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집에서 원장이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다고 생후 9개월 남자 아이의 얼굴에 이불을 덮고 베개를 올려놔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 정명근 화성시장은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14일 민간·공공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학대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철저한 지도점검을 지시했다. 그리고 어린이집 원장 75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주문했다. 또 아동학대 특별점검을 긴급 실시해 아동학대 의심정황을 발견 시 사안에 따라 수사기관에 신고 및 행정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행 60일의 CCTV 영상기록 저장기간을 최대 90일까지로 연장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 자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교육을 상·하반기 연 2회씩 실시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유가족에게 장례지원 및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법률지원 등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의 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수십 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화성소방서는 13일 오후 4시 20분쯤 화성시 남양읍의 한 포장용기 제조업체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소방관 등 인원 108명과 펌프차 등 장비 5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15분쯤 초진했지만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 있고, 건물 내 가연성 물질이 보관돼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이 공장 건물 4개동이 모두 불에 탄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화재 영향으로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시가 서해안 일대 군사철조망을 모두 철거했다. 서해안 군 철조망 철거는 군 당국이 지자체 건의를 받아 일부 구간씩 철거를 허가하다 지난 2018년 해·강안 경계 과학화사업에 따라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철책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돼 왔다. 9일 시에 따르면 해안 군사철조망 철거는 화성시 해안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궁평관광지 및 제부도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다. 화성시 해안선을 따라 설치되어 있던 33.37km의 군사철조망은 모두 철거했다. 하지만 화성 방조제 9.8km 구간은 낚시꾼들의 출입이 장는 구간으로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부만 철거하고 하부는 남겨 놓았다. 철조망이 철거됨에 따라 해안 경관도로를 확장 신설을 비롯해 궁평 해안데크로드 등 서해안 관광벨트 사업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동안 군사철조망에 가려져 있었다”며 “철조망 철거로 인해 서부 해안지역 자연관광지 조성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방재정분석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건정성, 재정효율성, 재정계획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최우수 단체로 뽑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금 9000만 원을 성과 포상으로 받는다. 2021년 다등급에서 2단계 상승했으며, 지난 199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이다. 재정분석 결과 시는 세입과 세출을 비교해 재정 적자와 흑자를 측정하는 ‘통합재정수지비율’이 6.42%로 분석됐다. 지난해 –9.64%로 적자였던 재정이 흑자로 전환됐으며, 전국 평균인 1.94%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재정 건전성을 좌우하는 관리채무비율과 재정효율성 부문의 지방세 수입비율 및 체납액감소율 부문에서 최우수 지표로 선정되며 탄탄한 재정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코로나19와 경기악화에도 세외수입 체납액이 –12.11%로 크게 개선되며 적극적인 체납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불용액비율과 주민참여예산 지출비율, 연말지출비율 등의 지표가 개선돼 재정계획 및 집행관리 능력의 우수성 역시 높이
화성시가 지역화폐의 부정유통을 단속한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 상에 기록된 가맹점별 환전 내역과 주민 신고 내용을 토대로 지역화폐의 부정 유통 여부를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지역화폐 관리사인 코나아이(주)와 합동을 실시된다. 지역화폐 부정 유통이 적발 시에는 과태료 부과와 가맹점 등록 취소, 사법적 조치까지 취해질 예정이다. 지역화폐 부정유통이 의심될 경우 ‘부정유통 신고센터(031-5189-3519)로 신고하면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역화폐로 부당한 이득을 얻는 사람이 없도록 꼼꼼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지역화폐가 될 수 있도록 지역화폐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재)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화성시여성비전센터는 ‘할손달손’ 2기 조부모 성평등 교육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잡고 달달하게 손주 키우기라'는 할손달손 교육은 지난 9월 14일부터 지난 2일 까지 1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됐다. 