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흥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8일 백두대간 종주의 마지막 구간인 강원도 진부령 고개에서 ‘종산제’를 열었다. ‘종산제’는 지난해 4월16일부터 지난 28일까지 2년여에 걸친 백두대간 종주(주2회, 매월 1·3주, 총 40구간)를 기념하고 흥덕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동행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행참가자와 백두대간 종주를 응원하는 학부모(가족), 담임교사 등 8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의 고생과 종주의 감격을 함께 나눴다. 흥덕고와 ㈔백두대간 하늘 길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백두대간 종주 프로젝트는 총 40구간에 걸쳐 약 800㎞에 달하며 1천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했다. 개교 초기, 학교적응 어려운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지리산 등반으로 시작된 백두대간 종주는 이후 도전과 극복 경험으로 성장하는 학생상을 만들고, 학교공동체가 동행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흥덕고 고유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범희 교장은 “백두대간 종주는 교육공동체의 동행과 성장의 학교문화를 튼튼히 하고 학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계사년을 마감하며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의 창작품을 한 데 묶은 ‘강화문학 제13호’가 발간됐다. 강화문학회는 지난 27일 강화읍에 위치한 중앙뷔페에서 안덕수 국회의원, 안영수 인천시의회의원, 김포문협 및 통진문학회를 비롯한 인근 문인들과 강화문학회원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화문학 제13호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에서 강화문학회 회장인 최연식 시인은 “우리가 지난 13년 동안 강화도 안에서 부대끼며 토해낸 언어들은 강화의 정서와 토향에 흡입된 서정성을 바탕으로 강화도만의 향토색 짙은 언어와 감성을 가진 문학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12만명이 넘던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떠나는 섬 강화’가 됐지만 강화문학은 강화가 가진 역사성과 문화예술성을 이어가는 정신적 후계자로서 강화군민의 씻김굿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백미혜기자 qoralgp96@
(재)농협재단과 NH농협평택시지부, 팽성 농협은 지난 27일 팽성읍 근내리에 거주하는 강주석(75)씨에게 ‘행복한 집’ 주택을 지원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권준학 지부장과 김상철 팽성조합장, 근내리 마을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강씨의 입주를 축하했다. 강씨는 “농협의 도움으로 깨끗한 집에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에 건립된 행복한 집은 19.8㎡규모의 현대식 목조건축으로, 소유권도 강씨에게 이전함은 물론 새집살이에 도움이 되도록 입주식에 참여한 권 지부장, 김 조합장, 마을 주민 등이 냉장고, 전기밥솥 등 생필품을 함께 선물했다. 권준학 지부장은 “행복한 집에 마을주민들이 자주 오셔서 행복이 가득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농협이 관심을 갖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연말을 맞아 양평군 양평읍에서 추운겨울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는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양평읍소재 남한강마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50포(10㎏)를 기증했고, 양평배드민턴 클럽에서도 쌀 10포(10㎏)와 라면 10박스를 전달해왔다. 뿐만아니라 12월 한달간 유재복 봉성1리 이장이 80㎏ 쌀 10가마, 회현리 하용성씨가 성금 100만원, 공흥3리 청년회가 감자 20박스, 인화반점이 연탄 2천장, 향림사 태조스님이 쌀 1천kg, 기쁨교회 문제석 목사가 50만원 상당의 치킨을 전달했다. 양평읍 관계자는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도 양평읍 주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아무리 추운 겨울이 닥쳐와도 훈훈한 온정으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아주대병원은 최근 일본 쿄토에서 열린 아시아부인종양학회 제3차 학술대회에서 ‘제3대 아시아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에 유희석〈사진〉 병원장이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부인종양학회는 2008년에 아시아 여성의 부인종양 연구를 위해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부인종양 전문의가 모여 결성했으며, 2년마다 학술대회를 갖고 학술교류 및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조직위원장에 선출된 유희석 병원장은 “아시아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가 아시아 각국에서 부인종양을 연구하는 의사들이 참가하는 큰 행사인 만큼 2015년 11월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유치원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한푼 두푼 모은 용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딸기봐봐 놀이학교 어린이들은 지난 27일 ‘어린이 독서 저금통’을 통해 모은 20여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어린이 독서 저금통’은 아이들이 책을 한권씩 읽을때 마다 받는 용돈을 모은 저금통으로 딸기봐봐 잠실원 어린이들은 지난 2월과 7월에도 ‘어린이 독서 저금통’으로 모은 용돈을 도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쳐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쁨도 가르치고 있다. 김희라 원장은 “어려운 이웃과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은 어려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소중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2@
