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운동으로 도시가치를 향상하는 군포시가 올해는 시민이 주도하는 독서문화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자 ‘내손에 책’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산본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2014년 처음으로 ‘시민이 여는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 이번 인문학 강의는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메마른 감성을 일깨워 지역주민들 간에 지혜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첫 강의에 100명이 넘게 참석해 인문학 강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내가 만든 책 이야기’란 주제를 들고 나온 강변구(서강대학교 철학과 졸업) 강사는 우리가 읽는 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책 읽는 좋은 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신현룡 산본2동장은 “시민이 여는 인문학 강의는 별도의 사업비 없이 전문가들의 재능 나눔을 통해 운영되는 것”이라며 “이번 인문학 강연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책 읽는 군포’ 완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고양교육지원청이 3학년 사회과 지역화 교과서인 ‘우리고장 고양탐구’를 발행했다. 송영민 초등교육과장은 2014학년도 3~4학년군 교과서가 바뀜에 따라 국정 교과서 편제와 개발 방향에 맞게 지역화 교과서를 전면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서는 국가 수준의 교과서가 갖는 내용 서술의 한계를 극복해 학생들에게 삶의 터전인 고장의 이해를 바탕으로 고장 사랑, 고장 발전을 위한 참여와 태도 육성, 고장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가 살아가는 곳, 이동과 소통하기, 사람들이 모이는 곳, 우리지역, 달라지는 생활모습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과서 집필에는 성라초 교장 김선옥 선생님을 팀장으로 초등교원 12명이 참여하였으며, 정동일 고양 문화재 전문위원의 감수를 받았다. 한편, ‘우리고장 고양탐구’ 교과서는 오는 2월에 학교로 발송, 2014학년도 3학년 학생들이 활용하게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하남시는 지난 20일 중국 루산시에서 전국생 부시장 등 일행 8명이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 및 2014년 교류 및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교범 시장의 영접을 받은 전국생 부시장 일행은 집무실에서 가진 논의에서 자매도시 우호협력관계의 지속적인 추진과 양 도시간의 경제·문화·교육 등에 대한 상호 교류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전국생 부시장 일행은 하남시의 역동적인 발전상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하남유니온스퀘어와 환경기초서설을 견학, 다음날 광주시 롯데칠성음료와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경제무역촉진협회를 차례로 방문한 뒤 오는 23일 2박3일의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하남시와 중국 루산시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인적, 물적 교류협력을 통해 양 도시간 우호증진 관계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
“막연했던 경찰관의 꿈, 캠프를 통해 뚜렷해졌어요.” 고양경찰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공동주관하는 ‘퓨처-폴 캠프’가 경찰관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 기관은 고양시의 협조로 미래 경찰관을 희망하는 중·고교생 100명씩 3회에 걸쳐 학교폭력 예방 및 진료 교육 등 퓨처-폴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퓨처-폴 캠프는 지난 8~9일 4기를 시작으로 15~16일 5기가 수료를 마쳤으며, 22~23일 6기가 진행된다. 이들은 첫날 경찰서에 집결해 범죄예방교육·경찰관 직업교육·경찰서 견학 및 각 주소지 지구대(파출소) 체험 등을 한다. 다음날은 응급구호법 강의 및 실습, 경찰박물관 이동, 견학을 한 후 귀서해 소감문 작성과 발표를 마친 후 수료증과 기념품을 전달 받는다. 캠프에 참가한 권여진(지도중) 양은 참여 소감문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받고 나니 주변 친구들에게 학교폭력 문제가 생겼을 때 방관만 하지 말고 내가 직접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지원(신능중) 학생도 “평소에 체험할 수 없었던 경찰관 캠프에 참여하고 보니 장래 경찰관의 꿈이 구체화됐고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이 일하던 공사장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119구조구급대원들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광명소방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40분쯤 유모(57·여)씨로부터 “사촌오빠가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광명소방서는 즉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한 후 소방차량 4대와 12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철산동 467번지 일대를 수색, 30여분만에 자신이 일했던 공사장에서 술을 마시고 연탄불을 피운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문모(61)씨를 신속히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요구조자의 심리적 안정 및 더 이상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명시 자살예방센터에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전해주세요.” 여주축협 축산사랑봉사단과 여주축협여성대학은 20일 오전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이모(12)군 가족에게 80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또 관내 중증장애아동수용시설인 오순절 천사의 집을 비롯한 복지시설과 장애인단체연합회에 100만원 상당의 라면, 여주 쌀을 전달했다. 이재덕 여주축산농협 조합장(49)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시민단체와 연계해 이웃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의정부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7일 의정부시청을 찾아 불우이웃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이상훈 총동창회 회장은 안병용 시장에게 성금을 전하며 “작은 나눔이지만 성금이 불우이웃에게 전해져 그분들이 설 명절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의정부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매년 김장나누기 사업 및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운동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저소득층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한마음가족봉사단 60명과 두드림희망센터에서 설맞이 만두를 만들었다. 김치와 당면 등을 정성껏 다져 맛있게 소를 만들고 만두피를 직접 반죽해 정성이 듬뿍 들어간 만두는 홀몸노인과 차상위 계층 50가구에 전해졌다. 이날 아모레 사랑봉사단은 만두와 함께 떡국 떡 4말을 홀몸노인 26가구에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청 무한돌봄팀에서 추천한 차상위 계층 17가구, 정신보건센터에서 관리하는 아동 7가구에게도 전해졌다. 한편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14년 다양한 봉사를 희망하는 가족의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31)857-9961~2 /동두천=김동철기자 kdc@
연천군약사회는 최근 군청 복지지원과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상품권 200장(1만원권 200장)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상품권 중 100만원은 약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며 나머지 100만원은 김주식 회장이 후원했다. 군 약사회는 20여년 전부터 이웃사랑 나눔사업을 남모르게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행복한 연천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종합영향제를 기탁하기도 했다. 김주식 회장은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상품권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관내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사업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상품권은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연천=김동철기자 kdc@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20일 호텔캐슬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13년도 일반회계결산, 2014년도 일반회계예산안, 공제사업, 회관건축, 법률구조사업 결산·예산을 심의했다. 또 회칙 및 임원선거규칙 개정 의안심사, 공제사업기금 운영, 신임감사선출 등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과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비롯해 김병운 수원지법원장과 신경식 수원지검장, 백윤기 아주대 법학대학원장 등 425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변호사가 지역의 행정,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지역발전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지역 변호사 활용을 통한 지역 변호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좀더 적극적이 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장 회장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해 말부터 회원들이 모금한 1천1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