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노인끼리 모여 담소도 나누고 돈도 벌고 아주 좋습니다.”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에 사는 원종애(66) 할머니는 요즘 카네이션하우스 가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메주를 담그고, 땅콩 껍질을 까는 소일거리를 해 많이 벌 때는 하루 4만원까지 버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곳에 매일 온다는 한 할아버지는 “손주녀석들 용돈도 주고, 집에서 만든 음식을 가져와 나눠 먹기도 한다”며 만면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경기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선보인 기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홀몸노인을 위한 공동생활주택으로 리모델링 하는 ‘카네이션하우스’ 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70㎡ 규모의 카네이션하우스는 최신식으로 깔끔하게 리모델링 됐다. 하루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찾을 정도로 ‘마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숙식제공은 물론 말벗 돼 주기,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노인인구 비율(17%)이 높은 여주시 같은 자치단체에서는 효과만점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에서 카네이션하우스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안양, 이천, 여주 등 6개 시·군. 도는 카네이션사업이 효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부터
1975년 용인군에서 공직을 시작한 지 39년 만에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이범재(58·사진) 시민서비스국장은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의왕시민을 위하는 역할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 국장은 2000년 11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의왕시 내손1동장, 종합복지센터소장, 문화공보과장, 세정과장, 행정지원과장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해 기획력과 업무능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2005년에는 국가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광주시 곤지암읍에 설 명절을 맞이해 사랑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기업인협회 곤지암지회 장형완 회장 일행은 지난 20일 김영학 곤지암읍장을 방문, 10㎏ 백미 50포(13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같은 날 건어물 제조기업인 ㈜주일 김란숙 대표 일행도 건어물 100박스와 미역 100봉(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지난 17일에는 국수류 제조기업인 누들트리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생칼국수 60상자(6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장형완 회장은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매년 조금씩이나마 소외계층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학 곤지암읍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후원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저소득층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명품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왕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1일 지방서기관에 발탁된 유은상(56·사진) 안전행정국장의 취임 일성이다. 1986년 남양주군 조안면에서 7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유 국장은 2004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의왕시 문화공보과장, 기획감사담당과장, 민원봉사과장, 주민생활지원과장, 기획예산과장 등 주요 부서를 거쳐 2012년 8월 감사담당관을 맡은 지 1년5개월 만에 안전행정국장에 발탁됐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정지용(53·사진) 신임 인천남부경찰서장이 21일 취임했다. 정 신임 서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충북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뒤 인하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8년 간부후보 36기로 임용 후 전북청 청문감사담당관, 전북청 장수경찰서장, 인천청 생활안전과장, 인천청 연수경찰서장, 인천청 정보과장, 인천청 치안지도관을 거쳐 이번 인천 남부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정 서장은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부응하고 주민들에게 공감 받는 치안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
21일 제63대 백운용(56·사진) 인천부평경찰서장이 취임했다. 신임 백운용 서장은 인천 출신으로 1982년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해 울산청 정보과장, 서울청 교통관리과장, 서울 강북경찰서장, 인천 남동경찰서장, 인천청 보안과장 등을 역임했다. 백 서장은 취임사에서 자신보다 국민을 아끼고 동료를 배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부평경찰이 되도록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과 항상 국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부평을 만들어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고양교육지원청이 3학년 사회과 지역화 교과서인 ‘우리고장 고양탐구’를 발행했다. 송영민 초등교육과장은 2014학년도 3~4학년군 교과서가 바뀜에 따라 국정 교과서 편제와 개발 방향에 맞게 지역화 교과서를 전면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서는 국가 수준의 교과서가 갖는 내용 서술의 한계를 극복해 학생들에게 삶의 터전인 고장의 이해를 바탕으로 고장 사랑, 고장 발전을 위한 참여와 태도 육성, 고장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가 살아가는 곳, 이동과 소통하기, 사람들이 모이는 곳, 우리지역, 달라지는 생활모습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과서 집필에는 성라초 교장 김선옥 선생님을 팀장으로 초등교원 12명이 참여하였으며, 정동일 고양 문화재 전문위원의 감수를 받았다. 한편, ‘우리고장 고양탐구’ 교과서는 오는 2월에 학교로 발송, 2014학년도 3학년 학생들이 활용하게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하남시는 지난 20일 중국 루산시에서 전국생 부시장 등 일행 8명이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 및 2014년 교류 및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교범 시장의 영접을 받은 전국생 부시장 일행은 집무실에서 가진 논의에서 자매도시 우호협력관계의 지속적인 추진과 양 도시간의 경제·문화·교육 등에 대한 상호 교류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전국생 부시장 일행은 하남시의 역동적인 발전상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하남유니온스퀘어와 환경기초서설을 견학, 다음날 광주시 롯데칠성음료와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경제무역촉진협회를 차례로 방문한 뒤 오는 23일 2박3일의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하남시와 중국 루산시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인적, 물적 교류협력을 통해 양 도시간 우호증진 관계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
구리시 인창도서관은 최근 회의실에서 제3회 시민독서장 시상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시민독서장은 도서관에서 책 읽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구분해 선정된 추천도서목록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시민독서장에게는 인센티브로 대출권수를 1년간 20권으로 확대해주고 시립도서관장 명의의 상장도 수여한다. 수상자는 이한주(건원초2), 김윤지·김희진·민지영·박수빈(이상 구지초 5), 연도현(동구초 5), 박세홍(장자중 1), 현승엽(토평고 3), 박상희(인창동), 구영미(인창동) 등 총 10명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는 21일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있는 지적장애재활시설인 수봉재활원을 찾아 설맞이 노사합동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는 신문철 경기지역본부장과 김장일 노조지부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노사간부가 참여해 시설안팎 청소, 중식조리 및 배식, 설거지 등으로 이뤄졌으며, 봉사자들은 재활원 관계자와 장애인이 모두 모인 식당에서 희망나누기 사랑의 성금도 전달했다. 신문철 본부장은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뿐 아니라 지역사회 어렵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도 헌신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에서 최초로 설립된 수봉재활원은 40여명의 원생과 20여명의 직원이 함께 생활하는 설립된 장애인 생활시설로 지적장애로 고통받는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직업재활,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의 길을 열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