광주경찰서는 깡통주택으로 전세금을 날릴 뻔한 영세세입자의 피해를 회복시켜 주고, 야간 교통이 불편한 여성에게 순찰차를 이용한 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실종사건 처리 중 수십통의 전화로 안심을 시켜주며 진행과정을 설명해주는 등 정성을 다한 친절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광주서 경제2팀 임재현 조사관의 칭찬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주택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주택’에 전세를 들어갔던 암투병 중인 동생이 전세금을 떼일 상황이었는데 임재현 조사관이 조사과정에서 친절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줘 6개월만에 전세금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되어 고맙다’는 내용이었다. 하루 전날인 24일에는 광주시 도척면에 살고 있는 김모씨가 ‘국민신문고’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자신을 관할 도척파출소에서 3개월 동안 하루도 잊지 않고 인적이 드문 집까지 순찰차로 안전하게 귀가 시켜주었고, 그 과정에서 “데려다주는 길에 순찰 한번 더 도는 거니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따뜻한
여주시는 여주 탑과채, 금빛참외작목반 단지가 최근 열린 ‘2013 탑프로젝트 시범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참외, 수박, 멜론 등 내로라하는 단지를 제치고 전국 최우수단지로 선정돼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탑프로젝트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여주시농업기술센터가 연계 추진하여 전국 최고의 과일과 과채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이다. 영광의 대상을 수상한 여주 탑과채(금사 금빛참외) 단지는 비파괴당도시스템을 도입하고, 낙후된 시설환경을 개선하며, 새로운 품종을 도입할 뿐 아니라 연중 재배기술교육, 현장컨설팅, 선진지 견학으로 기술향상에 총력을 경주했다. 또한 탑참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신문, 잡지 등에 여러 차례 홍보하고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금사참외축제,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분수대광장에서 탑참외 홍보행사를 개최하여 소비자에게 여주 금사참외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고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최고품질의 탑과채(참외)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랫동안 고집해오던 금싸라기 품종에서 벗어나 새로운 품종으로 전환했으며, 주로 길가의 노변판매에 의존하던 것을 대형마트, 농협, 이마트, 골프장 등에 고가의 상품으
고양교육지원청과 경인교육대학교가 지난 26일 고양교육지원청 5층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고양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교육협력 업무협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사업과 교사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사 전문학습공동체, 창의지성 교육과정, 서술형 논술형 평가자료 개발 및 실질적인 현장교육 지원 등 창의지성을 추구하는 경기혁신교육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고양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의 다양한 교과교육 지원, 배움중심수업 컨설팅, 스팀융합교육 활성화, 기초학력향상 대학생 멘토링, 초등영어교육 활성화, 학교체육 및 문화 예술교육에 관한 공동사업, 초등교육세미나 및 학술행사 공동개최에 관한 사항을 발굴·추진하여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고양교육을 위해 양 기관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택윤 교육장은 “관·학이 연계된 경인교육대학교와의 상호 교육협력은 고양교육지원청 창의지성 마을 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고양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전문적 지원과 객관적인 학술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9일 용인신갈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과 함께 상갈동 일대 대로변과 주택가, 골목, 상가 주변 등 도심 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날 정화 활동은 내년 1월1일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 성탄 96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실시하는 사랑 나눔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장년과 청년들뿐 아니라 방학을 맞은 학생들까지 모두 150여명이 참여했다.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과 함께 얼어붙은 쓰레기들로 거리가 평소보다 더 지저분했지만, 성도들은 얼음을 깨는 제설작업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한희옥(41)씨는 “추운 날씨에 모두 웅크리고 집에 있을 시간에 가족 모두가 함께 나와 땀 흘리며 거리정화에 힘을 쏟으니 너무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봉사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