교육은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증가함에 따라 조부모 교육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조부모의 역할과 성역할 고정관념을 점검하고 가족 간 이해 및 성·평등한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시대에 따른 조부모의 역할을 시작으로 △나의 손주 이해하기 △효과적인 대화법1 △효과적인 대화법2 △나 돌봄1(다도체험) △ 나 돌봄2(다도체험) △100세 인생 행복한 노년 △원예활동을 통한 마음전하기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운영됐다. 성평등 조부모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손주 양육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 내년도에도 유익한 강좌를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시여성비전센터 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감 및 소통 능력 향상으로 화성시 조부모들의 손주 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상공회의소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와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화성상의와 시르다리야주의 인연은 지난 7월 글로벌 CSR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복지차량 기증식 참가를 위해 시르다리야주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시르다리야주는 우즈베키스탄 중부에 위치해있으며, 건설자재 생산, 관개 설비시설 등 제조기술이 발달한 지역이다. 업무협약에 앞서 화성소공인복합지원센터에 방문한 시르다리야주 관계자는 정밀가공기계, 3D 프린터, 정밀측정기 등 최신식 제조 장비를 시찰하며 "향후 필요 시 이와 같은 인프라 구축 노하우 공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양 지역 투자 및 교류협력 확대, 사절단 및 비즈니스 포럼 등 행사 개최, 양 지역 투자진출 규제사항 및 중요정보 교류 등이 담겨 있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시르다리야주와 지속적인 경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 지역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화성특례시 준비 연구회’는 최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화성특례시 준비 연구회’는 김종복, 김미영, 김영수, 박진섭, 오문섭, 조오순, 차순임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이 연구단체는 화성특례시 지정 이후 행정수요에 대한 원활한 대응과 행정 인프라 등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사의 과업 추진 방향을 청취한 후 질의응답 등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복 대표의원은 “특례시로 지정되면 행정사무 범위 및 재정운용 등 화성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례시 지정에 따른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연구단체 활동에 전념해 시민 여러분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형 보타닉가든은 동탄을 명품도시로 부양시킬 수 있는 핵심 사업이다" 화성형 보타닉가든은 정명근 시장(사진)이 후보시절부터 공약했던 핵심 사업으로 도시형 정원·공원을 뜻한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싱가포르 보타닉파크, 일본 도쿄 신주쿠 고우엔 등과 같은 도심형 공원으로 동탄 신도시에 조성을 목표로 했다. 구체적으로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사이 반석산 근린공원(노작공원), 오산천 일원, 여울공원, 큰 재봉공원, 습지공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약 30만 평 규모의 순환형 동선을 통한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서울 마곡지구 보타닉파크와 같이 온실 식물원을 추가로 개설하고, 카페·레스토랑 등 주민 편의시설 유치, 동탄도시철도(트램)와 연계를 통해 동탄의 새로운 랜드 마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넘어서 관광사업으로 확대시키기 위해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정원인 보타닉가든 조성이 동탄을 문화적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정 시장은 특히 ‘테크노폴’에 올인하고 있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인 테크노폴 실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아 지역 경쟁력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39)가 거주하고 있는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후문 원룸 앞에서 지역 주민들의 강제퇴거 요구 집회가 6일 째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범죄자 주거지 제한 법안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과 함께 시민 2천146명의 동의가 적힌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지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을 비롯해 대학교 3개, 원룸 1천5백여 세대가 들어서 있는 곳이다. 현행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성폭력을 방지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성범죄자의 출소 후 주거 제한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봉담읍 대학가는 박병화가 과거 범죄를 저지른 수원지역 원룸촌과 유사한 곳이어서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법무부가 여대생이 다수 거주하는 곳에 박병화가 입주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여성이 안전하게 살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 여성 및 아동의 안전을 위해 성범죄자의 주거지 제한 ▲ 고위험군 성범죄자 수용제도 도입 ▲ 여성 및 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해 연쇄 성폭행범의 퇴거 등을 추가해달라고 법 개정을 요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