학교로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2027년 3월로 계획된 반도체 고교 신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특성화고도 내실있게 운영하는 일들을 하겠다"고…
온 국민을 들뜨게 했던, 몸짱열풍. 헬스에 집중됐던 수요가 분산되었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은 ‘건강’이다. 동네마다 하나씩은, 목좋은 곳은 서너개가 기본인 헬스클럽. 몸 관리에 진심이었던 ‘헬덕’들이 자연스럽게 트레이너가 되고 ‘헬스장 사장님’이 되었다. 헬스장 사장님들은 회원 관리부터 PT 유치, 마케팅까지. 하나부터 열을 신경써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운동이 좋아서 차린 헬스장이지만, 경영은 또 다른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 성남시에서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모두피티’는 이런 트레이너 겸 사장님들께 “경영 부담을 덜어주겠다” 자신있게 말한다. 창업가인 박인준 대표는 “현재 헬스장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비즈니스 모델(BM) 상충에서 비롯된다” 진단한다. 박 대표에 따르면 헬스클럽 수익 모델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는 회원들이 가입비를 지불하는 등록비. 그 다음은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적 지도와 이에 따른 수익이 가능한 ‘PT(퍼스널 트레이닝)’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박 대표는 “사실 앞서 구독 모델은 등록 후 고객이 헬스클럽을 오지 않을수록 이익을 보는 낙전수입 구조다. 반면 PT를 통한 수익은 헬스클럽에 유효…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한 신간 'Economic History of Korea: An Overview'를 발간했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의 경제구조와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분석했다. 특히 경제활동과 제도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재구성하며 기존의 정치사 위주의 서술에서 벗어났다. 저자는 ▲농업의 시작 ▲노비제도의 발전과 쇠퇴 ▲지주제 발달 ▲조선의 장수 비결 ▲근대화 실패와 급속 성장 등 한국 경제사의 주요 주제를 다뤘다. 이를 통해 “왜 어떤 국가는 번영하고, 다른 국가는 쇠퇴했는가?”라는 보편적 질문에 답을 찾고자 했다. 이 책은 2016년 발간된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를 재구성한 외국 독자용 버전으로, 최신 연구 동향과 북한 경제까지 포함하며 전문성과 깊이를 더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 책이 한국사를 글로벌 관점에서 조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경제사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통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가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복시(Diplopia) 진단과 최신 MRI 영상 기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 교수는 하버드 의대 Hillary Kelly 교수, UCSF의 Xin Cynthia Wu 교수와 함께 ‘뇌 신경 기능 이상’을 다룬 세션에서 발표하며, 복시가 단순한 안구 질환을 넘어 중추신경계 이상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고해상도 MRI를 활용한 뇌신경 질환 진단법을 공유하며, 제3·4·6번 뇌신경 병변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최신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병변 위치와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환자의 치료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강연에서 배 교수는 3D 고해상도 T2, Proton density, 조영증강 T1 기법을 적용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뇌간 병변과 신경근접합부 이상 등 다양한 복시 원인 질환을 진단한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영상의학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다는 평가다. 배 교수는 “국제 학회에서 뛰어난 연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더 나은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RSNA 초
성남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지속가능 도시평가’에서 대상을 수상, 2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성남시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 자평했다. ‘지속가능 도시평가’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인구 10만 명 이상의 73개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 관련 환경, 사회, 경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성남시는 인구 30만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나 그룹’에서 2023년 첫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대중교통 이용 촉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 다각적인 교통정책을 통해 환경 보호와 시민 편의를 동시에 추구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자전거, 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성과를 보이며 지속가능한 교통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25년에도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강화해 환경과 경제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4개 분야 27개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인증 만료를 앞두고 아동 권리를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아동친화 공간 확대(아이사랑 놀이터 13곳 조성, 아동친화 놀이터 3곳 추가) ▲안전 체계 강화(어린이 안전 체험 캠프 운영, 청소년 폭력 예방 지원) ▲아동 참여 활성화(청소년 참여 예산제, 정신건강 AI 체험관) ▲아동 권리 증진(아동참여단 운영, 취약계층 아동 통합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 계획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시민 의견 수렴과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구체화됐다. 성남시는 오는 12월 3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상위단계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8월 최종 평가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며, 정책 이행 수준에 따라 인증이 결정된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시는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기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